어제 토론이 ㅂㄱㅎ한테 막말해서 묵힌 속 후련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던가요?
ㅂㄱㅎ가 토론장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어도 꿈쩍도 안할 사람들 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부동층, 그래 너네 뭐라는지 한 번들어보자 하는 부동층들을 끌어안는 것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것 아니었나요?
지금 결과를 보세요. 골수 보수는 더욱 결집하고, 이정희는 종북좌파, 초초급진주의에다 막가파 이미지까지 심었고, 문재인님은 이정희와 선을 긋지 못해서 친노라는 주홍글씨에다 이제 종북 급진과 한 편먹었다는 굴레까지 뒤집어써야 합니다.
이 와중에서 안개챨스는 백의방관하면서 뭘 노리고 있는지...
어제 토론으로 잃은게 있었으면 있었지, 얻은거 없습니다.
처음으로 정권교체 못할 지도 모른다는 겁이 덜컥 나네요. 근데 82님만 여기서 뭐를 위한 환호성인지 모를 것을 질러대고 있으니, 정말 답답합니다. 다음 토론에는 확실한 전략이 너무나도 절실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