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유치원다니는 아이가 자연스레 문법을 아니 신기합니다

영어유치원 조회수 : 3,148
작성일 : 2012-11-29 14:48:34

이맘때 쯤 많은 아이엄마들의 고민, 일반유치원이냐 영어유치원이냐.

 

저도 그 고민했던 엄마이고 결국 영어유치원 보냈었고 돌아오는 2월 졸업합니다.

 

6세때부터 다녀서 2년차입니다.

 

저는 영어유치원 보내길 잘했다 생각들고, 이런 생각에 대해 몇번 글도 썼었는데요.

 

요즘 또 하나 신기한건, 문법을 그냥 자연스레 아는게 참 신기합니다.

 

주말마다 영어로 일기쓰는 숙제가 있는데 부모가 도와주지 말라해서 안도와주거든요.

 

그런데 쓴거 보면, 좀 문법적으로 틀리기도 하고 단어 스펠링이 틀리기도 하지만

 

얘가 뭔말 하려는건지는 대충 알겠어요^^;

 

지난주에 "I don't ***, He doesn't ***" 이렇게 썼길래

 

"왜 He don't 라고 안쓰고 doesn't 라고 썼어?"

 

이러니까, "몰라, He 할때는 원래 doesn't 쓰잖아. 원래 그런거야"

 

이러더라구요.

 

우리때는 3인칭 단수가 어쩌구 과거형이 어쩌구, 시제가 어쩌구 하면서 어렵게 배웠잖아요.

 

또 얼마전에 표지판같은거 sign 하나 그리고 문구 만들어가는 숙제가 있었는데

 

"Don't make my mommy angry" 이렇게 쓴거에요.

 

여기서 make 사역동사^^;; 맞나요?

 

우린 이렇게 배웠잖아요. make나 let...**하게 하다..막 이러면서요.

 

애들이 그냥 자연스럽게 그냥 표현이 나오는거 보니 신기하네요.

 

그냥 이런 장점도 있다구요^^:;;;

IP : 175.200.xxx.15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1.29 2:52 PM (175.200.xxx.159)

    맞아요. 우리가 우리말 배우듯 습득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물론 우리가 모두 우리말을 자연스레 배웠지만 모두가 언어영역 만점은 아니고 교양있는 말을 구사하지

    못하듯 영유 나와서 영어시험을 잘보고 고급영어를 쓰는건 아니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영어교육이 영어유치원에서 시키듯 자연스레 습득하게끔 해야 하는건 맞다고 생각해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라도 원어민교사와 자연스레 영어에 노출되게 하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영유를 찬양한다기보다, 영유의 그 방식이 맞는건 맞는거 같아요^^:

  • 2. ㅁㅁ
    '12.11.29 2:54 PM (123.213.xxx.83)

    당연한거죠.
    그렇게 말을 하니까요.

  • 3. 근데
    '12.11.29 2:55 PM (175.116.xxx.76)

    좀 센스가 있는 아이같아요. 그런거 영어 유치원 나와도 그냥 대충 쓰는 아이도 있거든요.

  • 4. ...
    '12.11.29 2:56 PM (119.64.xxx.151)

    당연한 거지요...

    근데 아직 갈 길은 멀다는 거...

    그리고 그 문장에서 make 는 사역동사가 아니고 그냥 5형식에 쓰인 동사예요.

  • 5. ㄱㅁ
    '12.11.29 2:59 PM (180.182.xxx.140)

    음..우리애는 영유 안다녔지만 저랑 했구요.
    그시기때 우리애도 그렇게 해서 우리애가 언어감각이 있구나 생각했던 맘이였어요..ㅎㅎ
    수학은 안그랬지만 영어랑 한글은 참 빠르고 잘했고 문법이 굳이 필요 없었던...
    항상 영어를 끼고 살았거든요.좋아했구요.
    근데 커가면서 좀 변하더라구요..ㅎㅎ
    그게 뭔지는 좀 더 크면서 아실거구요..차라리 외국을 보내면 더 잘했겠다 그런생각은 좀 들었어요.
    나중에 중학생 되면 좀 양상이 달라질수는 있어요.
    그걸로 일희일비 하면 안되는 선경험자가 말씀드려요
    그리고 중학교가면서 영어공부를 하게 되면 어릴때의 그 언어감이 많이 줄어들게 되어버려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답니다.

  • 6. ㄱㄴ
    '12.11.29 3:06 PM (223.62.xxx.18)

    저도 아이영유보냈더니 어느날부터 그상황에맞게 애가 영어로 말을하더군요. 글도 쓰고요. 기쁨에 도취해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자랑했었어요. 근데 그게 오래 안갑디다. 우리애가 평범한아이라서 그런지 ...모든지 처음엔 기대도 희망도 두배 세배잖아요^^

  • 7. ..
    '12.11.29 3:09 PM (58.75.xxx.194)

    꼭 영유 안다니더라도 책읽기와 미디어로도 가능해요..저희 아이도 그렇거든요..

  • 8. 원글
    '12.11.29 3:28 PM (175.200.xxx.159)

    어머나 ㅋㅋ

    그렇군요.

    근데 저는 영어유치원 안보냈으면 집에서 열심히 해줄 정성과 끈기가 없으니 그냥 영어유치원 덕을

    본거라고 생각할래요^^:;;;

    사역동사가 아니었군요 아, 부끄러워^^;

  • 9. 저도..
    '12.11.29 3:46 PM (222.121.xxx.183)

    저도 영어를 그렇게 배웠어요..
    그래서 잘은 못해도 말이 다른 사람보다 수월하게 튀어나오는 편이예요..
    저는 다 커서 그렇게 배웠으니.. 꼭 어릴 때 아니어도 노출이 중요하다는걸 느껴요..
    저는 외국 친구들하고 금요일마다 놀면서 그렇게 배웠어요..
    한국에서요.. 우연히 그런 기회가 생겨서 한 1년을 걔네들하고 붙어다녔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난 왜 걔네들사이에 끼어서 놀았나?? 기억이 안나네요..

  • 10. 모래
    '12.11.29 3:47 PM (180.189.xxx.79) - 삭제된댓글

    한동안 82에서 영유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터라 원글님글이 영유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하는 글이 될까 우려됩니다.

    자랑글이면 귀여우시고 혹 홍보글이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영유 안나와도 잘하는 아이들 많고
    고학년가면 평준화가 되거니와
    한글을 익힐 시기에 영어 올인은 언어체계를 잡는데
    좋지 않다 생각합니다.

  • 11. ^^
    '12.11.29 4:58 PM (1.224.xxx.77)

    익숙하니까요.. 영어를 모국어처럼 배웠으니.. 왜 그러는지는 몰라도 감으로 알아요.. 제가 가르치는 학생도 이후.. 청담 마스터 했는데.. 문법을.. 한국식 문법으로 주어, 동사 이런 말 하나도 모르는데 라이팅 보면.. 정말 월등한 실력이네요.. 그치만 한국은 아직까지는 중학교가서.. 주어, 봉ㄷ, to 부정사 이런고 배워요. 한국 말로도 용어를 알아 두는게 좋을 꺼에요..

  • 12. ...
    '12.11.29 5:13 PM (125.130.xxx.37)

    위에도 나왔지만 영유 안다녀도 어릴때부터 노출이 되면 그 정도는 해요..^^;
    외국에서 살다온 애들처럼 (얼추 근처라도) 의사소통이 자유롭게 되는 수준이면 모를까 솔직히 그 정도 결과에 만족하기엔 그 비용이 너무 아까워요 저는.. (우리나라 괜찮다는 영유 비용 너무 비싸잖아요)
    원글님이 만족하신다면 상관없지만
    전 유아기때는 영어보다 모국어..그리고 예체능 활동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언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뇌 기능은 12살까지 쭉 열려있답니다.. 제가 이쪽 전공자라..
    초등 고학년 되면 영유 나온애나 안 나온애나 비슷해지는 이유가 그래서 그런거예요..^^

  • 13. ..
    '12.11.29 6:15 PM (112.202.xxx.64)

    제 아들이 한국에서 영유 1년 나와서 청담 다니다 초등 4학년때 외국와서 고등학교 다니고 있는데요.
    제 경험으로 보면 영어는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 그냥 잡담하고 놀면서 가장 많이 느는 것 같아요.

    근데 영유는 원어민 선생님이 있더라도 가장 많이 부딪히는
    또래 집단 영어 실력이 비슷하다 보니 실력 성장에 한계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외국애들이 한국어 배우는 반에서 한국어를 서로 사용할때 한계점처럼요.

    영유는 어려 영어를 접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고
    자연스러운 발음 습득에 도움이 되는 정도지,
    영어의 기본 구조와 문법 형성엔 그닥 큰 도움이 되지 못했어요.
    영어에 투자한 비용 대비 여기와서 느낀 현실은 참담했거든요.

  • 14. ^^
    '12.11.30 1:57 AM (211.178.xxx.139) - 삭제된댓글

    문법을 알아서가 아닌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767 이와중에 영어공부 조언 부탁드려요 3 예비대학생 2012/12/24 1,003
198766 카드 메일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 2012/12/24 1,446
198765 윤창중 당선소감 twt 20 ..... 2012/12/24 3,343
198764 책 추천 해주세요~ 7 리아 2012/12/24 1,198
198763 씹는 맛이 좋은 음식은 뭐가 있을까요? 11 씹는맛 2012/12/24 2,160
198762 의료보험민영화때문에 실비를 100세로 해야 하냐고.. 26 민영화 2012/12/24 3,651
198761 50대 평균 투표율 89.9%의 신화, 최고로 공감가는 분석이네.. 13 대선 2012/12/24 3,384
198760 한부모 밑 형제들을 보시면 답나오죠. 3 가난의 고찰.. 2012/12/24 2,496
198759 이니스프리 기초제품에서 소 우지향(?)같은 게 나요. 이니스프리 2012/12/24 982
198758 군밤도 살이 찌는군요 엉엉~~~~ 16 어휴열받아 2012/12/24 3,869
198757 바람이 불면 당신인줄 알겠습니다 2 눈물 2012/12/24 1,565
198756 피자 나무판 같은 거 어디서 구입하나요? 4 궁금 2012/12/24 1,859
198755 스마트폰 요금기준 ‘음성 → 데이터’로 바꾼다 1 twotwo.. 2012/12/24 1,229
198754 배 안부른 맥주 안주 뭐가 있을까요? 5 가벼운거 2012/12/24 2,859
198753 아이팟터치 vs 스마트폰 비교 좀... 2 ... 2012/12/24 849
198752 윤창중임명 타사이트 반응 1 .... 2012/12/24 2,470
198751 행복해지고 싶은데.. 참 안되네요.. 2 godqhr.. 2012/12/24 1,599
198750 아주아주 뻘글... 5 5년 이라는.. 2012/12/24 920
198749 보티첼리랑 g.보티첼리랑, 차이가 어떻게 되나요? 3 무식 2012/12/24 5,114
198748 미드 위기의 주부 1 정보 2012/12/24 869
198747 여러분은 어떻게 힐링하고 계십니까? 25 힐링 2012/12/24 3,977
198746 싫으나 좋으나 앞으로 최소 5년은 견뎌야 해요 Dhepd 2012/12/24 618
198745 경기도 인근 가족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2 anfro 2012/12/24 2,131
198744 문근영도 불쌍하고 한세경도 불쌍해요 ㅠㅠ 19 흑흑 2012/12/24 5,470
198743 메뚜기 이마빡만한 나라에서 6 84 2012/12/24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