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사람좋은체 하고 살았더니 여기저기 치이네요
속으로만 참고 웃는낯으로 사람대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살았더니
열살은 어린사람조차 첨엔 어렵게 대하다가
점점 막나가는게 눈에보이네요
이런경우가 왕왕 있었던걸 생각하면
제 성격이 문제인가봐요
오늘도 어린애가 별거아닌걸로 제고집만 하고 언성높이길래
참다참다 같이 높였더니 끝까지 안숙이고 제가 잘한냥..ㅜㅜ
제가 참 남의 미움받기싫어 늘 웃고 호감사려고 비굴한짓만 하고다닌 결과가 이렇네요
사람들은 늘 강한존재에 끌리나봐요
자기호감사려고 실실거리는 존재따윈 무시해버리는 존재ㅜ
남자들도 제가 강해보이고 그러면 끌려오다가
연약해보이면 좀 함부로 하는게 눈에 보이고...
제가 사리 목소리 높여 따지고 이런걸 좀 피곤해하고
싫어하는편인데 살면서 치이다보니 이러면 안되겠다 싶으네요 ㅜㅜ
1. ..
'12.11.27 4:46 PM (211.176.xxx.12)위선과 위악을 적절히 섞어서 살면 좀 편해지실 듯.
2. "척"이 문제죠.
'12.11.27 4:49 PM (183.102.xxx.20)사람좋은 척하는 것.. 결국은 다들 눈치챕니다.
이 사람은 정말로 속이 좋아서 좋은 게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으로서 연기, 척한다는 것요.
비굴한 짓하는 건
그 사람 나름대로 얻을 게 있어서 연기하는 거잖아요.
그래놓고 내 연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남 탓하는 것도
역시나 비굴하고..
생각을 바꿔서
사람들이 원글님을 무시하는 이유는
진실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어요.
강한 척, 착한 척 다 필요없고
자기 본성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인격을 만들도록 노렫하면 어떨까요.
그럼 피해의식 없이 당당해질 수 있을 것같아요.3. 공감해요.
'12.11.27 5:19 PM (112.151.xxx.74)전 시댁에서 네네 하고 마냥 웃어넘기고했더니 점점 사람취급안하더라구요.
제 주장하거나 강하게 말하면 성격나쁜인간 취급하고...헐.
넘 착하게 좋게좋게 사는거 안좋은거같아요.4. 일단 첨엔
'12.11.27 5:59 PM (211.224.xxx.193)까칠하게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사람도 첨부터 잘해주지 말고 좀 봐서 괜찮은 애다 싶으면 잘해주고 아니면 계속 까칠하게 굴고. 사람은 기본으로 악해요. 그리고 강한거엔 약하고 약한거엔 강하고. 까칠하게 대하다 가끔 한번씩 잘해주면 저 사람 착한사람같아하고, 매일 잘해주다 어느날 한번 까칠하면 재 성격 이상하다 합니다. 그게 사람이예요
전 예전에 직장에서 첨에 엄청 까칠하게 구는 언니들이 이상했어요. 왜저러나 근데 그게 왜그런건지 나이드니 알겠더라고요. 사람이 저렇다는걸 안거죠5. 윗님동감
'12.11.27 6:13 PM (114.201.xxx.13)너무 순해빠지고 좋은사람으로 각인되는것보다 적당히좋고 적당히 약은 사람으로사는게
제일좋습니다
사람좋기만하다고 남들이 좋아해주지도않아요
우습게보고 이용해먹을려고하지
그게 인간본성인가봐요 님도 할말은 하고 싫은건싫다하고 사세요6. 요리초보인생초보
'12.11.28 10:30 AM (121.130.xxx.119)인간관계가 참 어렵지요? 잘 해주는데 그걸 원글님 괴롭게 만들어 버리고.
전에 학원강사로 일 할 때 8살 어린 강사가 자기와 나이 비슷해 보인다고 절 만만하게 대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전에도 여러 명한테 안 좋은 일을 당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 단점은 다 숨기고 겉으로 웃으면서 칭찬하고 그 사람이 노출한 단점을 수집했어요. 그리고 저와 다른 강사들을 원장에게 안 좋게 말하고 다니는 걸 알고는 제가 그 여자의 문제점 원장님에게 알려드렸지요. 원장님 그 나이 가장 어린 강사에게 화내시고. 그 후로 절 어려워 하더라고요.
치인다 싶을 정도면 많이 힘든 상황이실텐데요, 상대방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것과 그로 인해힘든 거는 구별하사고요, 이런 점은 힘들었다고 한 번 얘기해 보세요. 원글님하고 아주 맞는 건 아닌데 어제 퍼온 글 올려봐요.
며느리는 시부모와의 관계에서 선을 그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결혼생활이나 양육, 개인적 문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친밀한 관계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시부모에게 분명히 전하되 싫다고 말할 줄도 알아야 한다. 분쟁이 발생하면 남편에게 중재도움을 부탁한다.
----------------
원글님의 영역에 너무 침범해 오지 않게 선을 그어보시고, 이건 아니다 싶을 때 싫은 점을 말해보세요. 거울을 보거나 인형에다가라도 말하는 연습하시고요. 전 뒷담화 싫어했는데 딴 사람에게 먼저 말한 후 정리해서 힘들었던 점 얘기해 봤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0831 | 저 밍크 코트 선물 받았어요. 16 | 밍크코트 | 2012/12/30 | 5,889 |
200830 | 올한해 저한테 쓴돈 11 | ㄴ | 2012/12/30 | 3,172 |
200829 | 무간도 트윗... 해석본 15 | 세인맘 | 2012/12/30 | 3,958 |
200828 | 시댁인데 잠이 안와서요 7 | 시댁 | 2012/12/30 | 2,537 |
200827 | 머리쓸 때 간식 어떤 게 좋을까요? 9 | 안단거 | 2012/12/30 | 1,538 |
200826 | 물로만 샤워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3 | ing | 2012/12/30 | 2,955 |
200825 | 틔읫속보글중)민주당 부정선거관련 검토중.,, 9 | 잠이안온다 | 2012/12/30 | 2,573 |
200824 | sbs연예대상 누구 점치시나요 11 | 긱기리 | 2012/12/30 | 3,040 |
200823 | 담달에 미국여행을 가는데요 8 | 여행 | 2012/12/30 | 1,595 |
200822 | 개콘에 네가지 코너..너무 시끄럽지않나요 4 | 흠 | 2012/12/30 | 1,451 |
200821 | 부탁하거나 거절할 때 흔하게 하는 말이 뭔가요? 2 | ㅇㅇ | 2012/12/30 | 1,176 |
200820 | 대한항공 마일리지 가족승계해 보신 분 계신가요. 5 | 흐음 | 2012/12/30 | 3,983 |
200819 | 갤노트 화면 세로줄 희끗거리게 보임 2 | 핸드폰 | 2012/12/30 | 619 |
200818 | 유재석이란 사람... 24 | 미미 | 2012/12/30 | 13,269 |
200817 | 파프리카가 비싸서 피망샀는데 찹스테이크 괜찮을까요? 1 | 궁금 | 2012/12/30 | 918 |
200816 | 바다가 바로 보이는 호텔 추천해 주세요. 22 | 쓸쓸 | 2012/12/30 | 4,166 |
200815 | 할인 많이 돼고 경제적인 카드 궁금해요^^ 2 | 신용카드 | 2012/12/30 | 1,028 |
200814 | 교보 광화문 1월 1일 쉬나요? 1 | 교보 | 2012/12/30 | 669 |
200813 | 연말시상식에서..양미경씨 상받는데 얼굴에서... 8 | 놀래서 | 2012/12/30 | 8,150 |
200812 | 프랑스 75%세율 위헌판결 받았네요. 5 | ... | 2012/12/30 | 1,737 |
200811 | 한쪽귀에서 쌕쌕쌕 소리가 나요?? 2 | 가을하늘 | 2012/12/30 | 1,071 |
200810 | 유방암으로 입원하는데..준비할 게 뭐가 있을까요... 34 | ... | 2012/12/30 | 7,785 |
200809 | 손발에 땀이너무 많이나는 아들 .. 5 | 땀때문에 | 2012/12/30 | 1,083 |
200808 | 꼼수는 끝났지만 다른 팟캐스트들은? 6 | 궁금 | 2012/12/30 | 1,644 |
200807 | 패혈증.. 이거 참 무섭네요.. 14 | .. | 2012/12/30 | 1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