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공부 어찌할까요?

바람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12-11-26 16:43:25

남편 마흔 중반이고요. 아이는 유치원생 둘이고요. 저는 지금은 프리렌서로 일하고 있어요.

'사'자 전문직으로 여태 열심히 일하더니 올해 갑자기 공부를 한다네요. 저흰 지금 지방인데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가고 싶대요. (합격 여부야 미지수지만) 그렇게 되면 대학원 다닐 동안은 주말부부를 해야 하거든요.(저희가 형편상 이사를 할 수가 없어요. 금전적 문제는 아니고요)

대학원 나오고 나서도 그쪽으로 일이 풀린다는 보장이 전혀 없는데, 젊었을 적 꿈을 아직 놓지 못하고 있답니다.

2년 공부하고 그쪽으로 안 풀려도 자격증 있으니 하던 일로 돌아오면 된다고 걱정 말라 하는데요.(본인 마음은 그쪽으로 풀려서 그쪽일을 하겠다..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전혀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에요.)

 

언니들 같으면 어떡하시겠어요?

애들 어린데, 미래도 안 보이는 공부하자고 주말부부.

 

꿈도 없이 살라고 남편 발목 잡는 것도 못할 짓이지만

그렇다고 자기 꿈 펼친다고 주말부부하자는 남편도 용납이 안 되네요.

가까운 대학원에 가면 어떻겠느냐고 해도 본인이 꼭 가고 싶은 대학원이 있대요.

 

어휴, 철이 없는 건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지..

저는 오죽하면 이혼하고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라..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어요. 제가 이상한 건지요?

 

IP : 1.227.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6 4:49 PM (115.178.xxx.253)

    남편이 원하는 쪽을 이야기해보세요..
    그래야 아는 분들이 더 정확한 조언이 가능할거에요.

    그냥 일반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혀 가능성이 없어요.
    대학원 졸업한 젊은 애들도 많은데 굳이 나이 많은 사람 채용하지 않구요
    (아직은 한국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에게 업무지시하기 껄끄럽습니다.)

  • 2. ???
    '12.11.26 6:13 PM (59.10.xxx.139)

    꿈도 없이 살라고 남편 발목 잡는 것도 못할 짓이지만 -> 사짜 전문직으로 사는게 꿈도 없이 사는건가요?

  • 3. 좀더
    '12.11.26 6:21 PM (211.246.xxx.7)

    구체적으로 어느분야 공부라고 쓰쎠야 정확한 저언을 해드릴것 같습니다..
    마흔중반 대학원 2년이면 석사하시겠다는건데요, 승산이 있으련지요..
    일단 대학원 마친다해도 취직은 어려울테고 개인이 혼자 할수있는것인가봅니다만..현실적으로 꿈을 찾기에는 늦은 나이 맞습니다..

  • 4. 바람
    '12.11.26 7:23 PM (116.121.xxx.139)

    사짜 전문직이 꿈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공부는 잘하니 현실적인 선택을 했던 모양입니다.
    꿈은 예술가 비스무리..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구직? 이런 건 어렵고 혼자 해야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밥벌이는 어려울 듯하고요.
    제가 궁금한 것은..가능성 전혀 없는 일에 공부를 한다고 할 때 언니들이라면 어떠시겠는가..그런 거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814 신해철이 만든 문재인 선거송 대작이네요.. 꼭 들어보시길... 21 신해철 2012/11/28 7,434
184813 성과급 없는 회사들도 많죠? 7 성과급 2012/11/28 4,321
184812 남동생이 이번에 수능을 봤는데요. 23 누나 2012/11/28 6,672
184811 사장티를 얼마나 내는지.. 3 작은회사 2012/11/28 1,295
184810 서민 문재인 패딩 vs 박근혜 패딩 34 누가서민 2012/11/28 8,902
184809 대학생 직장인 대거 부재자 투표 참여 2 세우실 2012/11/28 1,387
184808 아이들 김치볶음 잘먹나요? 4 두부김치 2012/11/28 1,369
184807 선거좀 빨리 끝났으면 10 아유 2012/11/28 1,036
184806 대구에서 조용하게 한 마디 하다.... 42 조용하게 2012/11/28 10,229
184805 오래된 미숫가루 4 또나 2012/11/28 2,356
184804 급해요) 봉골레 파스타에 화이트 와인이 없어요 4 aaa 2012/11/28 2,703
184803 이와중에~기모청바지냐 기모레깅스냐 그것이 문제로다... 7 기모바지 2012/11/28 2,377
184802 지난 기사인데....혼자보긴 아깝고 지나치긴 싫고...^^ 3 같이봐요~ 2012/11/28 2,581
184801 가정용 전기세 계산법좀 알려주세요 7 전기세 2012/11/28 2,624
184800 문소리 목소리~ 4 루비 2012/11/28 2,389
184799 남편 주재원 발령...회사 퇴사하고 따라가야할까요. 74 모르겠다 2012/11/28 24,000
184798 산후보약 드셔보신 분 질문이에요.. 5 돌돌엄마 2012/11/28 1,242
184797 트레이닝복 보풀안생기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빨래 2012/11/28 4,024
184796 이 시간에 뛰는 윗집은 참아야 하나요? 6 참는다 2012/11/28 1,323
184795 방송반하면... 방송반 2012/11/28 884
184794 대선 현수막, 바람에 날려 여중생 머리 강타 9 닭그네아웃 2012/11/28 2,756
184793 돼지껍데기 잘 먹게 생긴건? 9 좌절 2012/11/28 1,580
184792 그 성추문검사 여자분사진보고 나니 18 흑흑 2012/11/28 55,895
184791 김장....호박을 넣었어요.. 5 김치 이렇게.. 2012/11/28 3,194
184790 부자가 싫은 게 아니라 반칙과 특권, 편법으로 부를 강탈하는 게.. 3 .. 2012/11/28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