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게 되었구요.
춘천 새벽시장 서는 곳입니다.
#1
일단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8시 40분쯤)
민주당 당원들, 선거운동원 그리고 저처럼 지나가다가 멈춘 사람들...
- 홍보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내가 홍보를 접하지 못 한 건지
암튼 서울에서 일찍 출발하셨을 텐데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2
연설 끝나고 일일이 악수해 주시고 책 싸인까지 해주시더군요.
노상 장사하시는 분들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시고.
- 노점상 상인 할머니는 저 사람들 때문에 오늘 장사 못했다고 투덜투덜...
#3
인상적인 장면
김경수 수행비서께서(정~말 귀공자처럼 생기셨음...)
노점상에서 산 음식이 든(아마도 메밀전병이 아닐까 싶었는데...) 까만 봉다리를
길 건너편으로 뛰어가 후보님 차 안에 넣어두고 다시 열심히 전화를 받으시던데
이동하면서 드시려고 챙기는 것 같았어요.
저렇게 현장의 음식을 사서 이동하면서 드시는구나...생각
어쨌든 좀 안스러웠습니다.
정치 안하시겠다고 청와대에서 사표 내고 히말라야 트래킹 가셨다가
노통 탄핵으로 다시 복귀...
귀향하셔서 좀 편하게 인권변호사 하시려는데
노통 서거로 다시...
그리고 또 불러내서 저 고생을 시키는구나...
북콘서트에서 탁현민샘 멘트가 생각났어요.
북콘서트 나와달라고 설득하러 양산에 갔는데
문후보가 집나간 닭 한마리 찾고 계시더라고...
저렇게 사시고 싶은 분을 불러내러 간 게
정말로 미안했었다고...
그러고 그런 얘길 했었죠.
한번 만 더 의로운 대통령을 가져보고 싶다고.
암튼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