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푸드체인같은거 우리 82에서도 하면 어떨까요

조회수 : 1,345
작성일 : 2012-12-05 03:40:25
외국에서는 유통기한 살짝 지난 통조림이나 식재료들을 레스토랑이나 마트에서 걷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푸드체인같은게 있어요
저도 쌀벌레 생겨서 여기 글 검색해보다가 그럼 많이 버리시자나요
그리고 사실 거기 뤼플도 그렇지만 내가 안먹는거 남주는거 우리 정서에도 어긋나긴 하지만
그 안드시는거 주는것만으로도 어려울땐 참 고마운 경우가 되는거 같아서요

저번에 이불얘기때도 보면 저도 그냥 버린적도 있었거든요,..

82에 살짝 어려우신분 사정얘기와 함께 푸드/의복 등 필요한 물품을 등록해 놓으면
이사같은거 하다가 남는 물품 생기면 그쪽으로 택배보내는 시스템으로...
음식은 택배가 어려우면 지역을 정해서 정해진 곳에서 만나는 식으로 (물론 받으시는 분이 주시는 집으로 오시는게 더 좋을듯하네요...보통은 귀찮아서 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기니깐...) 만날때 규칙은 음료수 한캔 무조껀 그 이상은 받지 않기로 하고...

좀더 확장시킬수는 있겠지만...
여기 자랑계좌도 있고 하지만 장터에서 이런기능을 하기에는 좀 그런거 같아서요..
어떠신가요?
IP : 99.42.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미국인데요...
    '12.12.5 4:23 AM (155.97.xxx.184)

    의복이나 물건은 모르지만..
    음식은 적어도 유통기한 여유있게 남은걸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외국에 살지만.. 유통기한 지난걸 기부한단 얘긴 처음 들어요.
    집에 물건 있어도, 따로 사서 기부하는 경우가 더 많죠. ㅡㅡ;
    조금 지나도 상관없다 싶어서 집에서 먹는 식재료도.. 모르는 사람에게 주는건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 푸드뱅크
    '12.12.5 4:43 AM (118.44.xxx.65)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푸드뱅크 국내에도 있어요
    유통기한 임박해오는거 기업체에서 광역푸드뱅크로 기부하면 전국으로 나누어주거든요
    어려우신분들 선정하여 나눠드리고
    아동센터나 장애인돌봄센터들에도 나눠드려요

    그런데 거기서도 벌레생긴 쌀같은건 취급하지 않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들 거지 아니고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장애인들이나 독거노인들이 많아 면역력이 떨어지기에 더 좋은 제품을 드셔야 하시는 분들입니다
    간혹 기업체에서 보내는 물건중 박스속에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살짝
    속박이처럼 넣어서 보내기도 하는데
    이런거 보면 기분 굉장히 나쁩니다(본사에 클레임 넣어요)
    근무하는 사람들이 그런거때문에 날짜 살펴보느라고 더 일이 복잡해지지요

    나한테 필요없는것 중 내가 먹을수 있는것만 취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유통기한 임박한건 있어도 지난건 없습니다

    어려우신 분들중 예를 들어서 몸이 약한 분이 음식 드시고 탈이 생기게 되면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나 음식일 경우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요?
    푸드뱅크사무실에 가보면 비상연락처 전화번호가 크게 붙어 있어요

    음식 섭취후 사고가 생겼을때
    병원, 관할 시보건소, 시청, 보건복지부등 연계된 전화번호가 쫙 써있어요

    예전에는 식품류만 받았지만 지금은 의류나 세제, 생활용품등도 모두 취급합니다
    그러나 입었던 의류나 이불종류는 취급하지 않아요
    벌레먹은 쌀이나 중고제품은 82장터에 드림으로 올리시면 됩니다

    기부할 제품있으시면 전국 1688-1377(전국푸드뱅크)로 전화하세요

  • 3.
    '12.12.5 5:19 AM (99.42.xxx.166)

    다시 읽어보니 푸드체인이 아니고 푸드 뱅크군요
    approaching expiration dates이니 유통기한 지난건 아니네요 이놈의 영어가 ㅡ,.ㅡ

    벌써 한국에 있었군요. 왜 검색할 생각을 못했는지 ^^;;
    그런데 기초수급자 분들이나 그런분들을 거지라고 생각해서 이런글 올린건 아닙니다.

  • 4. 22
    '12.12.5 6:10 AM (180.68.xxx.90)

    원글님 따스한 맘 알아요.
    실은 저도 버터 냉동실어 놓고는 유통기한 한참 넘겨 먹고...요플레도 발효식품이라 한달 넘은것도 먹고...식품에 따라 유통기한지난것도 분별해서 먹어요. ....그마음이셨을 거에요...ㅎㅎ

  • 5. ...
    '12.12.5 6:30 AM (89.241.xxx.101)

    저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있었군요. 원글님 따스한 맘 알아요. 222222222

  • 6. 푸드뱅크
    '12.12.5 6:45 AM (118.44.xxx.65)

    제가 이쪽에서 일하다보니 별별일을 다 겪게됩니다
    특히 복지사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자기돈으로 선심쓰듯이 말하거나
    공짜로 가져가는 주제라는 생각이 들게끔 할때가 있어요
    이럴때 지원대상자들의 입장에 서게되는데 조금이라도 마음의 상처가 되는 일이 생기거나하면
    저도 모르게 흥분을 하면서 감정이 격해지게 됩니다

    저의 이런 마음을 대상자분들께서 알아주시기도 하여
    단순한 직원이기보다는 마음 털어놓는 자식처럼 대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게으르거나 유흥에 빠지거나 사치하다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 누구보다 진실껏 열심히 사는데도 어쩔수없이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지원 이외에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따스한 마음이 그들에게는 큰 지원이 되고 힘이 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525 이정희가 정말 막말을 했나요? 16 소피친구 2012/12/05 2,390
186524 4인가족여행..초등 6학년이 성인이라서 한방을 못 쓴대요.. 11 해외여행 2012/12/05 1,963
186523 다까끼 마시오 후폭풍이 쎄군요.. 10 .. 2012/12/05 3,060
186522 좋은 아침~알바 일주일 남았네요.... 3 ^^ 2012/12/05 890
186521 이직고민.연봉과 인센티브 관련 1 고민 2012/12/05 870
186520 요즘 주식해서 돈 번분 계세요?? 4 난어쨰 2012/12/05 1,908
186519 자게 어느 분의 요점정리...아주 일목요연하군요, 7 요점정리 2012/12/05 2,645
186518 문재인후보님은 발음이나 좀 연습하라고 하세요.. 28 rk4554.. 2012/12/05 2,678
186517 자메이카 가 어떤 나라인가요? 4 ... 2012/12/05 801
186516 절임배추 10킬로 설탕은 몇큰술쯤 넣으시나요? 3 설탕은 얼마.. 2012/12/05 1,025
186515 애들 패딩자켓에 들들맘 2012/12/05 645
186514 창덕궁 후원 아이맘 2012/12/05 749
186513 이번토론은 누가 뭐라해도 이정희 승~! 3 나루 2012/12/05 885
186512 이렇게 다 드러난 마당에 진정한 애국자라면 6 나같으면 2012/12/05 874
186511 살림의 기초에 뽁뽁이 관련글에서요.. 6 뽁뽁이 2012/12/05 1,601
186510 12월 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2/12/05 1,036
186509 박근혜 적극투표층이 약간 빠지겠네요 3 바쁜벌꿀 2012/12/05 978
186508 이정희 같은 목소리와 발음 갖고 싶어요 20 새로운 목표.. 2012/12/05 8,873
186507 운전 연수 후기^^ 3 초보탈출?!.. 2012/12/05 2,228
186506 이정희가 총선때 무슨 잘못을 했나요? 궁금 2012/12/05 635
186505 어제의 토론방식은 박근혜의 자살골! 6 참맛 2012/12/05 1,866
186504 오늘자 중앙일보 1면은 이정희 부호사진은 교묘히 잘라 실지도 않.. 1 조중동사절 2012/12/05 1,215
186503 이사땜에 중학교를 전학 시켜보신 분 계신가요? 3 이사 2012/12/05 2,109
186502 조정래님의 태백산맥을 드라마로 볼 수 있었음 좋겠어요 3 내년부터 2012/12/05 1,299
186501 文측 품격·배려·책임감·진정성 보여줬다 6 진짜 2012/12/05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