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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초대 앞두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사왔는데 조회수 : 6,040
작성일 : 2012-11-30 01:10:00
이사 전에
밑에층 시댁이었고
시누이네 가족도 시댁에서 함께 사셨어요.
시누이는 남편의 누나고 남매입니다. 
그간 있었던 일은 구구절절히 별로 얘기해봐야 뭐 .. 털어놓고 이해 받고 싶단  생각도 어느 순간 부질없더라구요..

전 머랄까
말하자면 강아지같은 성격이라 
기존의 관계가 좀 그렇더라도 그날 분위기 좋으면, 특히 상대방과 무언가 그날 잘맞고 합이잘이루어진다거나하면
또 좋다고 반갑다고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라
만날때마다 저의 그런 성격때문에 제가 상처를 입네요.
머랄까..
상대방이 나에대해 일관된 입장이면
나도 그 선에서 방어랄지 입장정리랄지 그런게 되어야하는데
당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포기를 안하고 조금만 분위기 좋다 싶으면 과거일 싹 잊고 혼자 감동하고 흥에겹고 ..
..대책없네요... 맞습니다 멍텅구리입니다. 

어제도 시아버님 생신이어서
바깥 식당에서 뵈었는데
시누이 언니의 특유의 시선 피하는? 흔히말해 쌩까는? 그런 시선이 있어요.
저는 언니 시선 끝까지 따라가서 눈 마주치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아주 최소한의 눈맞춤만 .. 저로 인해 어쩔수없이 '당하시는듯' 어떻게든 나머지 눈길은 피하시는게 제게 다 전달되고
최소한의 말만 자기가 하고 싶은말 허공에 던져놓고
내용이나 상황이 제게 던진 말인것 같아서 허둥거리듯 재빨리 제가 응대하면 그거 분명히 언니가 받아서 답주셔야하는 그런 내용인데
시선피하고 딴청피우면서 씹는 식의...
(경험해보신 분은 아마 알거예요..어떤건지)

사람 앞에 두고 같이 식사하면서
시누이와 시어머님은 나란히 앉으시고 또 그 바로 앞엔 제가 위치했는데
음식에 대한 칭찬이나 평가를 굳이 어머님한테만 소근소근소근....
무슨 말도 굳이 어머님한테만 소근소근소근...
저 앞에 두고(전 대화상대 없죠..남편도 저쪽 떨어져앉아있고) 

저 너무 민망해서 대화 끼고 싶어서 고개들어 그쪽으로 적극적으로 시선 보내봐도
두분은 시선 깔고 소근소근 .. 곁 안주시고.. (어머님과 저와의 둘의 관계는 좋아요.하지만 워낙에 각별한 모녀사이세요)
전 그럼 그냥 또 민망해져서.. 애매하게 웃으면서 꼬맹이들 밥먹이고.. 저희 꼬맹이랑 한두마디 얘기하고..

참 뻘쭘한... 그런 분위기.. 단지 어제뿐 아니라 여러번 경험해온 풍경입니다. 

이사 오기 전에 이런 부분 및 이런것들 전반에 대해 한번 서로 그간의 속얘기를 한적이 있었고
언니가 제게 사과를 하셨었어요.
전 앞으로의 관계를 기대했구요.
근데 그때 고 몇일만 안그러셨고
몇일 못가 다시 원위치 된듯하다라는건 느끼고 있었어요..

암튼 그러다보니까
저도 지치고 왠만해서는 정말이지 마주하고 싶지 않아요.
언니 그러실때마다 하나하나 칼에 베이는듯해서 진짜 왠만해서는 만남을 줄일수있다면 줄이고 싶은 심정이예요

근데 얼마전에 저희가 이사를 했는데
이사 직후 어머님은 잠시 오셔서 집구경 하셨어요.
아버님은 다음에 가시겠다 하고 안오셨고.

암튼 무언가 숙제처럼 시댁식구들 전체를 초대하는게 남아있는듯한 분위기인데
(왜냐하면 시부모님+시누이댁이 같은 집에서 .. 말하자면 '한팀'으로 묶여있는거죠)
막연히 참 마음이 힘드네요..

어머님 아버님 오시는건 상관없어요.
제게 문제는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시누이 가족입니다. (함께 사시니 더더욱 고민인거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21.146.xxx.7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그
    '12.11.30 1:14 AM (211.202.xxx.172)

    가족안에서도 왕따질 하는 그딴 시누이. 부르지 마세요.

  • 2. 왕따에 대해
    '12.11.30 1:17 AM (221.146.xxx.70)

    제가 계속 참다가 결정적으로 박차고 나오게 된 이유가..
    시누이의 아이들..즉 시조카들이 참... 아휴...... 참..... 말 안할께요.
    암튼 그럼에도 저희 꼬맹이들의 엉아라고 꼬맹이들이 너무너무 배우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조카가 바깥에 동네 나가면 앞장서서 저희 아이를 왕따를 시켜요.....
    눈 뒤집어 지죠...
    그래서 한번 어찌어찌 딱 마주치는 상황이 있었는데
    언니가 하시는말...
    "둘이 있다 셋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왕따가 생겨...
    너희 학창시절에 그런거 있지 않았니? "

  • 3. 그리고
    '12.11.30 1:18 AM (221.146.xxx.70)

    오라고 하면
    당연 오시죠..

    머랄까..
    공 넘어가고 오고 하는것도 없이

    시부모님와 함께 사시니
    그냥 함께 오시겠죠 아무런 심적 부담없이

    아마 궁금하실거예요..
    어떤집에서 사나...

  • 4. 그래도 될까요?
    '12.11.30 1:20 AM (221.146.xxx.70)

    제가 궁금한건...
    아무리 남매라도
    남편의 형제까지 불러야한다는 ... 불문율? 그런게 있는건지
    객관적으로요...
    그게 궁금해서요...

  • 5. 뽀로로32
    '12.11.30 1:21 AM (211.177.xxx.13)

    저는 도리는 해야한다는 말이 참 싫더군요 그놈의 도리 찾다보면 다들 호구로 봐요 저도 원글님난 당하면 한번만더 참으시라겠는데 내 새끼까지!!!!그냥 시부모님만 모셔서 식사하세요

  • 6. 보통
    '12.11.30 1:25 AM (61.73.xxx.109)

    형제를 부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만 답하자면 보통 친정식구들 초대하면 부모님 동생네 다 부르긴 하죠 동생네는 빼고 부모님만 집들이 하는 경우는 특별한 사정있는 경우 아니면 잘 없구요

  • 7. 그러게..
    '12.11.30 1:36 AM (58.140.xxx.101)

    제가 이상한가바요..
    보통 이사하면 부모님과 형제자매정도 까지는 집들이에 초대하기도 하고 그냥 한번씩 놀러오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요?
    (아주 원거리에 사는거라면 또 얘기가 달라지지만요..)
    더구나 함께사는 시누이를 무슨 이유를 대고 부모님만 초대할수 있을까요..
    너무 미워 다시는 보고싶지않다라는 확실한 마음이 아니라면 불가능할듯해요..
    하게되면 함께..아니면 차라리 하지 마시던가요..
    그런데 친정식구도 부모님만 초대하시나요? 태클이 아니라 평소 원글님의 초대방식이 그런가 해서요..
    댓글들도 상관없다는 분이 많으시고...아무래도..제가 이상한가바요..

  • 8. 그렇죠
    '12.11.30 1:36 AM (221.146.xxx.70)

    이부분이 참 애매한거예요.
    시누이 언니가 주말마다 애들 데리고 언니네 시댁에 가서 일요일에 오셔서
    언니네 안계실때 시부모님께 자연스럽게 아이들 보러 오시라고 하실수는 있어서(거리가 멀지 않아요)
    모양새가 크게 이상하진 않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자기 없을때 갔다왔단 소리 듣게되면 언니입장에서는 또 저한테...
    어우 절래절래절래.. 생각만해도 무서워요

  • 9. 절대 아니죠
    '12.11.30 1:40 AM (221.146.xxx.70)

    친정식구들 다 초대해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다 초대하는게 맞구요..
    근데 제가 시누이언니가 제게 하시는 특유의 습성?때문에 참 그 시간이 악몽같아서
    그런 방법 없지 않겠는가... 싶으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여쭤본거예요...

    그냥... 제가 애초에 생각했던 '불가능하다'라는 결론을
    재확인 하게 되네요...

    저도 고민이 되어 올린글이니
    평소 제 초대 방식이 그러냐며.. 그런 오해발언은 참 시리네요

  • 10. 남편의
    '12.11.30 1:40 AM (121.167.xxx.131)

    태도가 중요할듯요..

  • 11. 00
    '12.11.30 1:41 AM (223.62.xxx.56)

    집들이 형식 갖추지 말고, 시누이 없는 주말에 시부모님만 먼저 모시세요.
    님네 손자 보러 오시는 것처럼요.
    그러고는 대충 얼버무리세요.

  • 12. 남편한테도 미안해요
    '12.11.30 1:42 AM (221.146.xxx.70)

    착한 남편이고
    의좋은 남매였어요.
    남편에게도 고마운 누나이구요.
    그런데 무언가 저와의 관계가 이렇게 되었으니
    저로인해 불협화음이 생겨나 버린것 같아서
    그냥 제가 미안할뿐이예요.

  • 13. 밥만 대접하고
    '12.11.30 1:42 AM (58.143.xxx.225)

    말걸지 않으심 되죠 시누 없을때
    그런식으로 하지 마세요 그냥 님과 안맞는건데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식사만 대접함 되죠
    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하면 친정식구와 떼놓으시려는
    것밖에 안되죠 님도 좀 겉도시네요

  • 14. ...
    '12.11.30 1:46 AM (122.36.xxx.75)

    남편한테 넘기세요 부르는것도 남편이 할일이지요.. 앞으로 사위마인드로사세요
    만약 남편이 시누이 초대한다 그럼 음식간단히 준비하시고
    (아구찜 배달 , 반찬몇개 반찬가게에서 사심됩니다 제가 그러거든요 )
    눈인사만 잠깐하고 말하지마세요

    저도 강아지 같은성격이라서 , 열났다가 돌아서면 반가워해요
    계속쌓이다보면 그때부터 행동바껴요
    동기중에 그런애가있었어요 지인사하고 싶으면 인사하고, 하기싫음 인사안하고
    지말하고싶음말하고, 지말하기싫음 말씹고
    그런 홀대 당해도 담에 그애보면 저도모르게 인사하고 말하는 나를 발견하는..
    돌아서서 후회하고
    몇번 반복되다가 어느순간 저도 말안하고 인사안하니 그쪽에서 오히려 말걸고
    무슨일있나 하네요 .. 쿨하게 아니~! 무슨일은 하고 쌩하니 갔어요

    사람은 가만있음 만만히 봐요

  • 15. 미안할 뿐이람서
    '12.11.30 1:47 AM (58.143.xxx.225)

    떼놓을 생각하시나요?
    저두 남매고 올케에게 잘해줘도 결과는 같던데요
    남매라는걸 처음부터 인정하지 않고 결혼을
    하는듯 그 속성 참 피곤해요

  • 16.
    '12.11.30 1:51 AM (110.70.xxx.235)

    시누이 얘기도 들어보고 싶군요...

  • 17. 에고..
    '12.11.30 1:53 AM (58.140.xxx.101)

    제 질문이 시리시다니..다시 댓글 달아요..
    저는 원글님이 그렇다고 단정지어 그렇게 말씀을 드린게 아니고..
    그냥 성향상 아주 개인적성향을 지니신 분들중에 간혹 그러한 분들도 있을수 있겠다 하는 생각으로
    드린 말씀이었어요
    그렇더라도 그건 자기 생활방식이니 누가 누굴 비난할수는 없는거잖아요..
    오해하지 마시고 맘 푸세요..

    더불어 말씀 드리자면 저도 시댁식구들 초대가.. 싫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즐겁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냥 어떤날 하루..지나간다 하는 맘으로 초대할때가 많거든요..
    상황이..시누이가 함께 살든 아니든간에 함께 초대는 불가피해 보여요..
    댓글을 보니 남편분이 남매뿐이신것 같은데..
    자주 놀러오는게 아니라면 그냥 베푸는 마음으로 집들이 정도는 함께 초대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18. 58님 감사해요
    '12.11.30 2:00 AM (221.146.xxx.70)

    저도 마음 풀었어요. ^^; 그리고 조언도 감사드려요.

    맞아요...
    언니가 만약 82에 저에 대한 글을 쓰신다면 또 저도 엄청 욕 먹을일 많을거다..그런생각 많이 해봤습니다.
    참 그러고보면
    왜 우리 관계는 이렇게 된것인가...이렇게 밖엔 정말 방법이 없는건가.. 현재 언니가 불편하면서도 일면 문득문득 그런 안타까운 생각도 자주 하곤 했어요..

  • 19. 자연스럽게
    '12.11.30 2:56 AM (69.118.xxx.60)

    주말에 부모님만 초대하시면서 시누이가 시댁가는 건 생각 못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넘어가세요.

    이사하고나니 이래저래 챙길 게 많아서 평일은 그렇고 이번주 토요일에 식사하러 오세요~ 하고.
    그때 부모님께서 흔쾌히 그러마~ 하시면 그냥 넘어가는 거고.
    알아서 하시겠죠. 같이 오시든. 아니든.
    그걸 님께서 같이 오시라 마라 하지 마시구요.
    그래놓고 나중에 시누이 못오고 주말에 나 못오는 거 알면서 어쩌고 하시면
    아~ 그때 어머님께서 아무 말씀 안하셔서 저는 그 주는 안가도 되시는 줄 알았어요. 진작 말씀을 하시죠.하고
    능구렁이같이 넘어가시구요.

    주말에 오세요~ 했는데
    얘~ 그럼 네 시누이는 못가는데 어쩌냐~ 고 콕 찝어 말씀하시면
    아. 맞다. 제가 깜박했네요. 이사하느라 정신이 빠졌는지.. 호호호. 그럼 어쩌죠? 하고 되물어보세요.
    그럼 머라 말씀이 있으시겠죠.
    시누이빼고 그냥 하자~ 내지는 다음에 같이 할 수 있는 날로 하자~든지.

  • 20. 긍정최고
    '12.11.30 2:57 AM (210.205.xxx.172)

    어후 원글님 마음 여리시고 엄청 착한 분인거 같아요... 글만봐도 느껴져요...
    시누이가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왕따를 하는걸보고 그렇게 말한다니...알만하지만서도요...
    원글님 남편분과는 이야기 해보셨죠? 원글님 남편에게는 둘도 없는 누나겠지만, 누나의 인간성에 대해서는 객관적이지 못할거에요...
    그리고 예전에 비슷한일로 말을 나눈적이 있다하셨는데, 그게 만약에 시누의 성격이나 습관이다 그러면 좀더 초연해지셔야 할거 같구요(가족이니까요... 세월이 지나면 또 적응도 되겠구요...) 일부러 그런거라면 뭔가 조치를 취해야겠죠...
    어쩌면 시누이분은 사람과 진정으로 친해지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는 사람일수도 있지요...

    원글님 경우에는 시어른과 시누이를 떼놓고 부르기는 힘드실거 같아요.... 서로 너무 멀리 살아서 그런거면 몰라도요 님이 원하는 그런경우는 못봤어요...

  • 21. 아녜요 ^^;
    '12.11.30 3:22 AM (221.146.xxx.70)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아니예요.. 여린건 맞는것 같은데.. 착한가...;;; 암튼 좋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언니는...
    말하자면 시댁의.. 가장역할을 쭉 해오셨어요. 그냥..첨엔 몰랐는데.. 반추해보니 어느날 깨달은건
    제가 너무 언니를 그렇게 모는건지는 몰라도 한가지 분명한건
    스스로 '난 시누이 노릇 따위 안하는 쿨한 사람' 이 되시려고 노력하셔서 다른 책같은거 잡거나 그러시지는 않는데 단 하나, 시집왔을때부터 .. 이런표현 적당할지몰라도 저를 좀 매의 눈으로 보신달까? 그런 어려운 시선같은게 있었어요.
    너.. 우리 엄마아빠 무시하기만해봐.. 우리집 무시하기만해봐... 그러는 느낌..? 그간의 자잘한 일화들을 퍼즐처럼 맞춰보면.. 그런 시선이 맞았던것 같기도해요.
    또 그러다가도 제가 좀 잘하면... 또 반짝 눈맞춤하며 잘해주세요 그 순간 몇분. 그때 깨닫게 되죠.. 정말 그 전에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런게 아니라 진짜 어떤 마음때문에 나랑 눈 안마주치신거였구나..
    어제도
    아이 고모부가 일때문에 늦게 오시기로 되어 있었어요. 언니가 고모부랑 계속 통화하면서 언제 오냐 몇분 후에 온다..하시는것 같길래

    아무리 늦게 합류를 해도 힘들게 일하다 오신분 사람들 손탄 음식 드시게 하는건 좀그래서 제가 새 접시 가져와서 사람들 손 닿기 전에 고모부 드실것 한접시 세팅을 했거든요. 이 부분은 언니도, 어머님도 생각을 미쳐못하셨던 부분인지라 제가 타이밍 딱 맞춰서 점수를 잘땄죠. 딱 그 이후엔 제 눈 보면서 그당시 어떤 주제에 대해 언니가 경험한 일화같은걸 제게 막.... 쏟아내 주시더라구요. 그럼 또 저는 좋아서..........

    이랬다가 저랬다가하니까 끝나고 나면 전신에 힘이 하나도 없이 지치네요...
    그러니까 자꾸 꾀가나서...
    이런 질문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 22. 시댁식구들도
    '12.11.30 3:22 AM (170.223.xxx.73)

    어짜피 남편의 식구들이에요... 친정엄마 오빠 언니랑도 싸우기도 하는데..
    시댁식구들이랑 어찌 한결같이 좋게지내고.. 한결같은 좋은눈으로 보겠어요...
    시누이분께서 원글님을 좋게도 봤다가 안봤다가 하는건 그들사정이고..
    원글님은 그냥 원글님 노선을....

    초대건은... 일단은 시누이랑 어머니한테 같이 물어보던지 하세요... 요일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웬만하면 한꺼번에 치르는게 낫잖아요...
    일단 원글님은 집을나오셨고... 시누이분께서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시니.....
    뒤집어 생각하면 시누이가 능력없어서 그집에 빌붙어 사는거여도..시누이는 살림하나도 안하고 시어머님이 살림다 해주는거여도.. 일단 자기들이 모시고 산다고 생각하니까... . 올케가 잘하는지 안잘하는지 자꾸 체크하는 맘이 생길듯 해요....

  • 23. 에구
    '12.11.30 8:13 AM (59.5.xxx.221)

    왠지 눈치보고 계신 모습이 떠올라서 안스럽네요
    시누이 시선에 상처받지 마세요
    누굴 보거나 말 거는건 그 사람 자유이니 내가 전전긍긍해서 변화될일 아니에요
    그냥 그사람 눈이 날보건 안보건 놔두세요
    그사람 맘에 눈에 들지 않음 님이 손해보고 힘들어지는거 없죠? 님은 그냥 님 식대로 님 힘으로 사는선게 왜 휘둘리세요 배짱을.가지고 보던말던 님 위주로 매 순간을 사시고 시선의 노예가 되지 마세요
    차려놓고 어머님께 예의 차리시고 누이가 오면 평가자 위치에 올려놓고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나이먹어도 여중생때 하던 짓으로 남을 휘두르는데 재미붙여 그버릇 죽 유지하는데 뭐가 두려워요
    그냥 님도 티안나게 그사람에게 굳이 말걸지 마세요 자기가 님 무시하는데도 님이 저자세니 더 우습게 여기는거에요 님이 더이상 저자세가 아니면 저쪽이 님 눈치를 보기 시작한답니다
    초대는 하시고 어머님 위주로 하시고 굳이 대답도 안하는데 말걸어 무시당하지 마셔요

  • 24. ㅇㅇ
    '12.11.30 9:04 AM (211.237.xxx.204)

    나쁜여자구만..
    아마 자기도 지네 시누한테 그렇게 당하나봐요
    그래서 죄없는 올케한테 저러나.. 에휴 재수없네요.
    친정에 기혼 남자형제있고 자신도 기혼여성이면 누구나 다 시누이이자 올케인데
    참 한심한 시누이네요. 지 포지션은 천년만년 엄마랑 짝짜꿍하는 시누이일줄 아나..

  • 25. 피해의식 만땅..
    '12.11.30 9:42 AM (218.234.xxx.92)

    피곤해요, 그 시누이분.. 피해의식 만땅의 사람이 그래요.

    저 사람이 나한테 이렇게 잘못할 거야, 그럴거야, 하고 늘 그렇게 전전긍긍하고 살아요.
    그러다가 정말로 서운하게 생각되는 일이 있으면 내 그럴 줄 알았어 하는 부류.

    늘 그렇게 남한테 피해 당할까, 손해볼까, 남이 나를 무시하나 안하나 전전긍긍 하고 사는 사람이
    피해의식에 똘똘 뭉쳐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은 지나가다 길이 좁아서 어깨 부딪쳐도
    저 여자가 아까서부터 나를 쳐다보는 눈길이 심상치 않았다, 계획적이다, 일부러 그런 거다,
    나를 때리려 그런 거다 이렇게 확대해석하고 자기만의 그 생각이 맞다고 확신...

    시누이가 아니라 직장 동료든, 주변 지인이든, 그런 사람은 멀리 피해야 해요..
    정말 주변 사람을 피말리는 인간인지라..

    원글님 말씀하신 거 보면 그 멍청구리같은 성격이 바로 사람을 악의없이, 선입관없이
    대하는 좋은 성격이고 근본인 건데, 원글님 같은 분은 시누이 같은 사람한테 늘 당해요..

  • 26. 나도 강아지과였구나..
    '12.11.30 10:26 AM (58.237.xxx.199)

    그 시누이가 뭘하든 뭐라하든 적당히 무시하시고,
    말을 먼저 붙히려하지 마세요.
    대답과 행동은 공손히 하시면 그닥 트집잡지는 않을거예요.
    속에 뭐 있는지 모르면 상대가 조심하죠..

  • 27. 위로 감사드려요..
    '12.11.30 10:47 AM (221.146.xxx.70)

    어제 늦게 자고 지금 들어와보니 많은 댓글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네 아직 스킬이 부족한가봐요.. 알려주신대로 연습?하고 해볼께요. ^^;
    근데 그게 차암..어려운 상대이신것이...
    꼭 먼저 말을 시키세요(정확히 말하면 시킨다기보다는 허공에 말을 띄운달까... 그래서 어버버하다가 허공에 있는, 그러나 분명히 나한테 한 이야기 몇초후에 알아듣고 허겁지겁 대답하는 식) 암튼 그렇게 먼저 말을 시키니까 또 저는 열심히 대답하고 허심탄회하게 말하는거 좋아하는 편이라.. (그리고 언뜻언뜻.. 머랄까 언니의 유머 코드도 저랑 비슷함을 느껴서 더더욱 허심탄회하게 수다떨면 진짜 재미나겠다 그런 아쉬움이 있는 그런상대랄까요) 암튼 그렇게 얘기하고 있으면 이미 언니는 저쪽에 가있는 식이예요.
    정말 언니 손바닥에서 휘둘리기 딱 좋은 상황인거죠.

    언니는 시누이 없으세요.
    그리고 자기는 다른 형님들이 다 포기하고 싸우고 했던 시어머님 '엄마 엄마' 하면서 잘 지낸다는것을 저한테 굉장히 과시하시는 편이예요.

    그리고 제가 더 당황스러운건.. 저도 저희 올케언니껜 시누이이고 저말고 저희 언니도 있어요. 오빠, 울언니, 저 이렇게 3형제거든요. 저희 친정에 가면 소근대는거 전혀 없어요.. 소근댈 일도 없고 그런 말투 자체가 우리집사람들은 없는 말투예요. 워낙 저희 올케언니가 좋은분이시라 저희 가족 모두 올케언니 좋아하거든요.
    성격강한 울오빠랑 살아주느라 힘들것 같아서 저랑 저희 언니, 엄마가 언니 오시면 일도 못하게 해요.
    그냥 립서비스겠지만 저희 올케언니는 시댁에 엄니랑 시누이만나러 쉬러 온다 하실정도로요..(하지만 워낙 깔끔하고 좋은 분이라 일 도맡아 하시려고하긴 해요)

    암튼..
    그래도 그간 못했던 속얘기 털어놓고 편파적일정도로 따뜻한 위로들으니 그간의 응어리가 조금은 풀리는 느낌이네요. ^^;
    감사드립니다.

  • 28. 신참회원
    '12.11.30 1:14 PM (110.45.xxx.22)

    원글님의 글과 댓글들을 읽고 느낌 점은 성격좋은 여자가, 성격나쁜 여자 잘못 만나서 맘고생 하는 구나라는 겁니다...허공에다 대고 하는 얘기는 나 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구나 라고 여기시고 만나서 '딱' 인사만 하는 것 외에는 신경 싹 끊고 '개무시' 하는 훈련 하시는 겁니다!!!그런 사람한테는 이 방법 외에는 답이 없어요. 진짜...

  • 29. ...
    '12.12.1 1:02 AM (112.155.xxx.72)

    원글님이 성격 좋으신 건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남의 시선 말 한 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 거고 모든 사람이 원글님을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수녀 테레사도 욕먹고 살았어요.

    그냥 아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구나. It's not my problem but hers 하고 넘어가세요.
    왕따 시키면 남편 옆으로 대 놓고 자리를 옮기시던지 아이랑 얘기하시던지
    다른 방도를 취하세요.
    그렇게 눈치보면서 눈짓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 하시니까 시누이가 더 극성을 부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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