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주식을 하다가 크게 망해서 진 빚이 억대입니다.
받아오는 월급이 400정도인데 여기저기 대출이자내면 남는게 없네요.
친정에서 빌려서 갚은돈이 3000만원쯤 되구요.
제가 친정언니한테 빚갚느라 너무 힘들다 했더니 친정에서 생활비하라고 1000만원을 또 빌려줬어요.
그 돈 보냈다고 전화가 왔는데 남편이 옆에 있었어요.
언니가 사는거 너무 힘들지 않느냐하길래 괜찮다 걱정하지말라고 했어요.
계속 좋아지는 중이다...빚을 갚아가니까 점점 나아지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들을 하다가 끊었는데
남편이 기분이 상했나봐요.
어떤남편들은 친정에서 이런전화오면 화도 내고 때리기도 한다드라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지금 그말 무슨의미냐 물었어요.
지금 당신의 심정이 그렇단말인거냐...똑바로 얘길해봐라
무슨 의도로 이런말을 한거냐고 자꾸 물으니깐
그냥 그런남자들도 있다드라하면서 말을 얼버무리네요.
정말 그런뜻으로만 한 얘기일까요?
그냥 흘려버리기엔 너무 찜찜하네요.
대체 이남자 무슨 생각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