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간에 얼마정도 도와 주나요...

시누이.. 조회수 : 2,623
작성일 : 2012-12-04 13:47:27

시댁형편은 보통입니다.. 용돈 안드려도 되고 저희한테 밑반찬이며 아이들 옷사라고 가끔 돈도 주시고요..

 

그런데.. 손윗 시누둘이 있는 데..남편은 막내이자 아들 혼자이고요

 

큰 손윗 시누이가 이혼을 해서 아이 하나 데리고살아요

안쓰러운 마음에 가끔 돈 빌려달라고 하면 못받을 거 알고 그냥 빌려 드렸고 단 한번도 받은 적이 없죠..

 

이제는 좀 도와주기가 싫어 졌어요..

손윗 시누이들이 다들 바깥 활동을 하니 옷도 사입고 사람들도 만나고 그런거 알겠는 데..

 

전 맨날 옷도 없고 구제 옷이나 사입는 데.. 

 

작은 손윗 시누이는 아예 관심 밖이고요..

 

시댁이라해도 나쁜 분들 아니니 더 그랬어요.. 솔직히 저도 마음이 여린것도 있었고..

 

내가 도와 준다고 더 나아지는 건 아니지만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내 형제가 힘들면 나도 도와 주고 싶겠지 싶어 항상 군말없이 아까운줄모르고 빌려줬죠..

 

그런데.. 이렇게 도와 준 걸 시어머님은 전혀 모르세요.. 도와 줘도 그껏 행사때나.. 그렇게 생각하실거예요..

 

결혼 10년차인데 여태껏 두 손윗 시누이에게 들어간돈이 천만원정도이고요..

 

무슨 사업도 아니고 아파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우리집은 그냥 남편 대기업 다니며 조그만한 아파트에 아이 둘 키우며 사는 평범한 가정이니.. 사는 거 뻔하죠..

 

한꺼번에 천만원 드린것도 아니고 2녀에 한번씩 100~200백씩 빌려가니 그 쪽에서는 큰돈도 아니라고 생각했겠죠..

 

시어머니께 알리고도 싶지만 괜히 알려서 뭐하겠어요.. 그래도 답답한 마음도 들고.. 사이좋은 올케 시누 사이 틀어질까 그냥 입다물고 있어야죠..

 

이정도면 할만큼 한거겠죠.. 이러다 조카 대학 들어가면 대학 등록금은 한번 크게 보태주고 이제 끝내야 겠죠..

IP : 1.240.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리세요
    '12.12.4 1:50 PM (114.203.xxx.176)

    왜 숨기세요
    시댁에 알리고 어깨 펴고 사세요

    그정도믄 자랑해도 될듯 싶네요
    이런 일은 널리널리 알리세요

  • 2. ㅇㅇ
    '12.12.4 1:56 PM (211.237.xxx.204)

    차라리 한꺼번에 천만원 주고 못받았다면 두고 두고 생색이라도 나죠..
    빌려달라고 하면 그냥 먼저 빌려간 돈 얘기부터 하세요.
    달라는건지 빌려달라는건지 확실히 말하라고요.

  • 3.
    '12.12.4 2:05 PM (211.234.xxx.40)

    이제 그만하셔도 됩니다.충분히 많이 해줬네요.

  • 4. 22
    '12.12.4 3:02 PM (180.68.xxx.90)

    저도 이혼하고 혼자 살지만...형제들 잘살지만...조금씩 도움 받는거 습관되고...고마운줄도모르고...
    각자 형편대로 사는게 맞다고 봐요. 도와주지마세요. 생일 이나 이럴때 조금씩 선물이면 되지요...

  • 5. 자유인
    '12.12.4 3:23 PM (211.36.xxx.223)

    각자 형편대로 사는게 맞다고 봐요. 도와주지마세요22222222222
    그리고 꼭 시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지금까지는 이러 저러 했는데... 앞으론 아이들도 크고 못해줄것 같아 미안하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107 개콘에서 "문재야~~"하는 코너 11 통통마눌 2012/12/04 3,310
187106 고독한 미식가를 아시나요?? 3 후미 2012/12/04 1,639
187105 급해요) 분당하고 강남역 주변 피부과 좋은 곳 떠오르신다면 추천.. 1 lavend.. 2012/12/04 1,345
187104 전에 만난 사람하고 닮은 사람한테만 호감이 가요 2 미나리 2012/12/04 1,547
187103 박근혜 의원은 호주제폐지 발의자 명단에 없다!!! 10 참맛 2012/12/04 1,329
187102 아이들책 꼭 필요한 곳이요~~ 14 기부 2012/12/04 1,539
187101 미국사시는 분께 선물로, 설화수 vs 홍삼 5 미국 2012/12/04 1,293
187100 영화"26년" 알바들덕에 더욱 거센 흥행몰이... 5 .... 2012/12/04 1,493
187099 도움부탁드려요 2 대학선택 2012/12/04 766
187098 오늘 이정희후보가 깽판 칠까봐 걱정되는 분 또 있으세요? 17 조마조마 2012/12/04 3,068
187097 월간윤종신 12월 뮤비보셨나요?Merry Christmas On.. 5 음반좀내시라.. 2012/12/04 1,285
187096 대선 D-15 중반전 돌입..朴-文 첫 TV토론 진검승부 4 세우실 2012/12/04 767
187095 이불에 묻은 핏자국.. 어떻게 지우죠 10 기정떡 2012/12/04 11,174
187094 과외를 하고 있는지 1년 여쯤 된 예비중학생인데요 2 테스트.. 2012/12/04 1,574
187093 미국에 있는 동생이 연락이 안돼요... 4 급해요~~ 2012/12/04 1,872
187092 김장에 쪽파 대신 대파만 넣어도 될까요? 9 어쩌나 2012/12/04 5,721
187091 김여진씨, 문재인 지지 라디오연설"살아온 길을 보면&q.. 2 우리는 2012/12/04 1,627
187090 초 3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4 수학 어렵다.. 2012/12/04 1,091
187089 밤잠없는 아이 힘들어요 2 자좀 2012/12/04 819
187088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엉뚱한 계기; 15 .. 2012/12/04 3,333
187087 어제 생활의 달인 떡볶이집 대전 맞죠? 4 대전갈까 2012/12/04 3,997
187086 속은 줄도 모르는' 금융다단계 사기 피해자들 1 호박덩쿨 2012/12/04 1,403
187085 미국직배송 오플닷컴도 추천인 있나요? 2 ... 2012/12/04 5,036
187084 원주 드림랜드 호랑이 관련 아고라 서명 끌어올립니다. 1 동행 2012/12/04 726
187083 반포 뉴코아 아울렛 7 ... 2012/12/04 4,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