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신혼인 새댁입니다.
친정 엄마가 오늘 고생해서 담그신 김장 김치를 보내주셨어요.
돼지 고기 사다가 수육 해서 같이 먹으라고 신신당부하시길래
목살이랑 삼겹살도 사왔습니다.
혼자서 돼지 고기 삶아 보는 건 처음이라 실패할까 봐 ㅠ 밥솥에 삶기로 했는데요,
그것도 방법을 잘 몰라서 쿠쿠 메뉴얼 꺼내놓고 보니, 만능찜 기능으로 수육 삶는 법이 나와 있네요.
그런데 그 방법에 찜판을 넣고 그 위에 고기를 올리라고 되어있는데,
찜판? 그런 게 있었나? 라는 생각을 하곤,
검색을 해보니
ㅋㅋㅋㅋㅋㅋ
하얗고 동그란 삼발이.
그게 찜판이였군요!
전 여태 냄비 받침인 줄 알고, 밥솥을 거기다 올리고 밥 펐다는 ㅋㅋㅋㅋ
쿠쿠 친절하구나, 밥 퍼담을 때 밥솥 놓으라고 받침까지 챙겨주고.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ㅋㅋㅋㅋ
그냥 혼자서 너무 웃겨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