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전 돈을 최대한 모으느냐 vs 저축은 무슨...나에게 투자하느냐?
그동안 박봉의 공무원 하면서 결혼자금 어느정도 모아놨어요
4천만원정도....부모님이 마련해준 전세자금까지 끌어보면 6천...이정도면 결혼하는데는 문제 없겠죠?
일부러 모은게 아니라 솔찍히 성격상 소심해서 잘 꾸미지도 못하고 돈을 잘 못쓰는 편이에요
남친도 마찬가지로 가난한 공무원이에요 결혼을 하게 된다면 둘이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
나중에 애낳고 키우면서 휴직하다보면 외벌이로 애키우며 살아야 하는데 그때를 대비해 지금처럼 계속 모을까요?
아니면 지금 아니면 나중엔 나에게 쓰고 싶어도 못 쓸테니 모아둔건 저축해두고 지금부터라도 쓰고싶은거 쓰고 나에게 투자하고 아얘 더 조건 좋은 남자 만나는게 좋을까요?
남친이라고 있지만 100프로 맘에 들지는 않는지라 결혼은 아직 결정 못했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는지 미지수고....이쯤해서 여자는 외모가 중요하다는 말이 한번쯤은 나올테니....어디가면 예쁘다는 얘기 가아끔 들어요...ㅎㅎ
결혼 선배님들이라면 결혼전 버는돈 어케 쓰시겠어요?
1. 제목이
'12.11.28 4:28 AM (58.125.xxx.240)'결혼전' 이라고 써야 하는데....ㅎㅎ 현 남친이랑 결혼할 경우 신혼집 대출금까지 갚아나가야 할 가능성도 있어요...
2. .............
'12.11.28 4:28 AM (125.152.xxx.215)솔직히 31살이시라니 저축에 더 힘을쓰시는것이 어떠실지...
항상 예쁘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라도 저축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하고 싶네요.
1억 모으면 1억 모아놓은 남자만나고 2억 모으면 2억 모은 남자 만난다...생각해보심 어떠실지.3. ..
'12.11.28 4:58 AM (175.197.xxx.100)이게 적당한게 좋아요
저는 대학졸업 부터 30까지 짠순이로 돈모으다가(1억정도 모았어요)
어느날 풀어지더라구요..당시 1억에 대한 이자도 한달에 80만원정도 나왔어요(금리가 높을때)
그러니 부자다 싶은게 ㅎㅎ;;
그래서 3년정도 신나게 쓰다가(해외여행,명품,문화생활,미용실도 10만원대,피부과등등)
결혼했는데 후회 없어요.추억도 재산이더라구요.그때도 짠순이 처럼 살았다면 지금 후회했을듯해요4. ...
'12.11.28 5:22 AM (211.234.xxx.8)돈 열심히 저축하고 모으세요
30대는 젊음 자체가 이쁘고 아름다울 때라
아껴쓰고 모으다보면 40대 50대 나이들어 빛을 낼거에요5. 007빵!
'12.11.28 5:26 AM (112.150.xxx.33)이젠 조금 자신에게 투자도 하면서 저축하세요.
결혼하면 못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있어서 시작하면 모르겠지만 평범하게 시작하면 옷도 머리도 먹는것도
취미생활도 달라지더라구요. 거기다 애까지 생기면~~ 더 알뜰해 지겠지요??
싱글일때 적당히 즐겨봐야~~ 후회도 미련도 없이 결혼생활 더 재미나게 할 것 같아요. (못해본 1인 ㅎㅎ)6. ....
'12.11.28 6:06 AM (218.234.xxx.92)82에는 가끔 그런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가 올라오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흥청망청 살다가 결혼해서 팔자 펴진 못해요. 결혼해서도 항상 쪼들리면서 살죠.. 그리고 자기 투자란, 나중에 나이들어서도 남는 게 자기 투자이지, 이쁜 옷, 비싼 가방이 자기 투자는 아닌데...
7. 어떤 투자냐에 따라
'12.11.28 6:27 AM (210.206.xxx.11)달라지겠죠.
운동, 외모, 문화생활, 독서 어학같은 자기계발등이면 월수입 10% 정도
학위, 유학, 자격증 등이면 좀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예산 짜야하고요..
님 말씀하시는 글로 봐서는 투자에 월수 10% 할애는 무방하다고 봅니다.8. 검정고무신
'12.11.28 7:16 AM (218.52.xxx.100)저도 일억정도는 모아두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시는 지역이 어디인지 몰라도 요새 왠만한 전세도 일억은 거뜬이 넘쟎아요
빚이 없으면 나중에 외벌이 되더라도 저축도 조금은 하면서 살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생기면 돈 많이 듭니다
지금부터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하고 산다면 나중에 참 잘했다고 생각드실 겁니다
그리고 남친이 성실한 사람이라면 결혼하는거 괜찮다고 봅니다
괜히 엉뚱한 사람 만나 나이만 먹고 후회하느니 내가 잘 아는 사람과결혼 하는게 나아요9. 모으세요
'12.11.28 7:32 AM (122.34.xxx.19)언젠가는 보상받는(?) 날이 오더라구요.
10. ..
'12.11.28 7:38 AM (175.116.xxx.107)어느정도 쓰시고 즐기시면서사세요.. 결혼전 악착같이 모으기만하면 무슨재미.. 돈불어나는 재미야있겠지만 인생이 재미가있어야죠. 인생사 한치앞도모르는데..
11. ..
'12.11.28 8:13 AM (218.186.xxx.10)투자라길래, 자기 개발에 투자라는 줄 알았더니 외모에 투자...휴...
투자할 가치가 있나요?
적당히 쓰고 사시라고 얘기할 순 있지만, 외모에 "투자" 라는 건 핑계죠.12. ..........
'12.11.28 8:16 AM (220.86.xxx.167)남자를 바꾸시겠다면 절대 투자 많이 하셔야 하구요
서른 중반까지는 많이 많이 투자해서 자기 외모를 가꾸고 화려해질 필요가 있거든요
그냥 결혼에 골인하실거면
쓸데없는 치장에 돈 쓸 필요 없겠지요...13. 연봉이 얼마큼인지 모르지만
'12.11.28 8:39 AM (114.206.xxx.64)죄송하지만 서른 하나에 저축액이 그 금액이면 별로 알뜰하진 않은 듯 해요. 혼수만 딸랑하려면 모르지만전세 자금이라도 보태려면 결혼 자금으로도 충분하다고 보진 않구요. 저축을 늘리고 자신도 가꾸는 방법을 생각해 보심이.
14. -_-
'12.11.28 8:47 AM (220.86.xxx.167)서른 하나에 저 저축액이 크지 않다고 하는 분들은 이해가 안가네요
솔직히 대기업에서 고연봉 받는게 25살에서 서른 사이에 가능하지 않고,
직업이 공무원이라면 후반부가 있으니
저 정도 저축액이면 충분하고도 남는 것처럼 보여요
물론 대학 졸업하자마자 맥킨리에 들어간 제 친구 동생보니
나이 서른에 투자니, 뭐니 해서 4억대 집 한채 마련해 놨지만
부모가 주지 않은 사람중에 순수 월급 저축해서 31살에 4천만원이 적은 돈이다..??
그냥 웃고 맙니다
물론 아주 많은 액수는 전혀 아닙니다만..
그리고 장사를 하거나 기업다니거나 투자를 해서 번 돈으로 일억 가진 것보다
지금 직종에서 급여만으로 그 돈을 모았다면 훨씬 더 낫습니다.
하지만 쓰지 못하고 완전 매력없이 구질하게 살면서 모은 것이라면
다 댓가를 치루고 모은거니...별로구요15. dd
'12.11.28 8:57 AM (124.52.xxx.147)30% 투자하고 70% 저축요. 꾸미는건 끝도 없이 돈이 들어요. 하지만 돈은 저축하면 목돈이 되죠. 시간이 가면 미모는 사그라져도 돈은 내게 힘이 되죠.
16. 저도
'12.11.28 9:17 AM (211.224.xxx.26)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오면
선물비용이랑 잡다한거 많이 써서 카드값갚기 급급한데
여윳돈 마련해가면 처음부터 월급탄거 적금들고 규모 있게 살 수 있어요
31살이라면 바로 아기 생각도 하셔야할텐데
아가낳으면 돈 또 엄청 들어갑니다
전세값도 계속 오르는 추세이니 언제 목돈 들어갈지 모르고
빠듯하게 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돈 열심히 모아서
여윳돈 마련해가야할거예요
이상 34살 결혼 4년차 아주머니가 ^^17. 에궁.
'12.11.28 9:54 AM (116.41.xxx.233)전 후자쪽에 속했어요..수입의 70프로정도는 즐기고 꾸미고 배우는데 소비했어요. 뮤지컬공연, 온갖 레포츠, 해외배낭여행, 유흥도 꽤 즐기고 가끔은 명품도 사구요..배우는 거라 해봤자 외국어배우는비용이고..사실 학원비는 얼마 안드니 배우는데는 얼마 들어가지도 않았구요. 33살 결혼할때 모아둔 돈이 여기다 쓰기도 창피할 정도로 정말 적었구요..결혼하면 본인한테 쓰기 힘들다는 친정엄마의 지지덕에 정말 열심히 놀고 살았어요..
지금 39살...젊었을때 실컷 즐겼던 추억을 종종 생각하면 좋긴 해요..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워킹맘으로 정신없이 살지만 그때 실컷 놀아서 아쉽진 않다고 스스로 위로하네요..18. ..
'12.11.28 10:20 AM (152.99.xxx.11)알뜰하시네요.
공무원 월급이 얼마인지 아는 입장인지라 그 나이에 4,000만원 저축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실 공무원 월급이 미혼일지라도 자기를 위해서 크게 사치할 만한 금액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럴분으로 보이지도 않구요.
지금하시는 것처럼 적당히 저축하시고 적당히 소비하시면 될 듯해요.
두 분 공무원이면...그냥 먹고는 살지만 그 이상은 아니예요.
그러다 나중 육아휴직하면 좀 경제적인 어려움을 많이~ 느끼신답니다..에효19. 알뜰하신거예요
'12.11.28 10:34 AM (203.233.xxx.130)알뜰하게 잘 하신 건데요
결혼후 현실은 녹녹치 않다
그래서 여기 주로 결혼하고 애 낳고 살림하는 분들은 현실에 직면하신 분들은 다 저축하라고 하는거예요
그게 저도 미혼때 엄청 쓰고 여행 옷 화장품 등등.. 너무 너무 많이 투자했는데요
운이 좋아 여유있는 남자 만나 결혼해서 잘살게 되면 문제가 없는데..
솔직히 현실은 고만고만한 직장인들이쟎아요 그럼 대부분 그렇게 여유있게 못 써요
아이 낳고 살림하고 더군다나 집 대출까지 있다고 하면 에휴 생각보다 삶이 많이 빡빡해 집답니다.
그래서 한푼이라도 모으라고 다들 조언하시는건데요.
열심히 꾸미고 돈쓰고 여행하고 누리다가 결혼후 힘들게 살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에 다들 아껴라 하는건데요
만약 열심히 꾸미고 돈쓰고 여행하고 누리다가 정말 여유있는 남자와 결혼하게 되서 잘하면 정말 운이 좋은 거지만, 그렇게 될 확률이 적기 때문에 다들 형편에 맞게 지금 아껴서 더 저축하라는 거예요20. ㄱㄷ
'12.11.28 10:47 AM (121.162.xxx.213)원글님이 잘 아시네요.
님 글대로 지금 남친과 곧 결혼이냐 다른 남자와 천천히 결혼이냐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고민하게 만드는 남친이라면 정리하고, 자기 관리도 하면서 꾸미고, 다른 남자 만나보겠네요.
지금의 남친과 결혼이라면 계속 돈돈돈 하면서 결혼전에 돈 맘껏 써보지도 못한것 계속 후회 될것 같네요.
그동안 모아둔 돈은 저축으로 묶어놓던가 우량주에 투자 해놓던가해서 묵혀(불려) 놓으시고요.
앞으로는 저축을 좀 줄이시고, 적당히 아쉽지 않게 자기 관리와 계발을 하면서 살다보면
좋은 일 생기실 거에요.
저요?
30대 중반까지 펑펑 원없이 쓰고 살다가 최근 4-5년 정신 차리고 돈 모으니 금방 2억 좀 안되게 모아지더군요.
(운이 좋았는지 월급이 두배로 뛰었네요.ㅋㅋㅋㅋ)
나이 들어가서 그런가 돈 써봐서 그런가 이젠 물욕도 없고 사고 싶은것도 없어졌고요.
여행도 시들하고요.
남친은 이 돈은 결혼하고 맘대로 하고 싶은거 사고 싶은것 사고 맘대로 쓰라고 하네요.
남자가 원래 잘 안생겨서 결혼은 늦어졌지만 정말 좋은 남자 만나니 이 또한 기다린 보람 있다 싶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1202 | 지금 해돋이보러 출발하면 미친짓일까요? 14 | Seo | 2012/12/31 | 2,515 |
201201 | 올레 포인트 쓰려고 캐치온 가입했다가 망했네 2 | T ^ T | 2012/12/31 | 1,969 |
201200 | 100 년? 어림없다. 82가 있다. 6 | 아무르 | 2012/12/31 | 1,314 |
201199 | 1월1일날 눈왔으면.. 2 | 내일눈 | 2012/12/31 | 793 |
201198 | 제가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걸까요? 15 | 질문 | 2012/12/31 | 5,282 |
201197 | 달달한 연애 기분 느낄만한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13 | .... | 2012/12/31 | 3,364 |
201196 | 뷔페 추천좀 해주세요 5 | 오추매 | 2012/12/31 | 2,001 |
201195 | 씨엔블루 이쁘네요 ㅎㅎ 3 | 우와 | 2012/12/31 | 2,139 |
201194 | 커피밀 추천부탁드려요. 3 | 커피밀 | 2012/12/31 | 1,582 |
201193 | 이털남(12/31)에 김종익씨와 장진수 주무관....마음아파 죽.. 4 | 오늘 | 2012/12/31 | 1,343 |
201192 | 선거인명부 대조 동 차원에서부터 하는 것 어떤가요? 30 | 아마 | 2012/12/31 | 1,965 |
201191 | 오메가3 4 | 행운여신 | 2012/12/31 | 1,353 |
201190 | 레미제라블 후기 5 | 장발장 | 2012/12/31 | 2,294 |
201189 | 새집이사-식탁 조언부탁드려요 5 | 코스모스 | 2012/12/31 | 1,764 |
201188 | 레 미제라블 모창 ㅋㅋㅋㅋ 데굴데굴 5 | 깍뚜기 | 2012/12/31 | 2,458 |
201187 | 밑에 가수 장미화 얘기가 나와서요. 3 | 장미화 | 2012/12/31 | 5,017 |
201186 | 할인권 등 저렴하게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 휘닉스파크 | 2012/12/31 | 475 |
201185 | 유튜브 스타, 니가 히가의 '나이스 가이' 혹시 아시는 분. 1 | 케브 점바 .. | 2012/12/31 | 450 |
201184 | 패딩 세탁해서 의류건조기로 말려도 될까요?? 3 | .... | 2012/12/31 | 2,404 |
201183 | 대기업 과장 월급이 어느정도 되나요? 21 | 궁금 | 2012/12/31 | 14,336 |
201182 | 가볍게 울리는 송년 뒷북!!! [건축학 개론]의 수지는 무슨 마.. 3 | 사실 섬세한.. | 2012/12/31 | 1,606 |
201181 | 아이들끼리 싸울 때 내버려두지 마세요. 13 | 심판을 봐주.. | 2012/12/31 | 4,924 |
201180 | 82분들 Happy New Year~ 5 | 참맛 | 2012/12/31 | 745 |
201179 | 식당에 파는 돼지수육처럼 부드럽게 9 | 하고파요. | 2012/12/31 | 5,051 |
201178 | 오늘 집 계약한 분 계세요 4 | 집 | 2012/12/31 | 1,8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