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감능력 떨어지는 아들...

.. 조회수 : 16,155
작성일 : 2012-12-02 17:29:51

그냥 다들 구구절절이 이야기를 해봐야 제편이 아닌걸 압니다.

요즘 82의 분위기는 댓글로 자기 감정의 힘든부분을 다 쏟아부으면서 나무라시더라구요.

 

그냥 아들때문에 힘이 듭니다.

 

공부는 반에서 뒤로 세면 더 쉽습니다.

하지만 성적표를 가져다주면서 말이 많습니다.

얼마나 미안해서 그럴까 싶어 가만히 듣고 있다 수고했지만 더 노력해라. 이러고 맙니다.

하지만 녀석은 더 노력하란 소리에 날뜁니다.

엄마가 자기를 위로해주지 않았다는군요.

늘 그런식이라 힘이 듭니다.

 

공부는 하지도 않으면서 오늘은 집중하란 아빠말에 화가 난 모양인지..

제가 유일하게 하나 티비 보는 프로그램을 하는 시간에

엄마때문에 못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난 티비를 껐습니다.

 

제가 일주일이면 딱 한번..딱 한시간 티비를 봅니다.

그 흔한 드라마 뭐뭐 나온다는거 본적도 없습니다.

제가 아이들 두고 어디를 나가거나

애들만 끼니를 챙겨먹게 한적이 있나 생각해보면 단한번도 없고요.

아이들 친구 엄마들 만난다고 저녁주고 나가본일도 없습니다.

 

아이가 학원보내달라서 보내줬더니 공부를 못하겠다고

이번엔 안다니겠대서 끊어줬더니

이번엔 부모가 자기에게만 신경 안써서 그렇다고 과외 비싼거 하면 공부 잘할거 같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겐 아픈 동생이 있어서 왠만하면 다 들어주는 편입니다.

보통 다른 사람들이 봤을때 이녀석이 얼마나 동생 욕 엄마욕을 하는지

동생에 대한 원망.. 엄마가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하지만

우리집은 외식도 큰애위주 모든지 좋은건 큰애꺼 입니다.

만약 아이가 희생하면서 살았다면 여기저기 다니면서 나 희생한다 난 괴롭다 이러고 말하고 다닐 성품도 아닐것이겠지요.

 

엄마가 동생에게 신경써서 자기 공부 못한답니다.

 

티비를 껐습니다.

자괴감이 몰려옵니다.

 

아이가 아직 중학생이지만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너 성적이 안오르면 난 그냥 너랑 인연끊겠다. 힘들어서 못살겠다.

 

예전에도 그런 글 올린적이 있지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안해야 하는 이유를 대면서 자기를 설득해보라고 하던...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설득하면

그때서야 후련한 얼굴로 이제 알아들었으니 오늘은 자겠다고 하고 그 다음날은 다시 잊었다면서

제게 또 싸우자고 덤벼들던..

 

자기는 세상에서 동생이 제일 싫답니다.

모자라는것도 아니면서 모자라는척 세상을 현혹시키고 있다면서

여우같은새끼 뭐같은새끼

야단만 치면 바로 달려가 동생부터 때리는게 일인 녀석

 

착하고 곱고 그렇게 크길..

누구나 그렇게 바라듯이 그렇게 바라면서 키웠지만

내게는 그런 운이 안오나봅니다.

 

저를 옆에서 늘 지켭보던 사람이

어느날은 하루아침에 사업이 망했는데도

제게 그런 말을 하더이다..

 

제 자식운을 보면

자신이 불행하다는걸 느끼지 못하겠다고...

 

한순간도.. 키우면서 편한 순간이 없었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일주일에 한번 딱 한시간 보는 엄마의 티비시간조차도

참을수 없을만큼 팍팍한 아이의 마음이...

 

 

 

오해하실거 같아 덧붙입니다.

제가 청소년 심리 아동심리 그 쪽 전공입니다.

무조건 오냐오냐 하면서 키운거 아니고.. 주변 사람들은 제 양육태도에 감탄하곤 합니다.

물론 야단안치는것도 아닌데도요.

 

인간은 타고난게 90프로 이상인거 같습니다.

키우면서도 이상하다.  아이는 한없이 착한 존재일텐데..라는 의구심을 가졌었기 때문일까요.

키우면서도 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분명 착하고 선한 존재여야 하는데...

 

요즘의 82의 댓글은 아마도 저더러 미친년이라고 할거 같습니다.

알면서 뭘 그러냐고 할거 같습니다만

그냥 이번만은 위로 해주세요.

 

다른때같으면 아이에게 야단을 쳤겠지만

이번엔 야단칠 기운도 없네요.

 

어디가서 죽으면 좋겠어요.  이 피로한 세상..

IP : 221.162.xxx.107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2.12.2 5:40 PM (211.234.xxx.140)

    토닥토닥해드려요.....ㅠ.ㅠ. 아직 중학생이 되지않은 아이들을 키우지만 아이들이 그런 모습 보일땐 진짜 저것들을 내가 왜 낳았을까싶은 생각도 들죠...그런 마음이 드는것조차 화들짝 놀라 혹여라도 아이들에게나 남에게 티라도 낼까 둘러보게되기도 하고.....저도 전공이 그쪽이고 지금도 몇년째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에요..이런 사람들에게 타인들은 더한 잣대를 들이대죠..그게 또 마음의 짐이 되고.....ㅠ.ㅠ....큰애가 쫌만 엄마 맘을 알아주면 좋으련만...그아이도 힘들거란거 알지만 말이에요 ㅠ.ㅠ 오늘은 더이상 말하지 않고 그냥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아픈 둘째까지.. 정말 고생하고 계시는거 알아요...ㅠ.ㅠ

  • 2. 이구
    '12.12.2 5:46 PM (61.73.xxx.109)

    사춘기 중딩 고딩 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그 시간을 그저 견디고 버티는 것만도 힘들지요 무저건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ㅜㅜ

  • 3. 위로 전합니다
    '12.12.2 5:48 PM (39.112.xxx.208)

    중딩이...한참 힘들시기죠. 저두 아들애와 자주 싸워요.
    자기 입장 자기 말만 하지 잘 들으려 하지 않아요. 그러다 시간지나 미안하면 슬며시와서 툭 칩니다.
    그땐 또 이뿐 아이예요.

    친구들 말이 지독한 본인 주의가 요즘애들의 특징이라고들 해요.

    원시 동굴 벽화에도 이런 낙서가 있다죠?
    요즘 애들 못말린다.

    성장과정일거예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4. ....
    '12.12.2 5:52 PM (182.209.xxx.178)

    복잡하게 생각지 말고 단순하게 생각해서
    좀 혼내세요.어디서 감히 엄마가 보겠다는 티비를 지가 끄게 만드나요?
    제대로 부모의 권위가 안서면 아이한테 안좋아요.
    아이를 위해서 권위적인 아니고 권위있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죄책감 버리시구요.아픈 동생때문에 지도 힘들겠지만
    세상에 완벽한 양육환경을 아이한테 주는 집이 몇퍼센트나 될것 같아요
    그런 집은 또 가족이기주의로 변질되는 집도 있더군요.
    그냥 노력해라 집중해라 이런 말에 반항하면 호되게 야단치세요.
    저라면 아무 노력도 안하는 주제에 입만 산것이라고 니가 그렇게 잘났으면
    너 혼자 잘 살아보라고 하겠어요.
    고등학교때까진 내가 너를 양육하고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어서
    너를 키우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이상은 그렇게 잘난 너 혼자 잘 살아보라고
    내 원망하지 말라고 난 분명히 너 공부한다면 지원해줄 의향이 있었다고
    니가 거부 한거라고 막 야단칠것 같아요.
    사실 전에 저희 아이가 그러길래 이미 써먹었어요.
    저도 교육서 많이 읽고 평소엔 아이 스스로 이상적인 엄마 상에 가깝다고
    저한테 말하기도 했지만 아니다 싶을때는 너무 이상적으로 교육시킬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부모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아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좀 단순하고 무식하게 혼내는것도 필요하단 생각을 해요

  • 5. 보석비
    '12.12.2 5:53 PM (121.168.xxx.60)

    혹시 님 그쪽 전공이시라면 아이 심리 검사는 해 보셨나요?
    님의 잘못은 아닌 것 같고요
    그냥 아이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보는게 님이 가진 아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
    엄마로써의 자괴감 이런 걸 좀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춘기여서 그럴수도 있고
    맨 앞의 시험 성적이야기는 우리나라 왠만한 부모라면 그리 말하는데요
    아이는 그걸 열심히 하지 않았다라는 핀잔으로 받아들이니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차라리 이런 아이라면 애 썼다 수고 했다 이렇게만 하고 끝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도 정말 힘든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둘이 서로 핥퀴고 님이 말한 님의 아이와 울 아이가 많이 닮은 성향인 것 같아요
    더 큰마음으로 품어 줄 수밖에 없더군요
    저희 아이도 모든 자신의 잘못을 제 탓으로 돌렸어요
    한 번도 제 잘못이 아닌 적이 없었고 몇시간을 설득해야 겨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아이
    그런데요 지금은 변했어요
    조금만 힘을 내세요
    어느 누구도 님을 욕하지 않아요
    가까이 사시면 따뜻한 커피 한 잔 나누고 싶어요

  • 6. ㅇㅇ
    '12.12.2 5:57 PM (211.237.xxx.204)

    제 나이 사십이 넘었지만 살아봐도 그렇고 고딩딸을 키우는 엄마로 봐도 그렇고
    거의 타고난대로 산다는걸 인정해요.
    성격이든 지능이든 모든것이...
    부모가 사랑으로 키우고 (대부분의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긴 하죠)
    적절한 보호와 애정과 잘잘못을 가려주는 부모 밑에서 컸다면 나머지는 타고남입니다.
    그래서 같은 양육방식의 부모밑에서, 완전히 성격 행동이 다른 형제도 많은것이고요..

    일단 좀 놓아보세요.. 할만큼 다 했는데 더이상 달라지는게 없다면
    부모도 좀 살아야죠.. 그렇다고 그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닐겁니다.
    마음에서 좀 내려놓으라는거죠.. 뱃속에서 내놓는 순간 그 아이의 인생은 부모가
    책임져줄수 없는 부분이 점점 늘어납니다..

    원글님 이해하고요..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시고, 마음에서 좀 내려놓는 연습을 하시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힘내세요..

  • 7. 무심히
    '12.12.2 5:59 PM (39.121.xxx.197)

    저도 애는 타고난다싶긴합니다.
    무심히 혼내세요.어차피 이러나 저러나...똑같잔항요...
    마음이라도 편히 지내세요.혼낼꺼 짜증낼꺼 내버리시고...

  • 8. 힘 내요
    '12.12.2 6:00 PM (175.201.xxx.205)

    힘드셨겠어요 아이에게서 떨어져 객관적으로 보셨음 합니다 심리전공 이시라 너무 잘 아시겠지만
    제가 어릴때부터 늘 엄마를 때리는 아버지를 보며 노심초사 컸어요 내가 없을때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면 어떡하나 엄마가 맞으면서 말대꾸하다가 더 맞으면 어쩌나 내가 막아야하는데 내가 있으면 덜 때리는데... 어디 편하게 친구집에 놀러가기도 힘들었어요 어느 고등 여름날 아버지가 또 엄마를 때리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갔는데 그 장면이 영화 같은거에요 눈 물도 안나고 아버지를 말리고 싶지도 않고 엄마에게 빌어라고 소리치고 싶지도 않고 그 폭력장면을 멍청이 바라보게 되더군요 이건 내가 어찌한다고 되는게 아니구나 저 분들은 저것이 일상이구나 내가 애끓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니 이상하게 편해지더군요 두분은 여전히 싸우면서 사시구요 중요한건 제 맘이 그분들에게서 떨어져서 평정을 찾았어요 제 성격도 좋아지고 친구도 생기고
    덜 불안하구요 님도 아이에게서 떨어져 보세요 님탓도 아니구요 노력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구요 우선 님의 마음이 평온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그 다음이구요

  • 9. 진심위로
    '12.12.2 6:11 PM (211.246.xxx.196)

    따뜻한위로에 저까지 배우고갑니다.
    내려놓고 내자신을 더욱 사랑해야겠네요.
    원글님께 위로를 드립니다.
    이시기가지나면
    분명 더좋아질거에요.
    아이도 철들거구요.
    평화로우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진심으로...

  • 10.
    '12.12.2 6:12 PM (218.232.xxx.123)

    아무리 사춘기라고 해도 타고난 성격 있더라구요.ㅠㅠ
    너무 남에게 맞춰 살지 마세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게 자식이 아니라 나더라구요
    화이팅!

  • 11. ..
    '12.12.2 6:22 PM (175.113.xxx.103)

    엄마 맘대로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님이 지금까지 해오신게 맘대로 그리 했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당연히 엄마가 하고 싶은것이 우선이지요.
    아무리 전공이든 뭐든 엄마도 타고 난게 있습니다.
    스스로 가두지 마시고, 마음껏 혼내시고, 보고 싶은것 보시고, 밥도 애들끼리 알아서 차려먹게 하세요.
    다 엄마 때문이라 하면 인정하세요.
    '그래, 엄마가 보고 싶은것 보느라고 네가 공부를 못하고, 엄마가 볼일 보러 나가느라 네가 혼자 밥먹은 것 때문에 니가 공부를 못하니 엄마가 없으면 너는 금방 죽겠구나. 니맘대로 해라 . 너는 엄마를 위해 한게 무엇이 있는지 말해 보렴.'
    아이를 놔두고 밖으로 바람쐬러 나갔다 오세요.
    남탓하는 아이를 왜 가만두고 보시나요?
    엄마는 엄마 자신을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보고 싶은 드라마 본다 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충분히 넘치도록 사랑과 관심을 주었으나 스스로 자라는 힘은 주시지 못했지요.
    님이 지금 힘들어 하는 만큼 자신을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님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자식)보다도...더~
    그래야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는 소중히 하는 것을 배우죠.

  • 12. 힘내세요
    '12.12.2 6:24 PM (14.84.xxx.120)

    저도 힘들어요
    한번 기분을 꺽어줘야 뭐가 제대로 되는 아이에요
    눈치가 없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힘드네요
    전 원글님처럼 잘 하지 못해 오늘도 혼내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지만 혼내고 말았어요
    저도 너무 슬퍼요

  • 13. 음...
    '12.12.2 7:07 PM (220.76.xxx.246)

    어쩌면 조금은 이해가 되어요. 케빈에 대하여...라는 영화를 추천 드리고 싶어요. 그것이 위안을 줄 지 아니면 더 혼란스럽게 만들지는 모르지만.
    그런 아이를 안키워 본 사람들은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지만 다 부모탓이라고.... 안되는 거 반드시 있어요.
    제 생각엔 안되는 거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 거 같아요.
    키운다는 말.. 그거 아닌 거 같아요. 스스로 크는 거 기다려주고 지켜봐 주는 거 그게 부모지.... 그냥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만큼 사랑하고, 힘들다면 조금씩 내려놓으세요~ 그건 포기가 아니라 초연해지는 거더라구요.

  • 14. .....
    '12.12.2 7:09 PM (211.246.xxx.47)

    맞아요. 타고납니다.
    원글님 따뜻한 곳에서 한숨 푹 주무시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타고나도록 해 놓은 죄를 씻기 위해서 열심히 웃어주며 맞춰줍니다. 인상쓰는 엄마 보는것보다는 미소짓는 엄마 보는것이 그래도 도움되지 않겠나 해서요.
    이런 절망감 안키워보면 모르지요.
    꼬옥 안아드립니다.

  • 15. .....
    '12.12.2 7:13 PM (1.225.xxx.101)

    여기서 가끔 매몰찬 댓글 다시는 분들은 그 시기의 아이들을 아직 키워보지 않은 분들인 것 같아요.

  • 16. enenen
    '12.12.2 7:29 PM (175.199.xxx.32)

    드릴 말씀이...ㅜㅜ
    태생이란 말이 그냥 있겠습니까?
    지가 암만 그래도 좀 커서 사회생활 하다보면,철이 들 수도 있더라구요.
    힘 좀 내시고 몸 챙기세요...

  • 17. ...
    '12.12.2 7:38 PM (122.36.xxx.11)

    원글님 심정 알 거 같아요
    타고난 품성이란게 있더군요
    더구나 그게 자식 하나만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남편이거나, 다른 형제이거나 꼭... 같은 문제를 갖고 있더군요

    엄마가 얼마나 힘들지 알아요
    제가 원글님 보다 나이가 많은데요...
    지나놓고 보니까
    너무 애쓸 필요 없더군요.
    '그래 나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하는구나, 너는.'
    이렇게 생각하세요.
    나쁜 엄마, 부족한 엄마가 되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 어쩔래 하면서 스스로에게 배짱을 부리세요

    원글님 같은 사람이 힘들어지는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고 애를 쓰기 때문이에요.
    그냥 포기해 버리세요
    그러면 편해지고 오히려 결과도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애들은 정말 타고난 품성이 있어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유전의 힘'을 믿게 됐어요
    전에는 정말로 환경, 노력, 부모의 사랑 이딴 게 외는 믿지 않았거든요.

  • 18. ...
    '12.12.2 7:47 PM (110.11.xxx.58)

    큰 아이에게 그정도 하셨으면 미안해 하지 마세요. 그래서 아이가 더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겁니다.
    님 정도면 최선을 다 하셨어요. 아이는 약간 부족한 동생에게 모든탓을 돌리고 있는듯 보이는데,
    그걸 엄마가 암암리에 동조하고 계시는듯 합니다. 계속 그런 부분을 용납하고 덮어주시면 성인이 되서도
    동생에게 피해만 주지 않을까요? 저도 부족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 19. ok
    '12.12.2 7:48 PM (221.148.xxx.227)

    같이있는 시간을 줄이시고요
    원글님을 위한 시간에 투자하세요
    그냥 손님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마음을 비워두세요
    온갖 좋은말도 좋은말로 안들리는 때입니다
    말은 트러블만 일으키기쉬워요
    서로가 부딪치는 시간, 말을 줄여야 그나마 다툼이 적어집니다
    아이와 말다툼해봐야 피폐해진 자신만 남습니다
    공부해보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어느방법도 안통할때는 딱 그거...
    거리를 두는겁니다.

  • 20. ........
    '12.12.2 8:03 PM (112.144.xxx.20)

    전 미혼이라 잘 모르지만요,
    뒤에서 등수 세는 게 빠른 중학생이면 공부한다= 성적이 오른다가 아닐 수 있어요.
    무슨 말이냐면, 자기가 공부를 해도 성적이 오를 거라는 믿음이 없는 거죠.
    어떻게 하면 성적이 오를지 막막하고, 해도 성적이 오를 거 같지 않은데 공부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모르는겠는데 엄마는 공부안하면 끝이라고 하는 사면초가?에 몰려 있을 수 있다는 거죠.

    원글님은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데, 애가 공부를 안하는 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거.. 그러니 공부를 한다 = 성적이 오른다 라는 성공 경험을 아이한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라고 주제넘게 한 글 남깁니다.

  • 21. 음..
    '12.12.2 8:15 PM (211.234.xxx.64)

    그냥..앞에 댓글달았는데 조언들보며 추가해봅니다..아이는 아시다시피 그냥 자기마음을 인정받고싶은거라는거 잘아실거에요..님이 지금그냥 뭐라하는소리 듣기싫고 위로만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그아이의 마음일겁니다.제가 말아톤볼때 남들은 주인공에 몰입할때 저는 그 동생이 계속 눈에 밟히더라구요 ㅠ 주인공도 불쌍하고 안되었지만 그동생,관심한번 제대로 받지못하고 오직형보다 정상인이라는 이유로 혼자 다해냈어야했죠.그 원망이 저는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원글님의 큰아이도 아마 그래서 더 억울할겁니다..그마음은 진정이해가 가시나요? 이해가 간다면 큰아이에게 그런동생이 있는거 미안해마시고 큰아이의 마음을 알아주지못한거에 대해 미안해하시고 님이 힘든 부분도 같이 나누시고 더이상 동생때문이 아님을 아이가 느끼도록 도와주셔야해요..님이 오늘 티비를 끈것도 사실 그럴 필요 없었던건데 님스스로 선택하시고 아이때문이라고 하고 계시는거구요..그런 님의 모습과 동생탓이라고하고 학원탓 선생님탓하는 아이의 모습이 묘하게 겹치지 않은가요...엄마가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는 말은 님도 충분히 잘아실거고 엄마의 마음이 편해야 아이들도 편안해요.제 큰아이도 조금씩 변하고 최근엔 아주많이 달라진게 그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소소한 느낌도 같이 나누었더니 신기하게도 동생에 대한 질투가 옅어져가요..얼마나 치고받고 싸웠는지몰라요..그런데 내가 큰애에게 화내는걸 없앴더니-몇년걸렸어요ㅠ- 내가 어?내가 화를 안내고있네? 하는 순간 아이들이 사이좋게 지내고 있더라구요..물론 제아이는 여자아이고 나이도 님아드님보다 어려서 제가 더 쉬웠을거에요..저도 첨엔 무작정 아이가 잘하든 잘못하든 아이에게 오냐오냐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게 오히려 아이안의 괴물을 키운셈이더라구요.다 참아내지못하니 나중엔 더 화를 내버리고 ㅠ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고나서 이게 아니라는걸 깨닫고 아이를 이해해주는 대신 그때에 적합한 행동은 끊임없이 알려줬어요.아직 사춘기전이라 가능했다는거 알기에 사실 여기서 님한테 이렇게 이야기하는게 주제넘어요..아직도 가야할길이 멀다는걸 알기에..님의 고단함이 넘 이해되어 가슴이 아픕니다..저녁이라도 애들 아빠에게 맡기시고 님혼자 카페에라도 가고 찬바람 좀 쐬고 님에게 좀 자유를 주세요.엄마가 힘을 내시고 중심을 잡으셔야 아이도 안심합니다..그러기위해 본인에게 휴식을 줄필요가 있어요..

  • 22. ..
    '12.12.2 8:32 PM (112.158.xxx.97)

    좋은 댓글 많아 잘읽고 가려다 저도 보탭니다
    너무 완벽한 엄마이신거 같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그냥 본인 위해 티비도 더 보시고 다른 일도 좀 보시고
    사춘기 아이와 몸은 좀 떨어져있고
    마음은 늘 아이에게 집중해보구 그럼 어떨까요

  • 23. 힘내세요
    '12.12.2 9:28 PM (210.106.xxx.187)

    아직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그 마음 다 헤아리지 못 하지만..
    위로해 드려요
    아픈 둘째까지 챙기느라 얼마나 힘드실까요..
    안아드리고 싶네요..

    위에 좀 혼내고 부모 권위 세우란 댓글은
    너무 무책임하네요
    그런 아이일수록 권위 내세우고 감정적으로
    대하면 더 어긋나요
    공부에 영 소질이 없는 걸로 판단되시면
    아이 좋아하는 게 뭔지
    그걸 먼저 같이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목표가 생기면 남자아이들은 뒤늦게 불붙어
    공부해도 금방 따라잡잖아요
    인생 길게 보시구 아직 중학생이라면
    일년정도는 공부 손 놓는다 해도 괜찮아요
    아이 좋아하는게 뭔지..
    좋아하는 음악도 같이 들어보시구
    만화책이나 티비도 그냥 같이 막 보시구요
    한 일년쯤은 아이 유치원다닐 때 처럼
    마냥 좋아하는 것 위주로 재밌게
    보내다보면 뭔가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말로 이해시키기는
    정말 힘들어요
    그 또래 많이 접하는 지라..
    그런 아이들 부모님은 얼마나 힘 드실까
    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은 부모님이 무심한 경우가
    많았어요
    그 분들께는 제 입장에선 공부 손 놓으라 저렇게는
    못 말씀드렸지만 왠지 원글님은 현명하고 아이를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아서
    그저 많이 지치신 것 같아 댓글 달아요

  • 24. 파숑숑계란탁
    '12.12.2 11:04 PM (175.211.xxx.232)

    진심으로 위로드립니다.
    정말 타고나는게 맞는것 같아요
    철들면 후회할텐데 말이죠

  • 25. 공부는
    '12.12.2 11:37 PM (14.52.xxx.59)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요 ㅠ
    언제까지 저럴까요 ,,,
    저도 사춘기라 그렇다고 이해하려 해도 정말 답답할때가 있어서 ㅠㅠ
    니가 사춘기면 나도 갱년기인데...
    엄마는 언젠가는 늙어서 죽어 니 옆에 없을건데..
    정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래도 엄마가 아이를 포기하는 순간이 아이가 인생을 포기하는 순간이라니..같이 힘내봐요 원글님

  • 26. 힘내세요
    '12.12.3 12:03 AM (122.34.xxx.141)

    좀 비슷?한 상황인데요...그저 지나가겠지요..너무 애쓰지 마시구요..

    근데 읽다보니 주변지인이란분 말씀이 너무 지나치시네요,,,자식복 운운하면서 그딴말을 하다니...

    자식복 그런말은 자식 나이 40넘어봐서도 하는게 아닌데요...한참 무식하신 분이군요...

    운동도하시고 아들을 무시하는 방법도 써보시고 그러세요..

    저도 전공은 그쪽은 아니지만...미대라서 미술치료까지 공부했었어요ㅠㅠㅠ

    부디 힘내시구요...사춘기라서 그럴거예요..

    건강하세요

  • 27. ....
    '12.12.3 12:59 A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

    매일매일 마음 힘드시겠어요

    아이가 마음에 안맞을거에요 거리를 두셔야 엄마가 건강해질 수 있어요

  • 28. ..
    '12.12.3 1:20 AM (59.20.xxx.5)

    저는 아직 그 나이 아이는 없지만.. 언니 오빠들이 자식때문에 속끓이는거 보면서.. 공감 많이 해요..

    저희 집안에도 원글님 아들같은 중2조카가 있습니다. 너무 공감되요..

    전 이모지만.. 저게 우리 언니 형부 고생시킨다는 생각에 정말 확 집어 던지고 싶을때 많거든요. 제가 우리 엄마한테

    "00이는 누굴 닮아 저런지 모르겠다. 언니랑 형부 불쌍해 죽겠다." 그러니깐..
    엄마 말씀이..

    "00이가 나중에 얼마나 효도를 많이 할라고 부모가슴 멍들게하고 이모까지 펄펄 뛰게 하는지 모르겠네.."

    하더라구요..

    그냥.. 그말을 듣던 저도, 언니도 순간 마음에 위로가 생기더라구요..

    아마.. 님 아들도.. 나중에 얼마나 님에게 효도 많이 하려고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기도 깨닫는 시간이 올거예요. 힘내세요!

  • 29. 진홍주
    '12.12.3 1:41 AM (221.154.xxx.102)

    중이병환자라 생각하세요....사춘기의 애들 뇌는 미성숙하고 특별하다고 하더만
    진짜로 그런지...나사가 죄다 풀려있고 고삐 풀린 망아지예요

    저도 저런 아들 키우는데 무슨 부모 권위 세우나요.....완전 미쳐서 날뛰는데
    소통은 전혀 안되고....자기잘난 자아도취 맛으로 사는데요........그러다 가출할까
    겁나고요.....사춘기 겪은 딸은 친구먹었고요...아들은 딱 기본 원칙만 지키고있어요
    서로 욕 안하기 서로 시비안걸기 최소한의 예절 지키기 소리 질르고 싶으면 방에들어가기
    이런것요...그래도 최소 작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학교에서 호출이 줄었들었거든요ㅡㅡ;;

    공부요 바라지도 않아요......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었던 겪고있는 자식들 때문에
    제가 10년은 폭삭 늙은것같고요....어떤분이 했던 지랄 총 법칙만 믿고 있어요.....이런 애들이
    나이먹어서는 조용하다는 그런 법칙이요ㅡㅡ;;;....그리고 내려 놓으세요...애들은 부모
    맘대로 안돼요.....그래서 제가 우리집 이야기 하면 남 처럼 이야기해서 욕먹지만....그래도
    어쩔 수없이 내려 놓을건 내려놓으세요...너무 지쳐보이네요.....딴 생각말고 힘내세요

  • 30.
    '12.12.3 1:50 AM (69.117.xxx.101)

    힘들고 지치신게 절절 묻어나네요. 중학생, 어디서 그런 파괴적인 에너지가 샘솟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죠. 전생에 아드님들에게 큰 잘못이나 빚을 지셨던것은 아닐까요. 저는 별로 전생을 믿는 건 아니지만...가끔 그렇게밖에 믿을 수 없는 관계들이 생기니까요...

    저 아는 분은 엄마가 의사에요. 그래서 늘 감기 걸려도, 병원에 안갑니다 -_- 병원 가서 약 받아먹어봤자 소용없다고요;; 본인이 전문가라 아이의 상황을 더 냉정하게 보시는 거 아닐까요. 느끼기로는 큰 아이 마음이 많이 아파보여요. 행동이 너무 거칠게 나와서 그렇지...저도 아프겠죠...

  • 31. ...
    '12.12.3 2:17 AM (39.113.xxx.160)

    제가 아들 키우면서 힘들던 생각이 나서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너무 너무 힘들땐 여기 82자게에 글을 썼다가 차마 올리지도 못하고 혼자 썼다 지웠다..많이도 했었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사람은타고나는게 정말 중요하구나 느꼈구요, 그렇지만 또 사람들이 또 맞다고 해주면 그것도 힘들고 맥빠지곤 했어요.
    대학가기까지도 맘고생했고 가서도 제대로 안다녀서 세월을 허송하고 지금은 군대 가있답니다.
    군대가서는 저도 생각이 많은듯하고 느낀점도 있는것같은데...글쎄 솔직히 지금 맘먹은걸 나중에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칠까 생각하면 온전히 믿음이 가진 않지만 그래도 떨어져 있으니 서로가 생각할 시간도 가지게되고 한결 맘은편하네요.
    지나고 생각하니 저도 후회되는 점은 많지만 그래도 제 능력껏 한다고는 한것같아요.
    힘들고 지쳤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네요...
    아직 끝난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시절도 지금은 과거가 됐습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아이는 어차피 내뜻대로 안돼요.
    나자신을너무 애한테만 맞추지말고 내시간을 가지시고 본인을 위해 투자도 하세요.
    엄마때문이란건 아이가 하는 핑게에 불과하니 티비도 보고싶은것 있으면 보세요.
    아이를 위해 투자하고 희생하는 시간도 줄이시구요.
    그래야 오래 버틸수있어요.
    그런다고 죄책감 가지지도말구요.
    내가 버텨야 애도 나중까지 돌볼수있어요.
    두서없이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적었어요.힘내세요.

  • 32. 조심스럽게....
    '12.12.3 6:06 A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애 키우면서 정석이 별로인거 같아요.
    교육이론이며 심리... 이런게 별 필요가...
    차라리 감정 기복 나타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엄마도 뭐 어쩔 수 없는 인간인게고
    살면서 이 돌이 아님 저 돌땜에 자빠지는게 또 세상이잖아요.
    ....테레비 끄지 마셔요.

  • 33. 조심스레..
    '12.12.3 6:23 AM (99.42.xxx.166)

    어쩌면 좀 억눌러야 되는건 아닌지...(전 초보맘이라 신빙성은 없습니다 ㅠㅠ)
    다만 어릴때 너무 들어주면 그걸로도 짜증이 나는 경우가 있어서
    저도다 아시는것도 많으실텐데 조심스래 댓글 답니다.

    그리고...언젠가는 엄마정성 알아줄꺼에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셔요
    님의 마음이편안하고 웃음이 생기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34. ....
    '12.12.3 6:39 AM (59.15.xxx.184)

    토닥토닥...
    에효...
    자식이 대들고 성질 내면 가슴 아픈 것이,
    내가 이러라구 그 정성 쏟아 키운 게 아닌데 하며 가슴 하나 찢어지고,
    삼대를 보는구나 에서 가슴 한 켠 또 찢어지고,
    설마 사대를 보는 건 아닌겠지.. 이더라구요

    님, 전문가니 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아시잖아요

    그냥 두세요

    님도 아시잖아요 공부 왜 안 하는지...

    이미 심리검사는 다 해봤을테고, 안 해도 아실텐데요 뭐...

    옆집 아이라면 냉철해지지만 내 아이라는 사심이 들어가면 판단이 흐려지는 게 엄마면 인지상정이지만..

    아드님 같은 타입은 말로 풀어주는 논리정연한 엄마보다 그냥 에너지 넘치는 리액션 강한 엄마가 서로 편할지도 몰라요

    제가 그랬거든요

    지나고보니 그저 아이들은 각각의 때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에효..

    저도 그런 편이지만 남말하기 좋은 사람은 엄마가 전문가면서 아들은 뭐냐 하겠네요

    어디다 편히 속 풀 곳도 없겠구,,,

    님이니까 이 정도로 풀고 가는 거 같아요

    힘드시죠... 좀만 견뎌봅시다.

    전 이제껏 견뎌온 시간만큼 앞으로 남았거니 생각해요 오십 즈음이면 정신 차리지 읺을까 하는 맘으로요..

    또 오세요..

  • 35. 플럼스카페
    '12.12.3 7:07 AM (122.32.xxx.11)

    그 녀석 나중에 크게 철나고 효자 되면 좋겠어요. 오늘 원글님 맘 고생 한 거 다 씻기면 좋겠어요....

  • 36. ;;
    '12.12.3 8:07 AM (182.218.xxx.224)

    님 경우에는 너무 배운게 탈이신 거 같네요.
    단순하게 하세요. 어딜 아이가 엄마 티비도 못보게 합니까.
    차라리 못배운 사람들처럼 두들겨 팼으면 그렇게 이상한 애로는 안컸을거 같네요.

  • 37. ..
    '12.12.3 8:42 AM (14.35.xxx.194)

    너무 좋은 엄마라서
    아이에게 지나치게 인내와 사랑을 주셨나 봅니다
    아이는 원글님의 그런 인내와 사랑을 배반하고 이용만 하구 있구요
    원글님 이제 고단한 삶에서 좀 비껴서 사세요
    화이팅...

  • 38. 아이고
    '12.12.3 9:06 AM (182.216.xxx.3)

    남 애기 같지 않아요
    전 초딩4 밖에 안됐지만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해서 어제 시험 준비 하다가
    미친년처럼 소리지르고 길길이 날뛰었어요
    그러고 나니 밤에 죽고 싶다는 생각이,,, 근데 저 이미 시한부인데요,,,,
    엇갈린 길로 가는 아들과
    가정일이라면 수수방관하는 남편
    누구에 대한 증오인지 모르겠지만 증오로 속이 뒤틀려요

  • 39. 에구
    '12.12.3 9:14 AM (110.70.xxx.247)

    일부러 로긴했네요 힘내세요 전문가시라니...뭐라 헐말이 없습니다 분명한것은 저도 타고난게 엄청 크단 생각이 들어요 전 전문가도 아니고 애도 하나밖에 안키웠음에도 그냥 어른들만 봐도 타고난거 무시못할것같습니다 다행히 교육으로 교화되는건 운이 좋은경우고..맘에서 내려 놓으세요

  • 40. 스담스담
    '12.12.3 9:17 AM (121.139.xxx.178)

    우리 딸아이가 머리 디밀며 제손을 지 머리에 얹으며
    스다듬어 달라고 할때 하는 말이예요
    그냥 제 동생같이 안어주고 스다듬아 주고 싶네요

    힘내세요
    고녀석도 좀 더 크면 철들면 되돌아보게 되겠지요
    중학교 지나 고등학교에 가면
    공부하고는 별개로 아이들이 많이 나아진다고 하잖아요
    저도 지금 중3키우는 아들맘입니다

  • 41. 나무
    '12.12.3 9:20 AM (119.204.xxx.20)

    너무너무 힘들어 하심이 전해지네요.그래도 분명 작은 길이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아이의 치료와 더불어 저도 상담을 받아본적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그러시더군요.너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돌아보니 저는 어렸을때 힘든 가정사 생활고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자라서인지 제가 아이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려고 온몸을 쥐어짜듯이 살았던게 보였어요.그 후로 편하게 생각은 조금 접고 살려고 노력했습니다.화나는 모습 망가진 모습 남에게 큰소리도 한번 쳐보는 모습 기쁠때 모습 우는 모습 이런것들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사니 아이도 저도 이제는 조금은 편해지네요. 다만 제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빨리 깨닫지 못했던게 아쉽습니다. 기운내세요..그리고 님을 위해 기도해드릴께요.

  • 42. 주변에..
    '12.12.3 9:23 AM (211.228.xxx.110)

    중2엄마 가지신 분이 그러더라구요. 요즘 유행하는 퀴즈 북한에서 못내려오는 이유가 뭐게? 정답-중2가 무서버서..
    그렇게 무섭대요. 중학생 아들이..
    얌전한 어느 아들은 고등학교가서 집안을 뒤집어 놓았다고 하고...
    저희집은 중학교 올라가는 녀석이 하나있는데..4학년때부터 틈틈이 힘들더라구요. 5학년때도 그렇고..
    그래서 주변 중고생 둔 분들의 말씀을 귀담아 들었는데 눈물들 나는 사연 많더라구요.
    대책도 여쭤보니..
    어느분은 오지에 아빠랑 둘이 봉사활동 갔다와서 아이가 조금 달라지더라고 하고..
    어느분은 국내에서 어려운 환경 봉사활동하고 괜찮아졌다고도 하고..
    해서 나도 중학생만 되면 세계에서 가장 오지라고 하는데 보내야쥐..하고 있었는데..저희 아들은 6학년 되더니 좀 잠잠해졌어요.
    저는 심리검사를 했는데 아이가 무서워하는게 엄마가 멀리가는거라고 했더라구요.
    넘 웃기죠? 맨날 엄마한테 큰소리치고 대들었는데 그런 소릴 썼더라구요.
    그래서 무한애정을 줬어요. 동생보단 너가최고야라고 느끼게끔 먹을게 하나있음 동생몰래 먹고 없애라고 하고..칭찬+스킨쉽..잠 안든게 뻔할 때 잠든것 처럼 보이는데 본인이 알때 그때 뽀뽀해주고 쓰다듬어 주고..
    아이가 분명 모자라다고 느끼는게 있을거에요.
    다 잘해줘도 소용없고 그게 충족이 되어야하는 것 같아요.
    그걸 모를때에는 별수없어요. 이거저거 시도해봐야지요.

    어느 중학교 선생님께서 본인의 초등아이가 공부로는 소질이 없는것 같다고..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뭘 가르치면 넘 답답하다고...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촉각이 민감하신 분 자녀는 좀 힘들겠다 하는 생각요...
    그분 말씀이 맞겠지만 그렇게 앞서가시면 아이는 힘들지요.

    원글님이 전공을 하셨다고 하고 육아를 잘 하실것 같은 생각이 드니까 넘 아시는게 병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은 엄마랑 싸우기도 하고 때로는 뒹굴기도 하면서 애정이 생기는 건데 엄마가 미리 다 알고 좋은 것만 준비해주시니 이 아이들 맘엔 자잘한 정들이 없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요...
    엄마가 아닌 철학선생님같은 느낌요..
    원글님이 힘들어하시니 같이 고민해본거에요. 짐작해본거니 맞지않을거에요.
    여하튼 힘내세요.
    주변에 청소년 키우는 엄마들 힘들어 하시는 것 많이봅니다.

    얼마나 힘들면 저 위에 어떤 분도 쓰셨듯이 지랄총량의 법칙을 부여잡고 희망을 가지시더라구요.
    그만큼 힘든가봐요. 아이들 키우는 것이..에효...

  • 43. 그리고..
    '12.12.3 9:28 AM (211.228.xxx.110)

    인간은 착한 존재가 아니무니다.
    나면서 부터 악한 존재이지요.

  • 44. ^^
    '12.12.3 9:47 AM (211.215.xxx.71)

    위로드려요.
    저도 사춘기를진행중인 딸이 있어요
    정말힘들고 죽고 싶은데
    그 아이 밑으로 동생이 둘이라서 이겨내려고 몸부림을 치네요.
    경제적인 여유만된다면 기숙학교에 보내고 싶을정도로 보는것이 힘들고 생활지침을 가르치면 바로 반항하는 모습을
    동생들에게 보여야 하는것도 절망적이네요.

  • 45. 저 같으면
    '12.12.3 9:52 AM (1.237.xxx.104)

    원하는 고액과외 시켜주겠어요. 뒤에서 세는 게 빠른 성적이라면, 고등학교 인문계 진학이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교육비 모으는게, 고등학교 때와 대학교 때를 대비해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원글님은 지금 교육비를 투자해야 할 것 같아요. 안전하게 인문계를 진학해야 대학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드님 마음에 부담감이 많이 있겠어요. 아픈 동생 있다는 자체로 안타깝네요. 본인도 잘 크고 동생에게도 힘이 되주는 형이 되어야 할 텐데요. 친척 언니가 아들하나 낳았는데 겉은 멀쩡한데 아파요. 그 언니가 굉장히 강한데 너무 불쌍해요. 이제 장가갈 나이가 되었는데 시골로 내려가서 같이 농사지어요. 그 강해보이는 사람이 인생에 바라는 게 자식이 먼저 죽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마음 아프구요. 제 앞길도 한치 앞을 못 내다보는데 원글님께 위로를 드리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안아드리고 싶네요.

  • 46. 죄송
    '12.12.3 10:18 AM (223.62.xxx.154)

    죄송합니다만
    저는 그댁 아드님이 그동안 무척 외롭고 힘들었던것 같아 보입니다.
    아드님의 반응은 엄마가 내편이 아니고
    엄마는 상처받는 다는 것을 모르는 완전체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아픈동생을 때리고 미워하는것도 너만 없으면 된다는 심사구요
    아이는 어른이 아닙니다
    어른이라도 철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물며.
    길게는 한 일년 아이에게 뭐든 무조건 사과 하세요
    내용이 틀린거라도 일단은 .
    그리고 엄마도 아프고 약한 존재라는것을 계속 알게 하시구요
    청소년심리 전공자라는것도 내려 놓으세요
    그게 오히려 관계를 더 냉각시켰을 지도 모릅니다
    둘째 때문에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한달이라도 큰아이와 둘이 배낭여행하며
    서로만 챙겨 주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엄마와 아들이 서로를 전혀 모르는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전공자는 아니어도
    늙은 아줌마 말이 맞을수도 있다고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 47. 마음속의 아이
    '12.12.3 10:18 AM (125.128.xxx.63)

    몸만 크고 마음속의 아이가 자라지 못한사춘기 딸이 있어 댓글 보태봅니다. 아기때 제대로 저랑애착형성이 안되어 지금까지도 많이 힘들어요 딸아이 마음속의 자라지 못한 그 아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사춘기딸이 안쓰럽고 조금은 이해가 되기 시작했구요
    그러면서 미움도 옅어지고 자주 보듬어주고 그때 제대로 못한 애정표현을 듬뿍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 아이를 자라게 하는건 무조건적인 지지와 인정 애정이라고 생각해요 제때 해주었다면 지금 고생 덜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천성도 무시못하지만 그 천성에 맞게 그 시기에 적절하게 아이한테 반응하고 애정을
    주지 못한점이 가장 후회스러워요

  • 48. @@@
    '12.12.3 10:23 AM (114.207.xxx.71)

    인간은 착한 존재가 아니무니다.
    나면서 부터 악한 존재이지요 222

    착하다면 그 많은 제도가 왜 필요하겠습니까. 내비두면 정글의 법칙이 되니 그리 한거겠지요.

    아드님의 마음은 모든것을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고 지원 받고 행동 하는 것이 절대 선인것 같네요.
    그것을 거슬리는 것은 모조리 불평불만의 대상이구요.

    개도 주인의 상황과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대 하물며 사람이 낳고 키위 준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지편한대로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규칙에 심히 어긋납니다.

    그리고 뒤로 세는 것이 더 빠른 학생은 고액과외 시켜도 절대 표 안납니다.
    수렁에 꼬나 박은 내돈... 이지요.
    공부도 할 마음 있는 아이가 하는 것이지 불평으로만 꽉 찬 아이에게는 배부른 사람에게 차려진 지수성찬에 불과합니다...

  • 49. 포기하지 마세요.
    '12.12.3 10:37 AM (222.233.xxx.99)

    지인이라는 분의 말씀은 너무 심하네요.
    남의 불행을 보면서 자기 위안 삼는 나쁜 사람.

    우리집도 정말 뉴스에 날뻔한 일도 몇번이나 있었지요,
    앞에서 아무리 타일러도 돌아서면 다시 원위치...
    학교도 안가서 유급직전까지 갔었고,
    성적은 문제될 것도 아니였어요.
    뭐라고 야단치고 꾸짖다가 자존심 건드리기라도 하면 자기 무시한다고 눈이 뒤집어져서 달라들고,
    수 틀리면 정말. 뉴스에 나올 뻔 한 일도 있었고.
    오죽하면 저희 어머니가 자식에게 죄를 짓게 하느니 내가 혀깨물고 죽어버리는게 낫지 않을까를
    몇번이나 고민하셨다더군요.

    2년여를 방황하다가 고3때 돌아와서 공부를 시작했고,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대학가서 지금은 자기 밥벌이 잘 하고 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폭주하는 시기가 있는 것같습니다.
    툭 터놓고 대화를 해봐라. 학교 보내지 마라. 두들겨 패라...
    이런 충고는 다 새날라가는 이야기고
    때로는 말은 하지 말고 용돈이나 넉넉하게 주고,
    애가 늦게 돌아오면 늦게오네 마네라며 잔소리 대신 왔구나 한마디 하고 방으로 돌아가 주무시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했던 충고 중 가장 현명했다 싶었던 것은
    용돈을 많이 줘라. 먹고싶은 것 실컨 먹고, 하고싶은 거 실컨 할 수 있게.
    잔소리 하지말고, 그냥 걱정했다 한마디 짧게 해줘라. 널 포기한게 아니라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라는 걸 느낄 수 있게.

    처음에는 동생도 몰랐다고 합니다. 우리 엄마는 원래 저래.
    그러다가 몇년이 지나니 알게 되더랍니다.
    본인이 꺠닫고 고치기 전까지는 답이 없는 것같더라구요.
    잔소리 하고, 대화 몇번 했다고 사람이 달라지면 세상에 어려움이 왜 있겠습니까?

    지금 그 아들이 가장 효도합니다.
    가끔 그 시절 이야기 나오면 눈물부터 뚝뚝 떨어질 정도로요.
    사촌 동생들에게도 그러더군요.

    님 아들이 나중에 효도하는 아들이 될겁니다.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원래 해뜨기전이 가장 깜깜한 법이라더군요.
    곧 광명이 올 겁니다. 힘내세요.

  • 50. 음....
    '12.12.3 10:42 AM (218.234.xxx.92)

    이거.. 말씀드리기 좀 조심스러운데요, 뭐든지 그렇게 자기 합리화하면서 남을 비난하는 사람이 있어요.
    자기가 욕을 먹을 짓을 해놓고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합리화해요.
    - 전 서울대 출신인 머리 좋은 사람들에게서 이거 많이 봐서 더 경계하는 편이에요.
    머리가 좋은 애들이 합리화하기 시작하니 말발까지 받쳐주는 애들이라
    이게 말이 안되는 건데도 그 상황에서는 논리 싸움에 지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자라나잖아요. 그러면 커서 바뀌지 않아요.
    저희집에도 똑같은 형제가 있어요. 심지어 클 때 공부도 잘했고, 사람들의 이목 집중 받는..
    그런데 원글님이 쓰신 그런 성향이었어요. 물건을 깨놓고도 자기 잘못 아니고 거기 물건 놓은 사람 잘못,
    하다못해 남에게 빌려온 책 뒤표지를 찢어놓고서도 장판에 걸려 찢긴 거니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정말 성질을 내더라구요. (네, 저희 오빠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대학은 좋은 데 나왔는데 20년 넘게(지금 50 바라봅니다) 백수에요.
    회사는 남의 말 듣기 싫어서(상사 놈이 나보다 잘났겠냐 이러면서) 안들어가고,
    집안 돈 끌어다가 사업하겠다는데 당시 사정 어려워졌을 때라 집에 돈도 없을 때고
    사업하겠다는 사람이 뭐 갖고 사업할 것인지 아무 계획서도 없이 그냥 아버지한테 돈 내놓으라고..

    아버지가 단 1년이라고 회사 들어가서 취업이라도 해본 다음에 사업 이야기하자고 빌어도
    안한답니다. 그렇게 1년, 2년.. 지금 20년째 백수로 부모님 연금 타서 나이 50먹은 사람이
    용돈 타서 써요. (결혼하면 정신 차릴까, 결혼하겠다는 여자 있어서 결혼시켰는데도 안바뀌어지더군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엄마가 반대해서 결혼 못했고 자기 인생 망했다며 또 엄마 탓.
    (반대는 무슨.. 여자애가 술 먹고 자정 넘어서 집 안방전화로 전화해서 저희 엄마(옛날분이세요),
    화가 나서 지금 몇 시냐, 날 밝은 후 맑은 정신으로 전화해라 하고 끊었더니 그걸로 헤어졌다며
    자기 인생 잘못되고 다른 여자 만나서 결혼, 이혼한 게 다 엄마탓..)

    아버지 쓰러지시고 그 재산을 오빠한테 명의이전했는데 그걸로 엄청난 대출 받아서
    돈 펑펑 쓰다가(뭐샀는지 웃기지도 않아요. 집안에서 쓰는 사우나 기계 이런 거 샀어요..)
    결국 집 경매로 넘기고도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하는 사람이에요.
    저한테도 자기 신용불량자 되지 않게 그 돈 해내라고, 당시 제 전세금 빼내서 그거 해내라고 하더군요.
    안해주고 신용불량자 되게 만들었다고 또 제 탓...

    아드님의 이야기에 이런 글 써서 너무 죄송한데, 솔직히 저희집에서는 저희 오빠를 나중에 누가 책임져야 하나
    서로 신경전 벌이고 있어요.. (나이 50넘은 오빠를, 백수이면서 남 탓만 하고, 아무 재산도 없고 - 부모님 연금으로 겨우 살고 계시는데, 그나마도 돌아가시면 오빠한테 생활비를 나나 다른 형제가 보내야 할텐데 하고요..)
    .

  • 51. 교육
    '12.12.3 11:06 AM (121.180.xxx.54)

    저는 교육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부모 자식간에도 어떤 인연이 있다고 봐요

    그리고 애들은 극단적이지 않은 범위내에서 같이 놀고 스킨십하고 자연스러운게 최고라고 봅니다

    조미료 많이 쓰면 몸에 해롭듯이 인공적인 그 무엇이 아이를 망친다고 봅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안시키고

    내버려 두ㅡ는 것만 못 하다고 봅니다. 루소: 자연에서 키워라 절대 진리라고 봅니다

  • 52. 유키지
    '12.12.3 11:15 AM (183.100.xxx.24)

    너무 좋은 조언들이 많네요
    아들녀석 겉은 그래도 이런 원글님 아들이라면
    희망은 있지않나 싶어요
    어리광에 무한이기주의 상태지만 본인도
    스스롤 어쩌지 못하고 분노가 해결안돼 괴로운 상태인거같아요
    원글님 마음을 오픈해보세요
    남편들한테 댓글 많이 보여주시는데
    아들아 내가 이만큼 괴롭고
    다른 분들이 이렇게 조언하는구나하고
    보여주시는 건 어떨까요
    어린시절 부모와의 갈등으로 한껏 엇나갔을때
    지독하게 외로웠던게 생각나네요
    엄마도 힘들고 사람이다 그래도 널 포기할순 없다
    맨얼굴을 보여주세요 인내하고 훌륭한 성인의 얼굴말고요
    모자가 무인도체험이라도 해얄까요
    온갖 왜곡과 감정의 갑옷 다 벗고
    인간 대인간으로 서로를 고백하고 인정하는 시간이 필요
    할거 같아요
    원글님과 아드님 모두 이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 53. 타고나는게 반
    '12.12.3 11:19 AM (112.153.xxx.24)

    그냥 아이를 내려놓고 그런아이라는걸 인정하고 부모의 도리만 다하세요

    그거 진짜 타고난 성품입니다.

    형제 많은 가정에 자라 똑같은 음식먹고 똑같은 교육 받고 자랐는데

    제 여동생은 정말 자기 자신 밖에 모릅니다.

    머리도 똑똑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유학가고 박사받아 교수 하고 있지만....

    모든게 억울하고 모든게 남탓이고 가슴에 화가 많아요

    저희집에서 가장 혜택 많이 받은 아입니다. 여러가지로...

    그런데도 항상 억울하고 섭섭합니다.

    학창 시절엔 자기 방에서 공부하는데 티비 소리 시끄럽다며 부모님 뉴스 보고 계시는데 나와서 꺼버리고

    들어가버리구요

    대학시절에도 다 차려놓은 밥상에 제 수저 놓지 않았다고(차리긴 저와 다른 여동생이 차렸죠)

    그냥 나가버립니다

    다 남의 탓이고 모든게 섭섭하고 완전히 본인위주...

    유학시절 고생하면서 조금 나아지나 싶었더니 천성이 절대 어디로 가는게 아니더라구요

    가끔 자기 기분이 괜찮을땐 유해지기도 하는데 그랬다가도 호떡 뒤집듯이 바뀝니다.

    핏줄이라 그런지 불쌍하기도 했다가...

    아뭏든 원글님 자책 마시고 너무 속상해 마세요

  • 54. 기정떡
    '12.12.3 12:12 PM (124.50.xxx.57)

    원글님 토닥토닥.....
    엄마도 사람인데.... 잠시.... 아이에게.... 적당한 말만 하시고 조금 마음속에서 내려놓으심 안될까요....

  • 55. 토닥토닥
    '12.12.3 12:47 PM (68.98.xxx.137)

    좋은 말씀들이 많지만 조금 보태요.

    인간은
    우리가 배운 이론으로는 안되는게 많이 있더라구요.
    타고난 성품과 성격,다른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
    여기에 자신이 포함된 사회와 의 적응성까지 모두 종합한후에 나오는게 우리의 모습이랄까요.

    저는 교육학을 전공했고
    저의 아들은 명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어요.

    둘다 인정하는게 뭐냐면
    인간관계가 우리가 배운 학문으로 쑥쑥 해결이 되는건 아니더라는.
    물론 배운 과목이 과목인지라 남과는 좀 다를수가 있지만
    이론으로는 되는데 실제는 많이 다르다는거죠.


    원글님이 자신의 전공을 생각하고 더 절망하시는것 같아서
    그럴 필요 없다고 용기를 드리려고 댓글을 달아요.

    그리고 그 지인이라는 분.
    많이 잔인하고 무례한 사람입니다.

  • 56. 정말 ..
    '12.12.3 12:48 PM (121.88.xxx.165)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얼마전 친구와 같이 본 영화가 있는데 케빈에대하여 라는 영화예요.

    거기서도 케빈이 끊임없이 엄마를 괴롭히더군요.

    아이가 90%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씀이 꼭 틀린말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특별히 엄마가 아이에게 모질지도 않는데 아이가 엄마를 괴롭히는게 정말 영화보는내내 속상했어요.

    도대체 뭐가 잘못인지 엄마는 그 답을 찾다가 끝까지 아이에게서 답을 못찾은채로 영화가 끝이나는데 동서양 다를거없이 부모들에겐 아이키우는 모든게 숙제인가봐요.

    원글님 좋아하는거로 우선 기분전환좀 시키세요..

  • 57. ...
    '12.12.3 1:20 PM (180.69.xxx.60)

    이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지만....

    저라면 기숙형 학교 찾아볼 거 같아요. 잠시만이라도요. 만약 중등이라면 중등 시절만 보내볼 거 같아요.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여행 많이....
    럭셔리 여행 말고요. 해외 배낭여행 같이.. 학원 보낸다 생각하면 아끼면 다녀올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아이 둘 키우지만 둘째가 초등인데 정말 죽을거 같아요. 정말 정말 이러면 안 되는데 친정엄마보고 키워달라고 할 생각이 들 정도로요.
    제 육아관을 버리고 큰애하고 다르게 키우기 시작했어요. 좀 잘못한거 눈감아 주고 대신 시간이 지나면 기분 좋을 때 슬쩍 얘기합니다. 언니 예를 들거나 신문기사인것처럼 얘기하거나... 둘째가 자아성찰이 잘 되어서 좀 알아 듣더라구요. 그러나 어리니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건 많이 힘듭니다. 그래도 엄마 말을 듣더라구요. 일단 아들이니 엄마랑 성향이 다를수 있어요.
    제 아이가 완전 남편 성향이에요. 남편도 절 힘들게 하는데 딸도 똑같은거지요. 거기다 기질도 저보다 세서 제가 먹혀요. 실제 아직 어리니 제 힘에 수구리긴 하지만 기 자체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지 않아요.
    자식도 궁합이 맞아야 하는거 같아요. 같이 살아 너무 힘들다면 잠깐 떨어지는 것도 서로를 위해 좋은거 같아요.

  • 58. ...
    '12.12.3 1:25 PM (180.69.xxx.60)

    전 남편에게 매일 얘기했어요. 비오는날 먼지나듯이 패 봤음 좋겠다라고요. 그런 상상도 합니다. 현실은 그러지 못하니까요... 정말 우울증이 올 정도로 힘들게 하는 아이인데 제가 마음을 바꾸고 힘들지 않다 라는 생각을 하고요. 오늘 아침에 정말 깨우기 힘든데 누워 있는거 뽀뽀하면서 에이구 이쁜이 우리 공주 계속 이러니까 웃으면서 깨더라구요.
    이렇게 되기까지 피눈물 흘렸어요. 아이는 자기를 봐달라는 신호인거 같아요. 그리고 뭔가 불만이 편하니까 엄마에게 쏟는거 같구요.
    감정이 치달릴때는 떨어지는 게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여기 댓글 중에 맘 위로 받으시고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자식키우는게 제일 힘들다는 말 맞네요.

  • 59. 제 생각
    '12.12.3 1:48 PM (125.176.xxx.66)

    제 생각에는 아들이 아픈 형제에 비해 자신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애정결핍이 저런 언행으로 나타나는 것 아닐까요. 중학생이면 아직 어른이 되려면 한참은 더 있어야 될 나이인데 자기에게 더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아픈 아이도 중요하고 엄마도 힘들겠지만 아직 아이니까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가족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60.
    '12.12.3 2:42 PM (222.110.xxx.35)

    극단적인 예지만..
    저도 영화 케빈에대하여가 생각나네요.
    여기 추천으로 봤다가 영화자체가 넘괴로워서 억지로 봤는데
    이상하게 보고나니까 여운이 세고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리고 영화를 볼때는 케빈이 너무 짜증났어요.
    타고난 악마인가..라는 생각에요.
    근데 영화를 다 보고
    평론가 평론을 읽고나니 어렴풋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케빈이라는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너무나도 갈망한아이였어요.
    다만 그아이 자체가 사이코패스적인 면이있기 때문에
    엄마에 대한 애정 결핍을 희안하게 표현했던 것이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그 역할의 엄마도 하는대로는 다 했지만
    심리 밑에 점점 이 애를 미워하는 마음을 버릴 수 없었고
    이 아이도 자길 미워하는걸 아니 더 엄마에게 튀기위해 엇나가고..
    그것의 악순환이었어요..

    님의 아이도 그 영화에 빗댄다면
    굉장히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근데 타고난 성품이 그걸 희안하게 표현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그 아이한테 애정을 퍼부어서 안심시킬까요

    영화도 그에대한 해답이 없었어요.
    방법이 있을까요..싶습니다.

    다만 위의 어떤님의 50넘어 백수인 오빠의 예처럼
    지금 시기를 잘 넘겨서 평생 부적응자로 살게하면 안될것 같아요.

    어떻게든 엄마가 아들에게 애정을 확신시켜주고
    아들이 이 시기를 무사히 넘길 방법을 찾으셔야 할 것 같네요.
    힘내세요~!!!

    너무 힘드실 것 같지만
    어쨋든 어머니의 사랑을 독점하고 싶어보입니다.

  • 61. 제가
    '12.12.3 3:32 PM (203.234.xxx.81)

    조언할 처지는 아니지만
    공부는 일단 좀 놓으시면 어떨까요?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지금 어차피 성적은 바닥이고 억지로 시킨다고 해서 팍 올라가기도 힘든데 엄마가 스트레스는 주니 오히려 그걸 악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공부쪽은 접어두고 다른 심리적 정서적 문제들을 점검하고 해결책을 찾으시는게 어떨까요.
    그런 다음에 공부 시작해도 늦지 않을 거 같은데요..

  • 62. rolrol
    '12.12.3 4:15 PM (59.29.xxx.170)

    공부를 하셨다고 실제가 잘 되는 법은 없을 수도 있어요. 적어주신 글만 읽어 봐서는, 어머님 스스로가 연민에 빠져 계신 것이 아닌가 해요. 아프다는 둘째에게도 미안한 마음, 첫째에게도 미안한 마음. 그런데 미안해 할 필요가 있나요?
    원글님은 이미 충분히 최선을 다하셨고, 무엇보다 원글님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분입니다.
    아들이라도 원글님이 살아서 봐야 아들인거죠.
    글 내용만 봐서는 첫째 아들에게는 사랑과 미안함의 개념이 혼재되어 있는 걸로 보여요. 엄마의 사랑=미안함, 안쓰러움
    엄마가 내게 사랑을 주는다는 건 나에게 미안해야한다는...
    그래서 자꾸 엄마에게 화내고 엄마가 미안해하길 바라는 걸로 보여요.
    글만 봐서는 그렇습니다.
    화낼 때 화내시고, 당당하시고, 둘째가 아픈 거 미안해 하지 마시고, 화내는 첫째에게 미안해하지 마시고,
    사랑을 주세요.
    정당하게 화내시고, 당당하게 사랑을 주시면 될 것 같아요.

  • 63. 누가 뭐라건 말건
    '12.12.3 4:26 PM (14.52.xxx.74)

    답답하신 것 여기다 마음 껏 하소연 하세요.

    요즘 태생적으로 가시단 댓글들 많지만 그런 것은 무시하시고, 본인의 마음에 드는 댓글만 골라

    읽으세요.

    위에 많은 분들이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저는 이 것만 올릴게요.

    화이팅!!

  • 64. 사내놈들은
    '12.12.3 4:28 PM (203.237.xxx.223)

    중학생때가 가장 힘들어요.
    어트게든 지나가고 나면 든든한 아들로 남아요. 공부를 잘하건 못하건간에

  • 65.
    '12.12.3 5:01 PM (115.136.xxx.24)

    위로드리고 싶네요.....
    수월한 아이 만나서 수월하게 키운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무조건 엄마를 탓하곤 하죠...
    전 님처럼, 아이의 성격은 상당부분 타고난다고 생각하네요...
    엄마가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어요..

    힘내세요.....

  • 66. 저..저도
    '12.12.3 5:58 PM (39.116.xxx.127)

    아들 둘 엄마인데 한 아이가 장애아예요. (이제 대딩들이니 다컸네요)
    전 님에 비하면 아이들이 엄청 수월했어요.
    뭐 타고난 성격이 크겠죠.
    근데....저의 양육 태도를 참고로 말씀드리면
    전 한마디로 쏘쿨이에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도 너의 팔자고, 그런 형제를 가진 것도 네 팔자고
    각자 자기의 인생 자기가 사는 거야. 열심히.
    외식을 비롯한 가족의 일은 모두 엄마, 아빠 위주고
    먹기 싫음 먹지 말고 공부 하기 싫음 하지 말라고 했어요.
    물론 엄마,아빠가 얼마나 사랑하며 어떻게 사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는 수시로 들려줬어요.
    아이를 마음에서 내려놓아야 오히려 서로에게 좋을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가끔 힘들땐 마음속으로 '난 저 아이의 엄마가 아니야. 그냥 나는 양육자야. 저 아이를 성장시켜서
    사회의 일원이 될 때까지 보호하고 제 자리를 찾게 하는 양육자일뿐이야.'
    애써 끈끈한 모정을 객관화 시키고,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건지
    내 감정을 다스립니다.
    이제는 많이들 컸네요. 아들들을 끌어 안으면 슬슬 피하지만 '이걸 끊어야 하는데..'하면서도
    자꾸 다가가게 됩니다.
    원글님이야 전문가라시니까 제가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제 경험으로 한 마디 드리자면
    그냥 마음을 끊으라고 하고 싶어요.
    공부 하거나 말거나 네 인생 네가 알아서 살아라고 하세요.
    그리고 이기적인 엄마가 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 67. 포기하지마세요.
    '12.12.3 8:09 PM (222.233.xxx.99)

    한가지 더 덧붙히고 싶어서요.
    아드님 머리가 굉장히 좋은 것같아요. 자기방어하는 것으로 봐서 똑똑하고 논리적이네요.
    님이 질 정도로 논리적이라면 논술도 잘 할 것같네요.

    똑똑한 아드님,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또래보다 지독한 사춘기를 겪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똑똑한 아이일 수록 상처를 오래 기억하고, 또 그것에 의해 자존감에 상처도 많이 입게 된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정말 별 거 아닌 일 하나가 마음에 맺혀서 그리하는 것 일 수도 있고...

    저는 그 시절 죽어버릴 거라고, 유서까지 써놓고 뛰어내릴 준비 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도통 이유가 생각 안납니다.
    여튼 자기연민에 빠져서 죽을 준비 다 마쳤는데, 문제는 슬램덩크 신간 발매될 것때문에 못죽었다는... -_-
    우리 엄마는 몰라요. -0-

    그 시기가 진짜 병 걸린 것처럼 자기연민과 자기동정에 허우적거리는 시기같아요.
    그게 얼마나 밖으로 티가 나느냐 안나느냐의 문제일뿐.

    기분이 정 다운된다면 백화점 윈도우 쇼핑이라도 하고, 잘 만든 가짜백이라도 하나 지른다던지,
    기분 전환 좀 하신 후에 다시 시작하자구요.
    화이팅입니다.

  • 68. 저도
    '12.12.4 1:09 AM (113.10.xxx.156)

    묻어가며..한탄합니다..

  • 69. 백토고개
    '14.11.3 3:05 PM (118.219.xxx.47)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70. 제니
    '16.1.13 6:10 AM (174.4.xxx.204)

    사춘기 자녀의 공감능력...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304 1박2일에서 윤종신이 부른 노래 뭔가요? 3 ... 2012/12/02 2,886
185303 이집트 여행 해보신분..?? 9 .. 2012/12/02 2,025
185302 아가엄마인 분들, 31개월 첫째 + 임신 7개월인 친구 선물, .. 3 Laura2.. 2012/12/02 1,375
185301 지금 은행에가서 계좌이체하면 수수료 현금지급기 2012/12/02 816
185300 초,중,고 보내시는 분~ 아파트도 궁금해요^^ 의왕 청계마.. 2012/12/02 927
185299 한 남자한테 정착 못하는 거여 15 .... 2012/12/02 4,075
185298 시저샐러드할때 치킨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2 샐러드 2012/12/02 1,222
185297 휘트니스 다닐 때, 몸에 쫙 붙는 옷들 입는데요 17 운동복 2012/12/02 4,753
185296 1박2일 섬마을 음악회 윤상이입은 패딩스타일 쟈켓이 어디상품일까.. 6 82수사대님.. 2012/12/02 3,139
185295 영어 선생님이 쓰신 평가인데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4 네이티브 2012/12/02 2,634
185294 강남 삼성병원 근처에 보호자 쉴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꼭이요! 12 꼭 알려주세.. 2012/12/02 7,434
185293 그네 왠지 동정표 나올듯싶어요.. 10 .... 2012/12/02 2,393
185292 마트에서 호떡 믹스 세일하는데 누름개가 없으니.. 16 ... 2012/12/02 3,387
185291 삶은 오징어 튀김 5 삶은 오징어.. 2012/12/02 2,946
185290 물먹은 물컵이요 6 질문 2012/12/02 1,951
185289 소갈비 가격 저렴한식당 이시는분~~ 1 뎁.. 2012/12/02 1,416
185288 불쌍한 사람들을 생각해 주는 후보를 뽑아라 10 어느 스님의.. 2012/12/02 1,281
185287 청룡영화제 여배우들 화장 9 기정떡 2012/12/02 6,531
185286 시판 만두 몸에 안좋을까요? 7 ggg 2012/12/02 3,125
185285 나물이네..운영하시는 그 나물이님은 ..결혼 하신 분인가요? 13 ?? 2012/12/02 29,634
185284 착한짬뽕 신뢰도 떨어지네요....그 피디도... 2 착한짬뽕 2012/12/02 3,570
185283 저기요..요즘도 기내에서 일인당 양주 두병씩 파나요.. 2 2012/12/02 1,405
185282 여론조사 믿지말라는 뜻은 아닙니다.but.../김용민트윗 2 그렇죠 2012/12/02 1,672
185281 고추장 만들때 마뜰 2012/12/02 1,031
185280 오토비스 물걸레 청소기에 대한 질문이에요. 3 화초엄니 2012/12/02 3,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