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있다가 귀국하게 되는데요. 딸둘에 큰아이가 초2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남편 직장이 여의도인지라... 잠원동으로 자꾸 기울고 있는데요.
잠원동의 장점은 남편 직장도 가깝고 편의시설이 많은데... 한국말도 서툴고 순진한 아이나 제가 가서 적응하기 어렵고(치마바람 같은것...반원초나 신동초 생각하고 있어요.-어디가 나을까요?), 반포권이 물가가 비싸다고 해서 생활비(사교육비 포함) 많이 나갈까봐 걱정되네요. 전세가 대비 좁은 집도 글쿠요.
일원본동은 잠원동이랑 반대네요. 신혼초에 살아보기도 한데다 장점은 조용하고, 사시는 분들도 많이 수더분 한 것 같고, 평수도 크고 좀더 나중에 지은 집이고. 단점은 직장이 너무 멀고 너무 조용하여 편의시설이 없다.
정말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요. 친정 가족들이 모두 분당권에 살아서... 일원을 원하시기는 하는데.
매일 출퇴근으로 피곤할 남편을 생각하면 가여운 생각이 먼저 드네요.(제도 예전에 일원-여의도로 출근한 적이 있어서... 하루에 1시간 반씩 출근 퇴근하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여의도로 이사가서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없어지니... 정말 삶의 질이 달라졌던 경험 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정말 고민때문에 잠도 안오네요. 지나가다가 꼭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