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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시어머니 집 방문 글요.

조회수 : 3,732
작성일 : 2012-11-28 18:16:34

사실 그 원글님도 시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너그럽지 못하지만

원글님 마음도 좀 이해는 돼요.

아들네 집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도록 현관 비밀번호까지

다 알고 있다는 거

너무 숨막히지 않나요?

 

그걸 동의하게 알려주셨다면 원글님네의 실수가 맞지만

 

내가 원하지도 않은 친절은 친절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집에 와서 그렇게 해놓고 가면

무조건 감사해야 할까.

그러기 전에 먼저 그렇게 할까 싶은데 어떠냐? 물어봐 주시면 어떨까요?

그럼 고마움이 더 앞서겠죠.

 

또 말이란게 그렇잖아요.

여행 다녀온건 며느리혼자 여행 다녀온게 아니라

아들도 같이 다녀왔고

며느리도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 신경쓰는데

항상 아들 아들 하면서 뭐하나도 아들만 신경쓰면

사람 마음이란게 참 그렇잖아요.

 

저는 시어머니가 아들한테 집착이 좀 있으셨던 분인데

결혼초에 제가 시어머니께 겪었던 그 모멸감은 말도 못해요.

그나마 지금은 나아져서 많이 좋아졌지만

지금도 아들만 보이는 어머니의 언행을 보면 정말 싫습니다.

 

내아들, 내 딸이 가슴으로 먼저인게 당연하지만

우리 밖에서 모르는 사람 대할때  조심하고

조금이라도 신경 쓰는데

왜 며느리한테는 늘 뭐 해서 아들줘라

이래라 저래라.

그런 말투가 당연하게 나오는지 좀 씁쓸해요.

 

그냥 둘다 피곤하겠다.

푹쉬고 맛있게 먹고 출근해라.

그렇게 해주시는게 안됄까요?

IP : 58.78.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현맘
    '12.11.28 6:23 PM (223.62.xxx.29)

    시어머니 말투는 원래 그렇다니까요
    그걸 왜그렇냐고 따지면
    고부간에 문제를 여기서 따질필요도없겠죠 그냥 시어머니 세계서는 그렇게말하는게 정석이여요

  • 2. 원글
    '12.11.28 6:25 PM (58.78.xxx.62)

    시어머니 말투는 원래 그렇다.........라.^^;

    아. 슬프네요.ㅠ.ㅠ

  • 3. 비밀번호껀은
    '12.11.28 6:26 PM (218.101.xxx.193)

    시터한테 아이맡기고 직장생활하는분이라잖아요
    그런경우 양가어른들이 비밀번호 아시고 드나들어야 하지 않나요?
    저희동서가 그런 케이슨대요,,, 양가 어른들이 가끔씩 낮에 불시에 방문하셔요
    생판 남한테 애맡겨놓고 태평할수 있나요?

  • 4. 부모는 다 이기적인겁니다
    '12.11.28 6:29 PM (58.231.xxx.80)

    자기 아들만 챙긴다구요? 친정엄마들은 안그런줄 아시나요 친정엄마들도 자기 자식 뿐입니다
    숨기느냐 입으로 말하느냐 차이 일뿐..우리 나라에서 자식에게 집착 없는 부모가 있나요 ?
    저희 부모도 그렇고 시부모도 그렇고 다 집착 합니다
    차이는 아직은 남자가 경제를 책임 지고 있는 부분도 있고(내딸 먹여 살리니)
    결혼때 사돈집(아들집에서)돈을 더 내는 것도 사실이고 하니
    보태준거 없는 친정에서는 입다물고 있을지 몰라도
    내딸이 잘나가고 친정에서 집이라도 해준집은 친정엄마들도 당당하게
    사위에게 요구하던데요
    며느리도 시어머니는 남이지 왜 내부모냐 하는데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자식으로 여길 필요는 없는거죠

  • 5. ㅇㅇ
    '12.11.28 6:32 PM (222.112.xxx.245)

    그 글은 원글님이 비밀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싫다고 하는 글이었거나
    자기한테 말도 안하고 집에 온게 싫다는 것만 있는 글이었다면 그런 비난 댓글도 없었을거예요.

    싫은건 싫은거지만 엉뚱한 트집 잡는건 그 며느리도 마찬가지였기에 그런 반응들이 나온겁니다.

    도대체 자기네가 여행갔다 온건데 '수고했다 고생했다 피곤하겠다'이 소리를 들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며느리가 어떻게 할지 뻔하지 않나요?
    자기 아들 챙기는 시어머니 말한마디 한마디가 그렇게 미운것도 그렇고요.

    전반적으로 너무나 자기위주로만 생각하는 며느리더군요.

  • 6. ㅇㅇ
    '12.11.28 6:34 PM (222.112.xxx.245)

    그리고 그렇게 엄청난 댓글 달리는 분란글을 써놓고도
    답글 하나 혹은 해명글 하나 안다는거 보고
    그 분이 분란글을 작정하고 썼거나
    누가 뭐라든 전혀 신경 안쓰는 무신경한 사람이거나
    둘 중의 하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정도 반응이면 보통 뭐라 변명을 하거나 잘못 생각했다고 하거나 그럴텐데.
    자기 글에 너무 반응이 없더군요.

    이 몇 안되는 댓글에도 원글님은 댓글로 의견 교환 하시잖아요.

  • 7.
    '12.11.28 6:41 PM (121.139.xxx.140)

    장모가 전화해서
    사위한테
    애들방 닦고 낼 아침에 딸 고기 먹이라고 하면
    음식해주신게 고맙긴한데
    기분이 좀 그렇긴 하겠네요

    누군가의 보조적 인간으로만 존재하는게 기분좋진 않죠

  • 8. ...
    '12.11.28 6:43 PM (121.200.xxx.249)

    자기들 여행갔다오는데 수고했다 피곤하겠다 인사말 안했다고 투정하는 사람한테

    무슨 다른말이 필요할까요..(어이가없어서) 이런 마인드라면 그 시어머니 어떤 처신을 해도 즉 그 며느리가 원하는 것 ..그래 너 여행갔다오느라고 수고했다 피곤하겠구나 이런 인사 말 했어도 또 다른걸로 불평 할 듯해요

  • 9. 직장다니고
    '12.11.28 6:56 PM (203.142.xxx.231)

    시터가 애기 봐주면 조부모들이 자주 왕래하더라구요
    차라리 비번 가르쳐 달라는데 싫다.. 이랬다면 이해되는 댓글이 더 많았을겁니다.
    그리고 음님.
    아무리 그래도 70년가까이 산 분들의 머리속을 한꺼번에 바꿀수 있나요? 그건 친정엄마래도 마찬가지죠
    육아.집안일=여자의 몫이 아닌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건 맞잖아요
    그렇지만 평생 그렇게 살았던 분들은 그 나름대로 이해해줄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실제로는 남편과 잘 가사분담 하면 되구요

  • 10. 여기만의 분위기
    '12.11.28 9:59 PM (180.69.xxx.152)

    아무리 며느리가 잘못했네 뭐네 그래도 요즘 젊은 사람들이 그 댓글에서 바라는대로 해주지 않아요. 그러니 고부갈등 또 시작되고 올가미찍고 그러는거죠. 젊은 사람들 카페가보면 또 지나치다 할 만큼 자기들 중심이에요. 거긴 돈 안보태주면 시부모 취급도 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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