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에서나
친족내에서나
지금까지 알아온 사람들 중
'저 사람은 정말 제대로 된 사람이구나, 진짜 사람같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몇%나 되는 것 같나요?
저는 아이학교 교장선생님을 찾아 뵌 적이 있는데 그 인격의 향기에 충격을 받았거든요.
제가 여지껏 만나본 (종교계를 통틀어) 사람들 중 단연 으뜸이었어요.
종교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겸손과 섬김과 친절과 절제, 활기, 책임감..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그 어느것에도 가식이 없어서 '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격을
가진 사람을 이렇게 실제로 보고 있구나' 했어요.
외모만 보고서는 결코 구별해낼 수 없는데 말을 해보고,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특별한 사람이란걸 딱 알겠더라구요. 그게 옆에서 보기엔 참 쉬워보이는데.. 그런 사람들이
드문걸 보면 결코 쉬운 건 아닌 모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