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국민 등록 하려고 했는데..여러 가지 이유로 못 했습니다.
부모님 경상도..사시고..아버지 성실,정직 바른 시민 이시지만,,,
저번에 저희 사시는 곳 오셔 재외국민 투표 하라시며...
"투표 잘 하라..재외 국민 투표 귀찮아도 꼭 해라..빨갱이 되면 큰 일이다.." 하시더군요...
어려서부터 대화다운 대화, 감정적 교류가 없었던 전형적인 경상도 집안 분위기...
그냥 가난하고,, 열심히 열심히 일하셔 저희 공부 시켜 주시고,,그 자식들은 이제 남 부럽지 않게 삽니다.
하지만 부모와 다른 의견을 내놓는 순간 세상에서 줄도 없는 바보,불효녀, 부모를 버리는 몹쓸 인간이라는 말씀,,
쏟아 내시겠지요..
저는 그냥 저희 아버지는 포기 합니다.
그대신,,저희 엄마 핸펀등록으로 후원금 보냅니다..
엄마에게 혹시 캠프에서 감사 문자가 가면 그래도, 좀 깨인 우리 엄마는
딸이, 사위가 적어도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지는 아실테니까요...
부럽습니다.. 가족간에 서로 다는 생각과 의견을 웃는 얼굴로 목소리 높이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가정 환경에서 자라신 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