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김치냉장고가 고장났어요.
그게 일년넘엇는데 맘에 걸려서 제가 남편에게 바꿔드리자했어요.
남편이 완전 짠돌이인데 자기부모일에는 돈 잘쓰거든요.
근데 우리애들 옷이며 장난감이며 사준 기억이 없어서 저랑 많이 부딪혔어요.
먹는거,입는거,엄청 아껴서 집사고 했지만 형편이 별로인 시댁에선 저희가 엄청 잘사는줄 아세요...
여튼! 좀 저렴한게 쿠팡에 나왔길래 60만원정도..
그거 사드리자고했더니 어머니 허리안좋으신데 스탠드형이 낫지 않냐네요. 컹~
누가 스탠드 좋은거 모르나요? 돈이 두배라 그렇지...
좋은일 하려다 짜증이 밀려오네요.
그나마 자식셋중 막내인 우리가 형편이 나아 시댁 큰돈이며 용돈 다 퍼드렸는데 그냥 어느 정도껏 사드리면 되지
그중에서 그렇게 비싼걸로 콕 찍어 말하니 얄밉네요.
원래 이런것도 형제들 형편 비슷하면 쪼개서 살수도 있는데 정말 형제들이 다 자기멋대로 살아서 상의할 사람도 없네요.
휴...괜히 사드리자고 했어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