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심야로 영화 26년보고왔어요..
저는 그시대 사람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광주지역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수가 있었는데...
궁금해지네요...
현실로도 그 지역 분들은 감정이 영화에서 처럼 그런지...
아니면 영화가 과장되었는지...
학생이라 아직 이런것을 잘몰라 질문합니다..ㅠㅠ
어제 심야로 영화 26년보고왔어요..
저는 그시대 사람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광주지역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수가 있었는데...
궁금해지네요...
현실로도 그 지역 분들은 감정이 영화에서 처럼 그런지...
아니면 영화가 과장되었는지...
학생이라 아직 이런것을 잘몰라 질문합니다..ㅠㅠ
통신두절. 교통두절 고립된 광주에서 살육이 벌어지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단검을 착검한 총을 든 군인들 자체로도 공포인데 내 친구가 내 가족이 그 총탄에 맞을때 심정이 어떠할른지..직접 겪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그이상일거라 짐작은 합니다..
전 광우병 촛불집회때 방패 직으면서 전경들 뛰어오던 그 발소리만으로도 공포였어요.
80년대에는...
내가 중고딩때...
참혹한 광주의 피해자들 사진이 몰래몰래 돌았어요
.....
저도 울엄마와 동네분들 그런 사진 보시던거 생각나요
넘 잔인해서 우린 못보게 했었던거 같아요..
광주시민이 아니라 원하는 답변은 아니지만 감상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요
오늘 중2 딸아이랑 보고 왔어요.
딸이 아직 어리지만 광우병, fta로 함께 촛불을 들었기에 더욱더 이해를 잘 하더군요
" 우리도 그때 빨갱이 북한이 시킨거 아니었잖아
촛불들었던 엄마,아빠,나를 저들이 죽인거나 똑같잖아 ㅠㅠ"
우리는 광주시민에게 또 유족들에게 너무나 큰 빚이 있다 생각해요
선거때 되어서 닥 맞춘듯 개봉되는 . 그때 그사람들 ..
효자동 이발사.
화려한휴가. 이게 모두 우연인지..
그의도가 계산된거인지...
입장바꿔 여기 이 자게에서 불과 얼마전에 육영수여사를 소제로 영화만든다니..
난리부르스를추던 생각하면...
윗님...사실에 근거한 영화랑~
거짓으로 미화 시키려는 영화랑~ 같다고 생각하나요?
어이없음.
육영수 여사 미화 영화 난리쳐서 속상하신가보지요?
여기서 난리처도 곧 나올테니 열심히 가서 보세요.
전 독재자 비판 영화 아니면 안보러 갑니다.
오늘 26년간 보고 왔는데
좌석 꽉 차서 맨 끝 구석탱이 자리 간신히 표구해서 보고 왔어요.
배우들 연기 정말 좋더군요.
진구 배수빈 연기 잘 봤어요.
저도 아직 안봐서 영화가 어떤 분위기인지 모르겠지만
'자전거 기행'이던가...에서 광주의 피해자분 인터뷰가 있었어요, 가슴을 확 치는 한마디가
'용서를 해주고싶다, 그런데 전두환이 사과를 안한다'는 거였어요.
직접 겪은 분들의 상처도 있지만, 살아남았다는 미안함때문에 저는 전두환을 도저히 용서 할 수 없어요
저도 예전 한겨레신문 창간되고나서 특집으로 그때 사건들 사진과 인터뷰등 쭈욱 실린 신문 보면서 엄청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에서 바로 몇년전에 그런일이 있엇다는 사실에 정말 너무 충격이컸었어요.
당시 어른들도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그러던때라 제가 그런쪽 질문를 할수도 없었고 할엄두도 못냈었네요.
대학 다니던 언니오빠들이 왜 그리 데모하고 다치고 잡혀가고 쫓겨다니고 학교 퇴학에 그러고 다니는지 어른들께서는 저도 그럴까봐 그러셨는지 아주 쳐다도 못보게 하셨었네요.
26년 제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영화네요.
다른뜻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 역사니까요.
저는 우리 외갓집 식구들 다 돌아가시는줄 알았었죠. 꼬마였을때엿는데..
엄마가 삼촌이랑 연락이 안된다고.. 당연하죠 통신이 끊겼는데..
나중에 외삼촌께서 말씀하시길. 동네에서 없어진 사람들이 너무 많았데요.
담밖으로 머리만 내밀어도 총쏘고.
예전 청문회 보면요.
초등전의 꼬마 아버지가 눈앞에서 내아이가 총에 맞는것을 목격도 하고.
시민군이었떤 어떤 아주머니는 잡혀갔었는데 화장실 가게해달라니 군인이 눈앞에서 볼일보라고.
참다 참다 하혈을 하고. 임산부도 죽고 아이도 죽고.. 목숨이 낙옆처럼 떨어지니
시민군 저항은 어쩔수 없는 일이었죠 목숨 지키기 위해.
결론은. 최고로 증오하는 정치인이 전두환아닌가 싶어요. 정호용과 함께.
1980년 그곳에..어린나이인 초등생이었지만...그곳에 있었어요.
30년도 더 지난 이야기지만.. 뚜렷히 기억해요.
서울에 사시는 아빠친구가 전화왔었어요. 기자분인데...광주 전화랑 모든 통신이 곧 끟어질꺼고, 내일새벽쯤
탱크가 들어갈꺼니 놀라지말고 잠자지 말고 기다려라고...
집이 시내 근처여서..어린시절 무서웠던 기억 또렷해요... 유리창에 총알 날라오지 못하게 이불로 가려놓았고
한밤중에 이상한 소리에 깨어났더니 엄마가 탱크 들어오는 소리같다고...ㅠㅡㅠ
그 뿐 아니라 초중고를 보내면서, 대학생 언니오빠들이 방패로 두들겨맞고, 머리채를 잡히고, 발로 채이는...
여러장면을 보면서...저도 모르게 보드블록을 깨고 있더군요...그거라도 던져야겠기에....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나 평범한 주부로, 가끔 잊고 지내며 편안한 생활을 살고 있지만,,,
5월이 되면 지금도 그 때 그 곳이 떠올라 마음이 참 많이 아파온답니다.
광주에서 한시간정도 걸리는 지역 사는데.... 광주에서 쫒겨서 도망오는 분들도 계셨답니다..
어수선 했다네요.. 그럼 광주는 어떤 분위기 인지 상상하시면 될듯해요..
학교 다닐때 광주에서 출퇴근 하시는 선생님들 말씀들어보면 죽은 친구들도 있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분들
이야기도 많이 들었었는데요. 임산부이신분 배찔러서 아기랑 산모랑 죽은 이야기도 들었구요.
저2살땐데 아빠는 은행원이셨는데 총알이 가방에 맞고 집에서는 막 총을 난사해서 혼수 목화솜이불로 막아놨대요
중산층 평범한 집이었는데 나라가 우릴 죽일려고 한거죠
믿을수없는일이에요
도청 근처에서 살아서 아주 생생히 기억해요.
앞집 중학생 오빠는 만화방 갔다가 허벅지에 총맞고 제 친구는 옥상에 올라갔다 팔에 총맞았어요.밤마다 총소리 들렸고 혹시나 집까지 날아올자 몰라 두꺼운 솜이불 덮고 벽에 꼭 붙어잤어요.시체 나르는 군인트럭도 자주 보였고 울 동네 아줌마들 시민군에게 주먹밥 만들어 나눠주기도 하고...전쟁같은 시간이 지나 총소리는 안들렸지만 앞집 오빠는 장애인이 되고 공무원이던 아저씨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되더군요.
같은 직장에 광주 출신 동료에게 얘기 들었어요
남자 아이니까 집안 분들이 이 친구를 피신시키려고 (그때 광주는 완전 고립 상태) 몰래 몰래 국도를 이용해서 타지역으로 가는 중에 산에 쌓여있는 시신 더미를 보고 그자리에서 기절 했었다고요 깨어나서도 한동안 충격때문에 실어증도 오고 했었다네요 말도 못할 정도였답니다
그런데도 서울 살던 보통 우리 시민들은 뉴스에서 신문에서 떠들어주는 대로 진짜 무슨 폭동이 일어난줄 알았죠
역사를 정말 제대로 알아야 이나라가 다시 재정립 될 수 있을겁니다
저희 어머니가 말씀해주시길... 당시 사촌오빠가 광주에 사셨는데, 시장에서 심부름꾼 하셨답니다. 그 날도 심부름을 가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뒤통수 맞아서 정신을 잃었대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트럭에 실려가고 있고.... 잡혀가면 죽는다는 생각뿐이라 다른 사람 실으려고 차가 멈췄을 때 무조건 뛰어내려서 죽기살기로 눈에 보이는 집에 아무데나 뛰어들었답니다. 다행히 그래서 사셨구요. 그 때 광주에서는 누구든 문을 두드리면 계엄군이 아닌한 다 열어주고 숨겨줬대요.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저 역시 그 시대 사람이 아니고 그 지역 사람도 아니지만... 만일 저와 관계있는 누군가가 길을 가다가 묻지마살인을 당하고, 거기다가 그 살인범이 "저 사람이 날 죽이려하기에 내가 먼저 죽였다," 하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으면 그 심정이 어떨지....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
한번 읽어보셔요
이 영화가 과장이라 생각된다면,
권여선의 소설 레가토 한번 읽어보실래요?
광주를 다룬 영화와 소설은 무수하지만, 가장 최근에 읽었던 근작이라서요.
그거 보기 전에 위에 여러 님들이 생생히 다 증언해 주고 계시지만요.
전 경상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대학 처음 들어가서 광주의 사진들을 보고 얘기를 전해들었는데, 너무 충격 받았던 기억이 생생해요. 90년대 초반 학번이라 이렇게 정보의 홍수 속에 살지도 못했으니까요.
영화는 빙산의 일각인듯해요
그래서 아마도 잔인한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한 듯.
처음엔 만화 26년 보고 좀 과장 내지는 작위적인 설정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요,
관련 다큐 보니 해마다 5월만 돌아오면 그 때의 트라우마로 정신착란을 일으키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더군요.
그리고...
살육을 증거해주는 처참한 사진들.... 스너프 사진들...아.....용기 나시면 한 번 찾아서 보세요.
저는 의도치 않게 접하게 되었고 제 일생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이라크전 미군 사상자 사진, 미군 장갑차에 치여죽은 여중생들 사진ㅡ말로 설명하기도 두려운ㅡ도 적나라하게 봤는데 이 정도는 아니었네요..)
다시는 안 볼 거고 평생 못 잊을 거예요. 지금 쓰면서도 가슴이 후들거리네요ㅠㅠ
그러나 직접 겪으신 분들도 계신데 저 따위가 충격이란 단어를 입에 올릴 수나 있을까요.
보여주고 싶어요. 폭동 어쩌구 하면서 개드립치는 인간들 눈앞에.
설사 진짜 무장공비가 쳐들어 왔다 해도 사람을 그 지경으로 죽일 수 있겠냐구요.
햇살이 가득해지고 꽃이 피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누군가에겐 평생 반복되는 현재진행형의 악몽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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