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결혼하게 되었어요..서로 많이 좋아 하고 그러네요.
시어머니가 첨에 같이 살길 바랬는데 다행히 아들이 잘 설득해서
지금 시누 사는집에서 신혼생활 할거 같습니다.
서로 형편이 그러해서, 간단히 할려고 하고 시누도 왠만한 살림이
다 있는지라 ..크게 준비할건 없다고 해요.
예단도 생략하고, 간소하게 하겠다고 하니 그러라고 했고요.
저는 그래도 남편의 하나뿐인 동생이라 가구래도 해줄려고 했었어요.
근데 지금 쓰고 있는것도 멀쩡하고 하니 자꾸 다 필요 없다고 하네요.
어제 남편과 얘기 했는데 너무 다 생략하니까 그렇다고
시어머니께 뭐래도 해드리자고 하는데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예단(돈)을 드리면 다시 오게되고, 안하기로 해 놓고 막상 드리면
부담 갖으실것 같아서요..
남편은 시어머님 사시는 집에 냉장고나, tv 바꿔 드리는게 어떻겠냐고
하네요? 살림이 오래됐을거 같다고 .
좀 생뚱 맞을까요? 이것도 시누랑 상의 해야 겠지만, 남편은
흠 있는 동생을 시집 보내는 입장이라 그 맘은 이해 해요
저도 괜찮을거 같고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