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생 딸, 밖에 나가놀 시간이 없어요TT

왜이런거야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2-11-29 13:42:16

7살 딸 둔 엄마입니다.

 

애들은 나가서 뛰어놀아야 한다는데, 당최 밖에 나가놀 시간이 없어요.

 

저희 아파트에 아이 친한 친구들끼리 거의 하루 일과가 비슷한데요.

 

한번 봐주세요. 너무 많은가요?

 

9시 15분-3시 유치원(영어유치원이라 놀이터도 없어요. 그냥 밥먹고 강당에서 뛰어노는 수준)

 

3시 40분-4시 10분 피아노 렛슨(아파트 친구엄마에게 가서 렛슨받아요)

 

4시20분-6시 태권도학원

 

6시에 집에 오니, 이미 밖은 어두컴컴하고, 또 일주일에 두번 학습지 선생님 오시구요.

 

태권도 보내기 전에, 날씨 좋은날 놀이터에서 놀리기도 했는데, 점점 아이들이 태권도 학원을 다니면서

 

놀이터에 애들이 없어져서TT

 

우리애도 태권도 보내서 거기서 놀다와요.

 

태권도에서 달리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태권도도 하고 춤도 추고 뭐 그런거 같더라구요.

 

여름에는 7시에 저녁먹여서 1-2시간 놀이터에서 놀리기도 했는데, 추워져서 이것도 못하고

 

시간도 없고...하루에 한번도 햇볕을 못본다는게, 이게 정상적인 아이의 생활인가 싶어서요.

 

아파트의 대부분 아이들의 일과가 6-7시에 끝나는거 같아서, 우리가 다 이상한가 싶기도 하구요.

 

82님들은 어떠신가요?

 

 

IP : 175.200.xxx.1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29 1:44 PM (211.237.xxx.204)

    저희딸도 유치원 다닐때는 유치원에서 노는게 전부였어요..
    유치원 피아노 이외에 뭘 가르친치지는 않았지만 유치원에서 노는걸로 충분하다 생각했고,
    혼자 내보내는건 위험하고 제가 같이 나가기는 저도 힘드니깐요..

  • 2. 원글
    '12.11.29 1:52 PM (175.200.xxx.159)

    네, 맞아요.

    놀이터 혼자 내보내지도 못하는것도 문제네요.

    예전에는 애들끼리 동네 공터나 놀이터에서 놀다가 해지면 또는 엄마가 부르면 집에 갔잖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놀이터도 엄마랑 같이 나가야 하고

    놀이터에도 3-4살 꼬마들이 엄마랑 나온정도밖에 없고

    태권도에도 사실, 태권도 가르치려 보내는게 아니고 그냥 운동하고 놀라고 보내는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햇볕볼시간이 없는게 7살인데, 이게 정상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햇볓이 뭐 중요하냐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건강에도 좋고 잠도 잘자게 하고 그렇잖아요.

    에휴TT

  • 3.
    '12.11.29 1:55 PM (124.49.xxx.3)

    놀이터에는 아예 꼬마들밖에 없더라구요 (두돌전후의)
    저희아이도 가끔 친구들끼리 (엄마들끼리 약속잡아) 키즈까페 가는것말고
    요즘 너무 추워 야외활동 뚝 끊겼어요;;

  • 4. 폴리
    '12.11.29 1:58 PM (14.43.xxx.174)

    여섯살 아이인데 놀이터에 친구들 없어도 아빠랑 나가면
    공이나 줄넘기 정도로 잘 놀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없어도 주말이면 나가서 놀게 하는데...
    주중에는 날이 금세 어두워져서 요즘은 잘 안나가요. 너무 춥기도 하고..

  • 5. ...
    '12.11.29 2:15 PM (1.244.xxx.166)

    추워도 너무 춥죠..
    주말에는 아빠랑 아파트 마당에 노는 아이들이 좀 있어요.
    그리라도 해야죠뭐.

  • 6. ....
    '12.11.29 2:21 PM (39.116.xxx.235)

    울아들도 비슷해요 2시30분 유치원 끝나고
    바로 유초등 공부방 가서 4시까지 공부하고
    바로 태권도 갔다 5시30분에 와요 집에 와서
    씻고 간식 먹고 숙제 하거나 학습지 조금 풀고
    저녁 먹음 7시30분 한시간 정도 동생이랑 놀다가
    책읽다 자는게 하루일과 예요 그나마 태권도에 농구장 풋살장이 있어서 농구 축구 유아체육 같은 뛰어 놀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다행 이라 생각해요
    주중엔 이렇게 지내고 대신 주말엔 공원에 데리고 가서 인라인도 타고 자전거도 타고 하구요 넘 추울땐 실내 놀이터에 가기도 해요 뮤지컬도 보여주고...

  • 7. ...
    '12.11.29 2:57 PM (112.151.xxx.74)

    밖에 혼자내보내긴 세상이 좀 무서운것도 커요.
    주말에 가족끼리라도 야외활동하려하네요

  • 8. ㅠㅠ
    '12.11.29 2:58 PM (210.221.xxx.174)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 우리딸은 겨울이면 별보기운동해요.. 새벽별 보고 유치원 가서 저녁별이 떠야 집에 오죠..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 9. ...
    '12.11.29 4:14 PM (112.168.xxx.84)

    저도 7살 딸아이 유치원에서도 거의 교실놀이고 3시넘어 집에 오면 간식먹고 하루 한개정도 방문학습 있고 그러고나면 저녁먹을 시간이고 어쩌고...그러다보면 정말 햇빛볼 시간이 없어요. 평일엔 친구들 굳이 약속잡지 않으면 만나기도 어렵고 놀이터가면 아주 애기들이나 학원오가다 잠시 들르는 초등학생이고 엄마랑 나와야하는 이또래 아이들은 거의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주말엔 기를 쓰고 야외에서 놀아주는 편인데 요즘엔 추워서 그것도 힘드네요.어린 동생이 있어서 더 그래요

  • 10. ...........
    '12.11.29 7:57 PM (125.152.xxx.215)

    유치원이 나쁘네... 햇볕 있는 운동장이나 실내에 천정유리라도 만들어달라고 보건복지부나 교과부에 얘기해야나 해결될일 같아요....불쌍한 요즘 아이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577 저는 여태까지 설탕몰이라고 따로 있는줄 알았어요. 10 ㅎㅎㅎ 2012/12/03 3,288
186576 오늘 수시 발표나나요? 한국외대? 4 질문 2012/12/03 2,161
186575 거봐요,,아들은 군대가서 그렇게 고생하는데,엄마가 종북세력을? 14 각하! 2012/12/03 2,385
186574 오늘 눈 온다는데, 눈오던 날의 특별한 추억있으신가요? 14 ... 2012/12/03 1,370
186573 내년 5학년 되는데 전과나 문제집 2012년것 사도 괜찮나요 .. 2012/12/03 1,109
186572 "토지"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요.. 7 소설 2012/12/03 2,242
186571 요새 쇼핑만 하면 실패네요~ yellow.. 2012/12/03 1,413
186570 던킨도너츠 직영점은 맛이 다른가요? 2 ;;;; 2012/12/03 1,900
186569 경찰이 선두에서 박근혜 유세차량 '과속' 도왔다. 3 팬터그래프 2012/12/03 1,343
186568 방이동 수학원리탐구학원 보내 보신 분 계신가요? 1 수학 2012/12/03 3,075
186567 코를 안골다가 고는 경우도 있나요 2 비만 2012/12/03 1,758
186566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유기농 케익은 어느 게 맛있나요? 5 케이크 먹고.. 2012/12/03 1,484
186565 폐질환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민서사랑 2012/12/03 2,939
186564 5.18 광주 비극 담은 '26년' 이번주 100만관객 돌파할 .. 2 샬랄라 2012/12/03 1,709
186563 “빗물 받아먹으며…짐승처럼 지냈다“ 피랍 선원들 감금 생활 증언.. 1 세우실 2012/12/03 1,402
186562 여쭤볼께요..장터에 사진올릴때요... 3 소란 2012/12/03 1,356
186561 기간제 교사 채용관련해서 여쭤봐요 4 dd 2012/12/03 1,759
186560 자식키우기 난무능한엄마ㅠ 5 2012/12/03 1,952
186559 고준희 단발펌 정말 나이들어 보일까요? 11 바디펌 2012/12/03 6,120
186558 20대에 공부 안하고 팽팽 놀기만 한 후기 10 베짱이 2012/12/03 4,542
186557 이승환 26년 MV ost 꽃 ㅠㅠ 3 아26년 2012/12/03 1,437
186556 통영 고성군에 새로 짓는 아파트 사도 괜찮을까요? 통영 2012/12/03 1,381
186555 김구 윤봉길 직계자손들이 지지하는 후보. 6 .. 2012/12/03 3,926
186554 며느리는 남이란거 확실하더군요 33 역시나 2012/12/03 13,680
186553 경남,창원분들,,홍**는 절대로 안됨 3 ,,, 2012/12/03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