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우성 곰탕이라는 설날특집극에서요.

김혜수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12-11-30 15:24:49

전 평소 정우성 볼 때마다  맹하다 이런 느낌이 강했거든요.

비슷한 나이인데도 유명하다는 비트도 보지 않았고, 그런 눈빛 맘에 안 들어했고요.

다들 잘생겼다고 했지만 별 감흥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예전에 설날특집극으로 해준 곰탕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어요.

혹 보신 분들 계실 것 같은데...

 

전 그 드라마 정말 애틋하고 감동적으로 봤거든요.

그때 정우성이 어린 김혜수가 시집갈 때 가마길을 안내 해주었던 청년이었는데 독립투사역으로 나왔었지요.

독립운동하다 죽었다는 풍문을 김혜수가 들었고 나중에 늙은 김혜수역을 했던 김용림씨가 학생운동 하던 대학생들을 숨겨 주면서 곰탕 한 그릇 먹여 보내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정우성이 환생하여 학생운동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보였던 그 눈빛 애틋했던 게 아직 기억이 나네요.

 

정우성 그 역에서 정말 짧게 나왔지만 강렬했었는데

어제 무릎팍도사 보다가 나름 진심어린 연기를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한 자 올려요...

다음 주에 이지아와 관련한 발언할 것 같던데 조금 기대되네요...

IP : 112.217.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구석요정
    '12.11.30 3:46 PM (211.234.xxx.228)

    저도 그드라마 생각나요. 특집극이지만 강렬해서 아직도 남아있네요

  • 2. 저도
    '12.11.30 3:58 PM (211.51.xxx.98)

    그 드라마 보면서 얼마나 울었던지, 아직도 생각나네요.
    엄청 잘 만들고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였어요.

    남편역으로 류시원이, 그리고 그 친구역으로 한재석이 나왔던가요?
    김혜수가 본부인이고, 첩이었던 그 여자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연기를 굉장히 잘해서, 그리고 그 상황이 너무나 처절하고 가슴아파서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한 여자의 인생 전부가 녹아있어서
    그렇게 가슴이 미어졌을까요? 암튼 꼭 다시 봤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 3. 소나무6그루
    '12.11.30 4:08 PM (58.87.xxx.208)

    결국 그렇게 어려운 길을 가다 안타깝게 갔던 그 목숨은 환생해서도 또 어려운 길을 가나요? ㅠㅠ

  • 4. 크아
    '12.11.30 5:57 PM (118.43.xxx.4)

    저도 좀 어릴 때 봤던 드라마인데... 정말 재밌었어요.
    남편에게는 사랑받지 못했던 김혜수.... 그 빨래 널어놓은 거 사이로 정우성가 슬쩍슬쩍 눈빛이 마주치던 캬아~
    딴 여자 델고 들어왔었죠 남편이.
    그냥 전형적인, 참고서 묵묵히 삶을 살아나가던 우리네 어머니들 얘기였었는데, 정말 재밌기도 하고 화면도 참 예뻤던 기억 나요. 김혜수 정말 좋았었어요 거기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515 노트북 가방고민입니다. ㅠ.ㅠ 좀 골라주세요. 4 가방골라줘~.. 2013/01/04 1,130
202514 연장 어려울까요? 2 취득세,양도.. 2013/01/04 975
202513 김치찌게 먹고 싶은데... 5 김치찌게 2013/01/04 1,729
202512 마흔넘어 출산하신분 17 올해 마흔... 2013/01/04 5,060
202511 고무로 된 물주머니,효자네요. 11 겨울 2013/01/04 3,445
202510 유기농 버터 말인데요.... 3 화초엄니 2013/01/04 2,610
202509 센스있으신 82님들~ 여자아기 이름 좀 골라주세요^^ 26 최씨 2013/01/04 5,343
202508 朴 당선인, 오후 4시께 인수위 추가인선 발표 4 세우실 2013/01/04 1,110
202507 어린 여자 초등 아이들에게 유용한 물건 어떤게 있을까요? 8 좋아할 2013/01/04 1,054
202506 거짓말 하는 아들, 자존감이 낮아서일까요? 27 중2아들 2013/01/04 7,929
202505 극세사이불이 정전가 심해요 5 베이브 2013/01/04 1,823
202504 급질) 10년된 매실청 6 난감난감 2013/01/04 4,702
202503 동물도 잘 때 꿈 꾸나요? 4 2013/01/04 835
202502 오미자를 걸렀어요 술을부었네요 2 새댁 2013/01/04 1,181
202501 책 읽어주기 운동? 이랄까요.. 1 .. 2013/01/04 614
202500 생애첫검진 놓쳤는데요 3 ㅡ.ㅡ 2013/01/04 1,308
202499 태비길냥이 그리고 아기 길냥이 8 gevali.. 2013/01/04 975
202498 겨울이라 모임 메뉴가 걱정이예요... 10 고민 2013/01/04 2,132
202497 우엉차는.. 직접 우엉 사다 끓여야 하나요? 아님 어디서 구하나.. 9 우엉차 2013/01/04 3,410
202496 해외직구시 문의드립니다. 2 .. 2013/01/04 1,027
202495 여기 댓글들 왜이래요? 5 날선 댓글 2013/01/04 1,376
202494 편의점으로 택배받는 법 혹시 아시나요 2 tranqu.. 2013/01/04 3,163
202493 buy me 가 무슨뜻인가요? 5 ^^ 2013/01/04 3,598
202492 다진채소 보관 알려주세요~~ 1 궁금 2013/01/04 602
202491 무릎 담요는 어떻게 쓰세요? 3 사은품 2013/01/04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