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늙는 가봐요 ㅠㅠ

아침부터 눈물바람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2-12-04 10:20:55

아침에 다들 출근시키고 모닝커피 한잔 타 들고

82에 들어 와서 여기 저기 둘러 보다가 장터에서

얼마전에 아파서 남편이 글남기고 했던 분의

판매글이 보이는데 왜 그 글이 보이자 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눈물이 자꾸나서

저 늙는 가봐요

남편이 올리신 글을 보니 젊으신 분인거 같던데

짠하다 애들은 몇살일까? 비누만드신다는 그분은

몇살일까? 쓸데 없는 오지랖이 발동을 하면서

애들 간식거리라도 보내 주고 싶다...막 그런 생각에

며칠을 사로잡혀 살다가 잘못 했다가는 젊은 사람들

자존심을 건드릴수도 있겠다 하고 그냥 말았는데

오늘 올라온 그분의 글을 보니 오늘은 눈물이 막 쏟아지고

젊은 엄마가 참 열심히 생활하나 보다싶은 생각과

꼭 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

그 분이 만들어 판매하신다는 제품들을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내가 살건 뭐가 없을까? 이것 저것 쳐다보고

이쁘게 사진 찍힌 비누가 괜히 슬퍼보이고

아우 ~저 어쩌면 좋아요? 눈물이 안 멈춰요

 

IP : 211.225.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4 10:23 AM (110.14.xxx.164)

    쪽지 왔는데 많이 좋아져서 퇴원하고 다시 물건 만들어서 보낸다고 하시대요

  • 2. ..
    '12.12.4 10:32 AM (118.222.xxx.155)

    만약 그것이 늙는거라면 잘 늙으시는거에요;;
    생판 얼굴도 모르는 다른사람 아픔도 내마음처럼 여겨 눈물이 나는것 쉬운거 아니죠..
    사람사는 세상 사람 마음이에요.

  • 3. 저도
    '12.12.4 11:01 AM (122.34.xxx.59)

    그래요
    원래 눈물도 많은데 더 많아졌어요.
    일이년 넘게 제 물건은 오천원짜리티셔츠한장 안삿는데도 뭘 갖고싶지가않아요.
    세타필로션하나 이년째쓰고이
    ㅅ는데 피부야 워낙 안좋았어서 잘 모그렜고 관심도 없구요.
    늙나봐요. 방심하면 달이 바뀌어이ㅆ고....
    세월이 빠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309 어제 토론 속이 조금 뚫리는 기분 1 이겨울 2012/12/05 1,108
189308 특정 부동산업자와 거래하고 싶지 않은데요.. 2 어쩐다 2012/12/05 1,200
189307 문재인후보는 안 뽑습니다. 39 rk4554.. 2012/12/05 3,808
189306 12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2/05 941
189305 이정희토론에 대한 저희 회사 분위기 16 .... 2012/12/05 5,040
189304 디카 어떤 것으로 살까요? 추천해주세요. 여행마니아 2012/12/05 892
189303 전철에 노인들 앉을자리 없다는 중앙일보 엄을순씨글 유감 10 ... 2012/12/05 2,136
189302 농협 어린이 통장도 인터넷뱅킹 신청 될까요? 5 인터넷뱅킹 2012/12/05 3,166
189301 주변에 박정희가 독립군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8 다카키 마사.. 2012/12/05 2,118
189300 생김 사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해요^^* 5 lilys 2012/12/05 1,095
189299 행복하면 변비에 안걸리나요? 7 ^^ 2012/12/05 1,480
189298 개꿈이지만 박근혜가 나왔어요 12 2012/12/05 1,635
189297 그림그리기 가르쳐 주는 동영상 있을까요? 1 초4 2012/12/05 1,207
189296 스팀크림 괜찮네요. 3 나비잠 2012/12/05 1,728
189295 문재인님 토론은 9 .... 2012/12/05 2,366
189294 12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2/12/05 1,644
189293 인조모피 사고 싶은데요 하루 2012/12/05 1,572
189292 토론회 후 13 .. 2012/12/05 3,815
189291 예전에 올린 글중에 70년생이 뭐 학교 그만두고 방직공장 간 글.. 14 엘살라도 2012/12/05 2,738
189290 토요일 대치동 결혼식 있어 가는데요 5 서울구경 2012/12/05 1,711
189289 메주... 어떡하죠 ap 2012/12/05 1,203
189288 어느 트위터러의 토론회 한줄감상 1 ㅋㅋ 2012/12/05 1,873
189287 박근혜에게 살기 막막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요? 17 허탈 2012/12/05 4,223
189286 워모말고, 목폴라만 따로 파는거요..이름이..어디서..? 3 /// 2012/12/05 1,700
189285 급)탐폰이 안빠져요 5 나나 2012/12/05 1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