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못 하는 편이네요.
전에 새댁인 올케한데 요리 조언하면서 급하게 나물 한다고 무 썰어놨던 거 보고..
무던한 친정 엄마는 아무 말씀 없으신데 잘난척 하는 우리 이모는 이거 누가 썰었냐고 밝혀서 창피한 적도 있었죠.
지금도 무로 요리 한다고 썰라치면 너무 어려워요.
남편이 아침 밖에 집에서 식사를 안 하니 솜씨가 늘지 않는 거 같아요.
애들 위주로 하다보니요.
요리 그닥 즐기지도 않구요.
채칼도 사 봤는데 그것 조차도 역시나 안 돼서 처박아 놨어요.
김장철이라 썰 일이 많아지네요.
요리사들도 요리사다 인정하게 되는게 칼 일정하게 재료 썰어내는거 보면 감탄스럽더라구요.
처음부터 썰기가 잘 된 분은 없겠죠?
어떻게 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되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