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부님이 수술하셔서 저희집 사정으론 좀 많은 돈을 드렸습니다.
근근히 하시던 일도 수술후 못하시게 되었구요.
생명에 지장있는건 아니구요.
생활비 보내드려야 되는건 아닌지 정말 답답하네요.
정말 하기싫은 안부전화 조금 아까 드렸는데
힘들다 힘들다 하시면서 굳이 김치를 담그시겠답니다.
힘들다고 앓아 눕지나 마시지 왜 사서 고생을 하시는지 통 이해불가예요.
김치 사서 보내드린다 해도 저러십니다.
뭐 이차저차얘기하다가
그건 그렇고~라면서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전 시어머니의 말투 그건 그렇고...그러고저러고간에.....가 너무너무 싫습니다.
그말후엔 거의 제가 듣기 싫어하는 말들이 나오거든요.
침대를 바꿔야 겠다고.
아네....그러고 말았습니다.
수술 하실때도 이러저러한 사정 말씀도 안하시고
수술 턱 하시고 돈내놓으라 그러시더니..
침대 바꿔야 되겠다고 매트리스가 다 꺼졌다고 그러시네요.
애가 뛰는것도 아니고 그럼 싼 매트리스 몇십만원 짜리 사서 쓰시면 되지
왜 저런걸 며느리한테 말하는지 도대체 저로선 이해가 안갑니다.
아..저희아이는 침대에서 안뛰는데 가까이 사는 시누아이들이 어릴때 뛰었겠군요.
그럼 시누이보고 사내라고 하지 왜 엄한 저한테 말씀을 하시는지 원..
정말 해가 갈수록 시부모님들 싫어지고 정떨어지네요.
처음엔 안그랬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