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공부 어찌할까요?

바람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2-11-26 16:43:25

남편 마흔 중반이고요. 아이는 유치원생 둘이고요. 저는 지금은 프리렌서로 일하고 있어요.

'사'자 전문직으로 여태 열심히 일하더니 올해 갑자기 공부를 한다네요. 저흰 지금 지방인데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가고 싶대요. (합격 여부야 미지수지만) 그렇게 되면 대학원 다닐 동안은 주말부부를 해야 하거든요.(저희가 형편상 이사를 할 수가 없어요. 금전적 문제는 아니고요)

대학원 나오고 나서도 그쪽으로 일이 풀린다는 보장이 전혀 없는데, 젊었을 적 꿈을 아직 놓지 못하고 있답니다.

2년 공부하고 그쪽으로 안 풀려도 자격증 있으니 하던 일로 돌아오면 된다고 걱정 말라 하는데요.(본인 마음은 그쪽으로 풀려서 그쪽일을 하겠다..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에요.)

 

언니들 같으면 어떡하시겠어요?

애들 어린데, 미래도 안 보이는 공부하자고 주말부부.

 

꿈도 없이 살라고 남편 발목 잡는 것도 못할 짓이지만

그렇다고 자기 꿈 펼친다고 주말부부하자는 남편도 용납이 안 되네요.

가까운 대학원에 가면 어떻겠느냐고 해도 본인이 꼭 가고 싶은 대학원이 있대요.

 

어휴, 철이 없는 건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지..

저는 오죽하면 이혼하고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라..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어요. 제가 이상한 건지요?

 

IP : 1.227.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6 4:49 PM (115.178.xxx.253)

    남편이 원하는 쪽을 이야기해보세요..
    그래야 아는 분들이 더 정확한 조언이 가능할거에요.

    그냥 일반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혀 가능성이 없어요.
    대학원 졸업한 젊은 애들도 많은데 굳이 나이 많은 사람 채용하지 않구요
    (아직은 한국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에게 업무지시하기 껄끄럽습니다.)

  • 2. ???
    '12.11.26 6:13 PM (59.10.xxx.139)

    꿈도 없이 살라고 남편 발목 잡는 것도 못할 짓이지만 -> 사짜 전문직으로 사는게 꿈도 없이 사는건가요?

  • 3. 좀더
    '12.11.26 6:21 PM (211.246.xxx.7)

    구체적으로 어느분야 공부라고 쓰쎠야 정확한 저언을 해드릴것 같습니다..
    마흔중반 대학원 2년이면 석사하시겠다는건데요, 승산이 있으련지요..
    일단 대학원 마친다해도 취직은 어려울테고 개인이 혼자 할수있는것인가봅니다만..현실적으로 꿈을 찾기에는 늦은 나이 맞습니다..

  • 4. 바람
    '12.11.26 7:23 PM (116.121.xxx.139)

    사짜 전문직이 꿈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공부는 잘하니 현실적인 선택을 했던 모양입니다.
    꿈은 예술가 비스무리..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구직? 이런 건 어렵고 혼자 해야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밥벌이는 어려울 듯하고요.
    제가 궁금한 것은..가능성 전혀 없는 일에 공부를 한다고 할 때 언니들이라면 어떠시겠는가..그런 거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334 기간제 교사 채용관련해서 여쭤봐요 4 dd 2012/12/03 2,046
188333 자식키우기 난무능한엄마ㅠ 5 2012/12/03 2,199
188332 고준희 단발펌 정말 나이들어 보일까요? 11 바디펌 2012/12/03 6,403
188331 20대에 공부 안하고 팽팽 놀기만 한 후기 10 베짱이 2012/12/03 4,890
188330 이승환 26년 MV ost 꽃 ㅠㅠ 3 아26년 2012/12/03 1,715
188329 통영 고성군에 새로 짓는 아파트 사도 괜찮을까요? 통영 2012/12/03 1,601
188328 김구 윤봉길 직계자손들이 지지하는 후보. 6 .. 2012/12/03 4,170
188327 며느리는 남이란거 확실하더군요 33 역시나 2012/12/03 13,972
188326 경남,창원분들,,홍**는 절대로 안됨 3 ,,, 2012/12/03 1,631
188325 방배동 여중, 여고 갈려면 어느 아파트로 이사해야하나요? 5 궁금이 2012/12/03 3,095
188324 패딩 유행인데, 20년전만해도 롱코트가 따뜻했어요 12 푸른보석 2012/12/03 4,495
188323 라디오에서 박근혜친구분 나와요 2 네네 2012/12/03 1,479
188322 서울 강북 서민동네 살고 있는데 넘 좋네요. 16 그냥 2012/12/03 5,084
188321 이런 청바지 어디팔까요? 1 플리즈 2012/12/03 1,446
188320 하모니카, 어떤 걸 사야 할지 모르겠네요 2 악기 2012/12/03 1,416
188319 윤현숙도 양악수술했네요 11 .. 2012/12/03 5,723
188318 예쁜 접시 싸게 살수 있는곳 1 그릇사랑 2012/12/03 2,013
188317 저모르게 비뇨기과다녀온남편 5 냉정한판단 2012/12/03 3,404
188316 열린사이버대학 일본어학과 어떨까요? 3 2012/12/03 2,405
188315 여대생 패딩은 어디서 사나요? 6 이쁘게 2012/12/03 2,213
188314 옷 구입시 하루만에 하자가 있어요. 1 2012/12/03 1,261
188313 조카들과 만들어먹기 좋은 음식 좀 알려주세용 ㅎㅎ 4 알려주세용~.. 2012/12/03 1,586
188312 아들이 gop있는데 얼굴,귀,다 얼어터졋다는데 ㅠㅠ 14 가을하늘 2012/12/03 3,045
188311 *마트 소시지 에 대해 고발(?)하고 싶은데 어디로 해야할까요?.. 마트소시지 2012/12/03 1,711
188310 박근혜-문재인 후보, 3일(월) 일정 세우실 2012/12/03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