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대단한 건 아니지만 사고나서 돈 아까워서 땅 치고 후회하고
( 사실 그렇잖아요 아무리 싼것들 이렇게 사도 이게 몇개씩 모이면 돈 꽤 되잖아요.. )
이런 소비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공유해봐요
전 주로 옷이에요... 옷 맨날 싸구려 입는다고 친정 부모님한테 타박 들으면서도
그 버릇 못 고치는게 요즘 옷이 얼마나 비싼가요...?
특히 홈쇼핑 옷.. 한 셋트 사면 몇개씩 주고...
여튼 제가 제대로 못산것 별거 아니지만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잘산건 몇개 안되요
* 못산것
1. 홈쇼핑 기모 쫄바지
홈쇼핑에서 기모 쫄바지 구성이 좋아 보이길래 구입했거든요.
근데 너무 춥네요...
솔직히 모직 바지가 따뜻하고 좋긴한데 요즘 입는 사람 별로 못 본거 같아요
대부분 청바지나 블랙진 아니면 쫄바지 입고 다니는데요
그냥 청바지 보다도 못하네요.. 너무 바람이 솔솔 들어가서..
더군다나 전 쫄바지 위에 치마 붙어서 치마에도 기모 들어갔다고 해서 구입했는데
너무 다리가 차가워 져서.. 정말 그냥 청바지 입고 댕겨요.
청바지 입고 롱 부츠나 아님 양털 부츠 신고 댕기는게 더 낫네요.
아마도 기모바지도 싼티 작렬일거 같아요 ..
싸구려 소재로 끼워 팔기 해서 여러개 팔면 모해요 입고도 넘 추워서..원
2. 유니클로 히트텍 티
이건 정말 얇고 따뜻하다는데 전 추위 많이 타거든요.. 진짜 이거 안따뜻해요..
울 남편도 인정한 비싸기만 한 도움 안되는 옷이에요.
만약에 막 뛰어다니거나 막 움직일 꺼면 괜찮을 수도 있어요.
움직이고 그래야 좀 열이 발생해서 그런지 ...몸에서 열이 발생해서 그런가..
하지만 그렇다고 좋진 않아요. 왜냐면 그정도로 몸에 열 발생 할 경우
그냥 땀나요.. 즉 땀이 막 나고 미치듯이 답답해져 와요.
그리고 완전 치명적 단점은 너무 타이트 하고 배꼽이 겨우 가려져서 배가 시려요
사이즈 좀 큰거 사도 길이는 너무 짧고...
오히려 그냥 면 내복이 더 따뜻하더군요
겨울에 핏을 생각하며 조막만하게 걸칠게 아니면 가격대비 아니올씨다 아이템이었어요
유니클로에서 옷 이거저거 싸다고 담다가 10만원 우스워요...
3. 홈쇼핑서 산 롱 부츠
왜 부츠는 진짜 가죽으로 신는지 알겠어요.
동물을 아끼는 마음으로 가짜 가죽 신으시는게 아니라면
가짜 가죽인데 외관만 그럴듯하게 해서 파는 홈쇼핑 10만원 안짝 특히 5-6 만원대 롱부츠 사지 마세요
정말 발시려요... 늦가을이나 초겨울에나 신을까.. 한겨울에 신었다가
세상에 바람이 들어가더군요.. 발에 . 그리고 밑창이 그렇게 두꺼운데 발시려서..
종아리도 요.. 안에 기모 들어 가 있어 따뜻하다더니 기모소재가 싸구려라서 그런지
도움이 전혀 안되요..
제가 산건 이름이 바니 인가 그랬어요.
4. 워머
목에 두르는 동그랗게 생긴 워머 있잖아요
그거 몇년 전 부터 유행해서 저도 한두개 있어요.
한 겨울에 이거 못해요
바람 솔솔 들어가고 이건 정말 젊은 애들 유행 아이템이고 멋부리기 아이템이에요
그냥 목도리가 더 낫네요..
*잘 산것
1. 어그 부츠
단연 이거죠... 매해 겨울 마다 발이 시렵다 못해 얼어서 정말 동동 거리다
그나마 롱부츠 유행이 와서 청바지에 롱부츠만 신고 다녔어요
확실히 낫더군요. 하지만 역시 발은 너무 시려웠어요
롱부츠 사이즈 큰거 사서 양말 신어도요..
하지만 어그 부츠.. 전 미국에서 살 기회가 되서 롱이랑 숏 다 샀는데
영의정 되도 좋아요 ...
발 안시렵고 넘 살것 같아요.
2. 유니클로 히트텍 진 ( 만약 군살이 있으시거나.. 엉덩이 배.. 출산 하셨다면..)
유니클로 제품 중 이건 칭찬해요. 솔직히 유니클로 진이 핏은 정말 안이뻐요.
밑위 길이가 좀 길고 엉덩이 핏이 예쁘게 안나와서... 다리가 짧고 엉덩이가 쳐져 보여요
하지만 지금 칭찬하는 이유는 제가 출산을 했거든요.
임신 초기에 샀던 히트텍 진 출산 후 군살 아직도 있는데 오로지 이거 하나 들어가네요
쳐진 살들이 있어도 몸이 들어가네요...
거기다 히트텍 진은 일단 두꺼워요. 일반 진 보다.. 입었다고 열 나진 않아요
그냥 두꺼울 뿐... 이거 입고 부츠 신으면 좀 낫네요.
님들은 최근에 산 혹은 작년에 산 겨울 아이템 중 뭘 사셨나요? 맘에 드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