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사람좋은체 하고 살았더니 여기저기 치이네요

.. 조회수 : 3,387
작성일 : 2012-11-27 16:39:52
지나치게 불화를 기피하고
속으로만 참고 웃는낯으로 사람대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살았더니
열살은 어린사람조차 첨엔 어렵게 대하다가
점점 막나가는게 눈에보이네요
이런경우가 왕왕 있었던걸 생각하면
제 성격이 문제인가봐요
오늘도 어린애가 별거아닌걸로 제고집만 하고 언성높이길래
참다참다 같이 높였더니 끝까지 안숙이고 제가 잘한냥..ㅜㅜ
제가 참 남의 미움받기싫어 늘 웃고 호감사려고 비굴한짓만 하고다닌 결과가 이렇네요
사람들은 늘 강한존재에 끌리나봐요
자기호감사려고 실실거리는 존재따윈 무시해버리는 존재ㅜ
남자들도 제가 강해보이고 그러면 끌려오다가
연약해보이면 좀 함부로 하는게 눈에 보이고...
제가 사리 목소리 높여 따지고 이런걸 좀 피곤해하고
싫어하는편인데 살면서 치이다보니 이러면 안되겠다 싶으네요 ㅜㅜ
IP : 110.70.xxx.1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7 4:46 PM (211.176.xxx.12)

    위선과 위악을 적절히 섞어서 살면 좀 편해지실 듯.

  • 2. "척"이 문제죠.
    '12.11.27 4:49 PM (183.102.xxx.20)

    사람좋은 척하는 것.. 결국은 다들 눈치챕니다.
    이 사람은 정말로 속이 좋아서 좋은 게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으로서 연기, 척한다는 것요.
    비굴한 짓하는 건
    그 사람 나름대로 얻을 게 있어서 연기하는 거잖아요.
    그래놓고 내 연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남 탓하는 것도
    역시나 비굴하고..

    생각을 바꿔서
    사람들이 원글님을 무시하는 이유는
    진실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어요.

    강한 척, 착한 척 다 필요없고
    자기 본성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인격을 만들도록 노렫하면 어떨까요.
    그럼 피해의식 없이 당당해질 수 있을 것같아요.

  • 3. 공감해요.
    '12.11.27 5:19 PM (112.151.xxx.74)

    전 시댁에서 네네 하고 마냥 웃어넘기고했더니 점점 사람취급안하더라구요.
    제 주장하거나 강하게 말하면 성격나쁜인간 취급하고...헐.
    넘 착하게 좋게좋게 사는거 안좋은거같아요.

  • 4. 일단 첨엔
    '12.11.27 5:59 PM (211.224.xxx.193)

    까칠하게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사람도 첨부터 잘해주지 말고 좀 봐서 괜찮은 애다 싶으면 잘해주고 아니면 계속 까칠하게 굴고. 사람은 기본으로 악해요. 그리고 강한거엔 약하고 약한거엔 강하고. 까칠하게 대하다 가끔 한번씩 잘해주면 저 사람 착한사람같아하고, 매일 잘해주다 어느날 한번 까칠하면 재 성격 이상하다 합니다. 그게 사람이예요

    전 예전에 직장에서 첨에 엄청 까칠하게 구는 언니들이 이상했어요. 왜저러나 근데 그게 왜그런건지 나이드니 알겠더라고요. 사람이 저렇다는걸 안거죠

  • 5. 윗님동감
    '12.11.27 6:13 PM (114.201.xxx.13)

    너무 순해빠지고 좋은사람으로 각인되는것보다 적당히좋고 적당히 약은 사람으로사는게
    제일좋습니다
    사람좋기만하다고 남들이 좋아해주지도않아요
    우습게보고 이용해먹을려고하지
    그게 인간본성인가봐요 님도 할말은 하고 싫은건싫다하고 사세요

  • 6. 요리초보인생초보
    '12.11.28 10:30 AM (121.130.xxx.119)

    인간관계가 참 어렵지요? 잘 해주는데 그걸 원글님 괴롭게 만들어 버리고.

    전에 학원강사로 일 할 때 8살 어린 강사가 자기와 나이 비슷해 보인다고 절 만만하게 대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전에도 여러 명한테 안 좋은 일을 당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 단점은 다 숨기고 겉으로 웃으면서 칭찬하고 그 사람이 노출한 단점을 수집했어요. 그리고 저와 다른 강사들을 원장에게 안 좋게 말하고 다니는 걸 알고는 제가 그 여자의 문제점 원장님에게 알려드렸지요. 원장님 그 나이 가장 어린 강사에게 화내시고. 그 후로 절 어려워 하더라고요.

    치인다 싶을 정도면 많이 힘든 상황이실텐데요, 상대방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것과 그로 인해힘든 거는 구별하사고요, 이런 점은 힘들었다고 한 번 얘기해 보세요. 원글님하고 아주 맞는 건 아닌데 어제 퍼온 글 올려봐요.

    며느리는 시부모와의 관계에서 선을 그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결혼생활이나 양육, 개인적 문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친밀한 관계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시부모에게 분명히 전하되 싫다고 말할 줄도 알아야 한다. 분쟁이 발생하면 남편에게 중재도움을 부탁한다.

    ----------------
    원글님의 영역에 너무 침범해 오지 않게 선을 그어보시고, 이건 아니다 싶을 때 싫은 점을 말해보세요. 거울을 보거나 인형에다가라도 말하는 연습하시고요. 전 뒷담화 싫어했는데 딴 사람에게 먼저 말한 후 정리해서 힘들었던 점 얘기해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524 미친 존댓말. 21 허억 2012/12/03 4,783
186523 임신 5주쯤에 입덧이 있나요? 입덧이 꼭 특정 냄새를 맡고 올라.. 13 궁금 2012/12/03 3,424
186522 새로 이사간 집에서 아이 울음소리 난다던 글 후기가 궁금한데.... 3 궁금한 2012/12/03 2,440
186521 비욘드제품 추천좀해주세요. 2 바디샵 2012/12/03 2,573
186520 아이를 가방에넣고 버린엄마 17 윤제 2012/12/03 4,609
186519 보테가 아울렛에서 백을 사 준대요 3 이태리 지인.. 2012/12/03 3,310
186518 피 말리는 초접전... 불과 0.6%p 차 2 2012/12/03 1,451
186517 박근혜후보님에게 남편은 대한민국입니다. 46 각하. 2012/12/03 2,863
186516 3 꿈해몽 2012/12/03 1,263
186515 12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12/03 1,196
186514 새벽마다 목구멍이 너무너무 간지러워요 2 나는나 2012/12/03 5,175
186513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컴퓨터로 어떻게 옮기나요? 5 .. 2012/12/03 2,120
186512 우리집 추운겨울나기 4 .. 2012/12/03 3,334
186511 생애최초 스마트폰 질렀는데, 잘한걸까요? 34요금제 프라다폰 5 홈쇼핑 2012/12/03 2,449
186510 대학생 "26년 감상문" 레포트 스포있습니다... 14 F학점레포트.. 2012/12/03 3,758
186509 정말 너무하군요.. 19 ㅇㅇ 2012/12/03 14,544
186508 마늘 넣지 않고 한국 요리가 가능할까요? 17 바보같지만!.. 2012/12/03 8,909
186507 외모때문에 아이 가지기가 심각하게 두렵습니다 28 2012/12/03 8,165
186506 올해 76세 저희 부모님 5 한마디 2012/12/03 2,836
186505 욕설,성희롱,초단위 통제‥고달픈 전화상담원 2 여권신장 2012/12/03 1,449
186504 해외거주한다고 물건 구매, 숙식제공 부탁하지 마세요. 21 부탁드려요... 2012/12/03 6,558
186503 이중국적인 분들은 4대보험 어떻게 징수하나요? 6 미국국적 2012/12/03 2,277
186502 우리나라 역사는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요? 7 ? 2012/12/03 2,075
186501 3500원짜리 이유식 4 이유식 2012/12/03 1,836
186500 문재인 대선광고 실정편 4 ㅎㅎㅎ 2012/12/03 2,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