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신경한건지 돈이 아까운건지

마음비워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2-12-03 14:38:21
내일이 제 생일인데요 결혼하고는5번째
하지만 제가 받은 선물이라고는 첫해에 마트 장보러갔다가
이쁘다고 한마디했더니 정말 그것만 사온 2천원짜리 베고니아 화분 두개 그리고 밖에서 평소보다 조금 더 써서 뷔페식사--;

워낙무뚝뚝하 경상도사람에 아들3형제로 자라그런지 뭘 잘 챙겨주거나 집안일도 생전 거드는 법이없지만 이제 슬슬 마음비워 바라지말자 싶다가도 사람맘이 간사하니 그래도 올해는... 하는맘이 생기네요.

어제도 어린아들녀석 트리도 보여줄 겸 백화점갔었는데 정말 트리만보고 집에왔네요 아예 생일 기억을 하지를말던가 말만
모레 생일이지? 그래놓곤 널린게 백화점엔 물건이고 지갑후크가 떨어져 구경좀하고있으니 가자고 보채기나하고


신랑구두가 한켤레라 신발구경 좀하다간 맘에드는거 없다고(짠돌시기질있어 비싼거 자기돈주곤 안사도 장모가골프웨어 사주면되게좋아함)
가자고 하더니 낡아빠진 운동화신고 다니는 저한테는 너도하나
사란 말 한마디 쯤하면 입이 닳을까요?ㅜㅜ

남자들은 말안한다면 모른다길래 큰거바라는거 아니고 비싸지않더라도 적ㅇㅓ도 생일엔 챙겨주는거다
몇번 얘기해보다 저도 치사해서 이젠 말하기도 싫네요

빡빡한 생활비로 살림하다보면 내것은 몇번을 들었다놨다 그냥 없어도살지~~하면서 사기힘든데 오늘은 속상한 맘에 확
질러버리고 싶어지네요

지지리궁상이다 욕하진마세요 속상해서 친구에게도 엄마에게도 못한말여기다 속풀이로 한것이니

무심한 신랑에게한 제 소심한 복수는 매년 신랑생일에 지방있는 시댁식구들 모셔다 거하게 생일상 차려주던거 올해부턴 안하려고 빼버렸어요^ㅠ^
워낙 무심해 그것도 고맙다안하는 신랑은 겉으론 암말 안하던데
저혼자 그냥고소해요.
아~~~여기다 써도 그래도 속상해.
IP : 203.226.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 2:48 PM (124.49.xxx.117)

    신발도 사시고 맛난 것도 사 드세요. 스스로를 대접하지 않으면 남편이나 자식에게도 대접 못 받아요. 내가 먼저 나를 사랑ㅎㅇ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615 이번에 확실히 저질국 저질사회 저질국민 인증한 한국 4 저질 2012/12/24 653
199614 달빛을 사모한 사내 (펌) 2011년 815특집 드라마 &qu.. 3 ... 2012/12/24 1,391
199613 2030이 노인 지하철무임승차반대한다는거 말인데요 12 ㅇㅇㅇ 2012/12/24 2,021
199612 50대에 왜 朴 찍었나 물으니 “이정희 TV토론 때문에” 38%.. 94 ㅠ.ㅠ 2012/12/24 10,330
199611 Now it's time for the real counting.. 1 사랑하는법 2012/12/24 722
199610 상대방 모르게 친구리스트에서 삭제할 수 있나요? 1 페북 2012/12/24 1,032
199609 근데 imf 팩트가 얼마나 컸길래.. 6 엘살라도 2012/12/24 1,340
199608 수개표/재검표 주장하시는 분들 보세요. 11 속지맙시다 2012/12/24 1,349
199607 면세점 출국하기 언제까지 사야 하는건가요? 2 ... 2012/12/24 2,092
199606 아기엄마 늦은밤 하소연해요.. 5 아줌마 2012/12/24 1,725
199605 담주 청담동 앨리스 시놉시스래요. (스포) 13 ㅇㅇ 2012/12/24 7,759
199604 문님 공약중에 좋았던 것 나눠봅시다. 5 그리운 달빛.. 2012/12/23 757
199603 ㅂㄱㅎ 부정선거 블로그 내용 - 엄청 사실적 17 부정선거 2012/12/23 3,731
199602 박근혜 지지하신분들 알려주세요.. 81 궁금증 2012/12/23 6,011
199601 스키장 가서 스키 안타겠답니다 8 답답 2012/12/23 2,255
199600 3일 보면서 땅을 쳤네요 ㅠㅠ 18 미치겠다 2012/12/23 4,992
199599 선거사무원으로 일했는데 새누리당 참관인 아줌마는 어쩜 그리 외모.. 11 가을이니까 2012/12/23 2,980
199598 와우^^신기신기 가볍게 보구지나가세요~~ 8 트윈스 2012/12/23 1,429
199597 라식이나 라섹하신분들은 몇십년뒤 두렵지 않으세요? 16 행복그단어 2012/12/23 6,686
199596 믹스 머핀을 했는데도 망쳤어요.. 4 토깽이 2012/12/23 975
199595 다큐 3일 박근혜에 대한 어르신들 믿음이 대단하네요 11 ... 2012/12/23 3,040
199594 아이들 선물 준비하셨나요? 7 크리스마스 2012/12/23 1,255
199593 일단 문재인님 아직도 사랑하는분 손!? 214 사랑해요 2012/12/23 6,954
199592 봉하마을 다녀 왔어요 12 ᆢ ᆞ 2012/12/23 2,626
199591 아까 메이퀸 보다가...밑에 자막에 mbc 경력기자 모집 광고 .. 4 ㅠㅠ 2012/12/23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