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커피 타마시려고 방에서 나갔더니
거실 한가운데 쭈~욱 늘어져 있는 우리집 둘째 겸둥이 큰 놈이 저를 보자 언제나 처럼
퍼질러 누워서 꼬리만 흔들고 쳐다보고 있고(절대 벌떡 안일어나요 ㅠㅠ)
첫째 겸둥이 작은 할배요키는 거실 창가쪽에
놓아둔 쿠션 위에서 노곤하게 낮잠을 주무시고 계시네요
행복한 그림인데
한편으로는 이 추운날 밖에서 생사를 오가는 싸움을 하고 있을 유기견 길냥이 생각에
가슴아프고 길거리 사투에 나선 분들도 생각나고
삶은 결코 단답형이 아니구나..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라도 보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