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나와서 지하철을 타는데 순식간에 내가 있는 공간, 시간이 다 이상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어요.
어쩌면 나만 그동안 많이 바뀌었고, 많이 발전했고 뭐 그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살았나보다...
실제로는 그동안 단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데 말이다....
그는 오늘도 웃으며 보내는데
그 영화보면서 아파할 분들은 또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예전에 단 한번 금남로에 다녀온 적 있었어요.
그곳에 남아있던 총탄 자국들.
전 솔직히 무서워서 보기가 어려웠었더랬죠.
제작 여건이 어려워서였는지 조금 영화적 허점이 보이긴합니다만
원작 만화와 다른 점도 꽤 있고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투표합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