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사람좋은체 하고 살았더니 여기저기 치이네요

.. 조회수 : 3,336
작성일 : 2012-11-27 16:39:52
지나치게 불화를 기피하고
속으로만 참고 웃는낯으로 사람대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살았더니
열살은 어린사람조차 첨엔 어렵게 대하다가
점점 막나가는게 눈에보이네요
이런경우가 왕왕 있었던걸 생각하면
제 성격이 문제인가봐요
오늘도 어린애가 별거아닌걸로 제고집만 하고 언성높이길래
참다참다 같이 높였더니 끝까지 안숙이고 제가 잘한냥..ㅜㅜ
제가 참 남의 미움받기싫어 늘 웃고 호감사려고 비굴한짓만 하고다닌 결과가 이렇네요
사람들은 늘 강한존재에 끌리나봐요
자기호감사려고 실실거리는 존재따윈 무시해버리는 존재ㅜ
남자들도 제가 강해보이고 그러면 끌려오다가
연약해보이면 좀 함부로 하는게 눈에 보이고...
제가 사리 목소리 높여 따지고 이런걸 좀 피곤해하고
싫어하는편인데 살면서 치이다보니 이러면 안되겠다 싶으네요 ㅜㅜ
IP : 110.70.xxx.1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7 4:46 PM (211.176.xxx.12)

    위선과 위악을 적절히 섞어서 살면 좀 편해지실 듯.

  • 2. "척"이 문제죠.
    '12.11.27 4:49 PM (183.102.xxx.20)

    사람좋은 척하는 것.. 결국은 다들 눈치챕니다.
    이 사람은 정말로 속이 좋아서 좋은 게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으로서 연기, 척한다는 것요.
    비굴한 짓하는 건
    그 사람 나름대로 얻을 게 있어서 연기하는 거잖아요.
    그래놓고 내 연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남 탓하는 것도
    역시나 비굴하고..

    생각을 바꿔서
    사람들이 원글님을 무시하는 이유는
    진실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어요.

    강한 척, 착한 척 다 필요없고
    자기 본성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인격을 만들도록 노렫하면 어떨까요.
    그럼 피해의식 없이 당당해질 수 있을 것같아요.

  • 3. 공감해요.
    '12.11.27 5:19 PM (112.151.xxx.74)

    전 시댁에서 네네 하고 마냥 웃어넘기고했더니 점점 사람취급안하더라구요.
    제 주장하거나 강하게 말하면 성격나쁜인간 취급하고...헐.
    넘 착하게 좋게좋게 사는거 안좋은거같아요.

  • 4. 일단 첨엔
    '12.11.27 5:59 PM (211.224.xxx.193)

    까칠하게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사람도 첨부터 잘해주지 말고 좀 봐서 괜찮은 애다 싶으면 잘해주고 아니면 계속 까칠하게 굴고. 사람은 기본으로 악해요. 그리고 강한거엔 약하고 약한거엔 강하고. 까칠하게 대하다 가끔 한번씩 잘해주면 저 사람 착한사람같아하고, 매일 잘해주다 어느날 한번 까칠하면 재 성격 이상하다 합니다. 그게 사람이예요

    전 예전에 직장에서 첨에 엄청 까칠하게 구는 언니들이 이상했어요. 왜저러나 근데 그게 왜그런건지 나이드니 알겠더라고요. 사람이 저렇다는걸 안거죠

  • 5. 윗님동감
    '12.11.27 6:13 PM (114.201.xxx.13)

    너무 순해빠지고 좋은사람으로 각인되는것보다 적당히좋고 적당히 약은 사람으로사는게
    제일좋습니다
    사람좋기만하다고 남들이 좋아해주지도않아요
    우습게보고 이용해먹을려고하지
    그게 인간본성인가봐요 님도 할말은 하고 싫은건싫다하고 사세요

  • 6. 요리초보인생초보
    '12.11.28 10:30 AM (121.130.xxx.119)

    인간관계가 참 어렵지요? 잘 해주는데 그걸 원글님 괴롭게 만들어 버리고.

    전에 학원강사로 일 할 때 8살 어린 강사가 자기와 나이 비슷해 보인다고 절 만만하게 대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전에도 여러 명한테 안 좋은 일을 당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 단점은 다 숨기고 겉으로 웃으면서 칭찬하고 그 사람이 노출한 단점을 수집했어요. 그리고 저와 다른 강사들을 원장에게 안 좋게 말하고 다니는 걸 알고는 제가 그 여자의 문제점 원장님에게 알려드렸지요. 원장님 그 나이 가장 어린 강사에게 화내시고. 그 후로 절 어려워 하더라고요.

    치인다 싶을 정도면 많이 힘든 상황이실텐데요, 상대방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것과 그로 인해힘든 거는 구별하사고요, 이런 점은 힘들었다고 한 번 얘기해 보세요. 원글님하고 아주 맞는 건 아닌데 어제 퍼온 글 올려봐요.

    며느리는 시부모와의 관계에서 선을 그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결혼생활이나 양육, 개인적 문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친밀한 관계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시부모에게 분명히 전하되 싫다고 말할 줄도 알아야 한다. 분쟁이 발생하면 남편에게 중재도움을 부탁한다.

    ----------------
    원글님의 영역에 너무 침범해 오지 않게 선을 그어보시고, 이건 아니다 싶을 때 싫은 점을 말해보세요. 거울을 보거나 인형에다가라도 말하는 연습하시고요. 전 뒷담화 싫어했는데 딴 사람에게 먼저 말한 후 정리해서 힘들었던 점 얘기해 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059 분명히 몇분전에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에서 선거 관련글을 봤거든요.. 1 qnsaud.. 2013/01/03 1,574
202058 한우 구워 먹을때 1인분이 몇그램정도 먹나요? 11 한우 2013/01/03 35,807
202057 김희애씨가 '밤을 잊은 그대에게' 진행하던 무렵이 몇 년도였나요.. 9 00 2013/01/03 2,432
202056 미드 추천 부탁드려요. 18 지지지 2013/01/03 2,318
202055 옛날 그 웃겼던 "~다"체 글좀 찾아주세요 ㅋ.. 18 말난김에 2013/01/03 4,163
202054 ebs 초등1학년 수학,국어 강좌 좀... 3 못찾겠어요... 2013/01/03 1,046
202053 사십 중반 접어드는데 재작년부터 장례식에 많이 가게 되네요. 4 .. 2013/01/03 1,606
202052 지방에 계시는 어머니 생신상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4 민트초코 2013/01/03 974
202051 세계가 놀란 한국음악영재들 ~~ 로즈마미 2013/01/03 1,537
202050 하라는 건강검진 안함 보장 못받나요? 15 의료보험공단.. 2013/01/03 4,283
202049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무엇으로 행복을 찾고 싶은가요?(행복.. 4 ... 2013/01/03 1,466
202048 휴대폰 번호이동이라는게.. 2 올갱이 2013/01/03 884
202047 암걸리기전 실비보험 들어논 사람은 평생 실비보험 유지되나요? 2 어려운 보험.. 2013/01/03 1,469
202046 약실자입요법 3 젤마나 2013/01/03 421
202045 다시다랑 산들애랑 다른거죠? 2 .. 2013/01/03 1,426
202044 역시 애들은... 멋이 최고임;; 1 고딩딸 2013/01/03 1,120
202043 어제 밖에서 너무 떨었는데 몸이 안 좋네요 3 2013/01/03 1,300
202042 찌개나 고기 삶으면 나오는 거품의 정체는... 1 요리요리 2013/01/03 1,236
202041 고양이 키우실분 찾는다는글읽고 ,,,,,,^^ 8 ^^ 2013/01/03 1,213
202040 중국 드라마 어디서 다운 받나요? 2 드라마 2013/01/03 3,443
202039 도난방지 몰래카메라 써보신 분 계신가요? 2 도벽 2013/01/03 971
202038 터키, 일본에서 오는 모든 수입품을 방사능 검사 11 참맛 2013/01/03 1,932
202037 애기가 어휘력이 넘 짧은데도 그 짧은 어휘력으로 표현을 많이 하.. 6 아공 2013/01/03 1,307
202036 근데 증권찌라시 말이예요.. 2 빵수니 2013/01/03 2,719
202035 41개월아이땜에 미쳐버릴거 같아요. 20 미친엄마 2013/01/03 9,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