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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전업 원하는 여자 별로 없지 않나요?

EW 조회수 : 4,685
작성일 : 2012-11-26 14:05:04

 

 

제가 사는 동네는 신도시인데 지리적인것때문인지 암튼 이상하게 워킹맘을 찾아보기 힘들어요..

거의다 전업맘이에요~ 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15명중 2명만 워킹맘이고..

그 2명도 한분은 공무원, 한분은 선생님이네요......

 

암튼 저도 당분간 전업이니 아이 얼집보내고 또래 엄마들과 몇번 어울렸는데

너무~  워킹맘들 까는분위기 ㅎㅎㅎ 적응안되네요....

남편이 능력이 안되서 여자 밖으로 내몬다는식의 사고를 가진 엄마들이

이 시대에 이렇게 많다니...

워킹맘을 불쌍하게 보고 아이 제손으로 못키우고 남의손에 맡기고, 하루종일 얼집 보낸다고 안좋게보고....

 

제 대학친구들이나 제 지인들은 다들 배운거 아까워서 전업 안한다는 주의인데...

이건 남편의 능력과 전~ 혀 상관없는거구요. 제 친구들은 모두 가정을 교집합으로 생각해요.

서로 각자의 삶이 있고 그 삶 속에 가정과 아이가 있는거죠.....그래서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게 당연한거구요....

 

또 내가 어떻게 배우고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남편이랑 애때문에 내 인생을 왜 희생해야하냐고

다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일그만두는 즉시 평생 남편과 아이엄마로만 살아야하고

이런거 여자로서 크나큰 희생으로 생각해요...

 

저도 오히려 전업맘들 엄청 존경하구요.  정말 본인의 꿈이나 열정, 하고싶은거 다 버리고..

오로지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 사는 삶을 택한게 진짜 희생이구나 생각되고

오히려 제가 이기적이어서 내 꿈 실현하자고 공부하고 다시 일할생각하고 스스로 남편한테도 아이한테도 올인하지 못한 제 자신에 미안한 마음 들거든요....

 

근데 정말, 전업맘들이 워킹맘들 불쌍하게 보고 남편 돈못벌어서 고생한다고 안좋게 보는사람이 많다는거에

너무 충격이네요....   학교가면 더 할텐데 저런 엄마들이 있어서 아직도 여자들이 사회에서 인정못받고 발전을 못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IP : 211.237.xxx.24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에는
    '12.11.26 2:13 PM (220.68.xxx.137)

    엄청 많은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밑으로

    저도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편안하게 살림만 하고싶어요~

    진짜 능력있는 남자는 여자 맞벌이 안 시켜요

    저희남편도 저 전업하는 거 인정해주고 당신이 있어 내가 항상 밖에서 든든하게 일을 할수있다고 추켜세워줘요 . . . 류의 댓글들 줄줄이 달릴 거라 예상함.

  • 2. 으이구
    '12.11.26 2:13 PM (211.36.xxx.174)

    본인들이 나가서 돈벌주제가 못되니 까는거죠.
    솔직히 직업갖고 돈버는거 아무나하는거아니예요~배울만큼배워서 전업 하는게 얼마나 낭비인가요?그녀들 남편이 사짜직업정도 되나보네요?

  • 3. 님이...
    '12.11.26 2:14 PM (211.255.xxx.22)

    님이 그런 분만 보셔서 그럽니다.
    제가 오래도록 직장 생활 하다가 잠시 휴직 중에 영어 학원을 다니는데, 아침 9시 타임이다 보니,
    연령대도 직업도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도 참 다양한 사람을 많이 봅니다.
    그런데, 아침 이른 시간이다 보니 클래스가 중반을 넘어갈 때 하나 둘씩 탈락자가 생겨요.

    부모 돈으로 다니는 학생 or 청년 >자기가 번 돈으로 다니는 사람 >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다니는 주부...
    순으로 빨리 나가 떨어집니다.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다니는 전업 주부들이 얼마나 악착 같이 공부 하는데요.

    원글님도 저런 전업 주부들 말고 자기 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는 주부들과 어울려 보세요.
    참 배울 게 많습니다.

  • 4. ...
    '12.11.26 2:22 PM (182.219.xxx.30)

    어울리시는 분들이 편협해요

  • 5. ...
    '12.11.26 2:31 PM (121.128.xxx.151)

    전업은 아무나 해도 워킹맘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우선 능력이 되야 해요.

  • 6.
    '12.11.26 2:38 PM (203.248.xxx.230)

    제 주변에도 워킹맘은 전업부럽다하고 전업은 워킹맘부럽다하죠...2222

  • 7. ㅇㅇㅇㅇ
    '12.11.26 2:44 PM (14.40.xxx.213)

    솔직히 현금 억대 보유하고 살지 않는이상 누가 여유로워서 전업하겠어요
    제 친구도 애낳고 그렇게 다시 일하고 싶어하는데
    취업이 안된데요..

  • 8. 지겹지만
    '12.11.26 2:47 PM (118.91.xxx.78)

    전업은 워킹맘 불쌍하게보고 워킹맘은 전업 한심하게보죠. 님도 말로는 존경한다하지만 글쎄요.
    그 전업맘들 옹호하는건 아니구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입장을 합리화하기 마련이에요.

  • 9. ㅉㅉ
    '12.11.26 2:51 PM (203.226.xxx.219)

    또 분란글 시작. 원글님 의도는 알겠는데요. 전업맘 워킹맘 논쟁 생길만 한 글 좀 그만하죠

  • 10. 지겨워
    '12.11.26 2:55 PM (121.186.xxx.144)

    이제 싸워라

    원글님이 바라는게이거죠

  • 11. 저기..
    '12.11.26 3:06 PM (203.125.xxx.162)

    윗님.. 지나치게 화내시네요. 원글도 확실히 안읽으신듯 하고요.
    원글님도 지금 전업으로 계시대요. 하지만 일하고 싶어서 뭔가를 준비중이신가봐요.
    그러니 근무시간에 글을 올리시는게 아니지요.
    님이 스스로 본인이 워킹맘이시라면서 오히려 님께서 지금 근무시간에 글을 올리시는거잖아요.
    그리고 원글님은 전업을 까지 않았지요. 오히려 워킹맘을 까는 전업이 놀랍다.. 라는 요지였잖아요.

    도를 넘어서 화를 내시니 윗님이 진짜 워킹맘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돈을 받는 모든 사람을 "하인"이라고 표현하시면.. 전업들은 남편의 "하인"인가요?
    자기 사업도.. 그럼 사업장 주인은 고객들의 "하인"이겠네요.
    그 시각이 훨씬 더 천박한 자본주의에 입각한것 같아서 더 불편한데요.

  • 12. 뜬금없지만
    '12.11.26 3:12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 돈 몇푼에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무서운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지요.. 요즘 세상이.
    전 무정부주의 하고싶더라는.
    모든 국가의 권력과 그 시스템은 결국 착취로 이어진다는게 제 생각이어요.

  • 13.
    '12.11.26 3:17 PM (117.111.xxx.231)

    그만들좀 하세요..

  • 14. 또 시작인가요?
    '12.11.26 3:27 PM (125.135.xxx.131)

    남편이 능력 있어서 집에 편히 지내도 되면 그렇게 지내면 되구요.
    힘든데도 집에 계시다면 애들 더 신경 쓰고 남편에게 잘 하면 되구요.
    워킹맘으로 어려운 고비 넘기고 지금 성공하셨다면 계속 돈 잘 벌면서 열심히 일하시면 되구요.
    안 벌면 안되서 힘들게 일한다면 그래도 버는 게 어딘가 하고 열심히 살면 되지요.
    전업이 낫다 워킹맘이 낫다가 어딨나요?
    다 자기 복이고 자기 생각 가지기 나름이죠.

  • 15. 지겨워
    '12.11.26 4:00 PM (220.86.xxx.221)

    분란 글 시작...

  • 16. 그런여자 있다구요?
    '12.11.26 4:13 PM (220.86.xxx.167)

    전업 안원하는 여자도 있다구요?
    거참 신기하군요..
    제 다니는 회사는 급여 빵빵하고 복지도 우수한데
    여자들 꿈이 다 전업인데..

    딱 한 명, 살이 매우 많이 찌시고 업무 능력 없으신 한 분만
    가정일에 흥미가 없다는 둥 하며 계속 회사에 남길 원하시더군요

    돈이 안되거나 상황이 안되니 솔직히 전업할 수 없는거지
    뭐가 좋다고 나가서 뼛골 빠지게 하루종일 컴보고 고생하나요..

  • 17. ㅁㅁ
    '12.11.26 4:47 PM (203.247.xxx.126)

    그냥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사는거에요.
    내가 일을 한다고 해서 전업주부를 이상하게 볼 필요 전혀 없어요.
    저도 10년 넘게 회사 생활하면서 무수히 관두고 싶은 순간을 경험하며 살지만, 그래도 가끔씩 따라오는 보람과 성취감이 있기 때문에 그만두지 못하고 다니고 있어요.
    전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일을 하지 않고는 못살거 같아요.
    가끔씩 휴가 내고 이틀씩 쉬고 이럴때 있는데 정말 미쳐버릴거 같더라구요. 쉬는것도 한 3일만 좋지 그 이상 되면, 시간이 아깝고 뭐라도 배우고 싶고 이러더라구요.
    성격이고 사람 성향인것 같습니다.
    서로 싸우지들 말자구요~!

  • 18. 좀 이상하네요
    '12.11.26 5:02 PM (219.251.xxx.247)

    원글님이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들은 다 상식적이고 지금 동네 엄마는 어째 단체로 너무 편협하고.... 그 엄마들이 혹 님이 곧 복직을 앞두고 있으며 워킹맘의 우월감쯤을 내보이니 딴지를 건건 아닐까 조심스래 생각해보내요. 가끔 전업 엄청한심하게 생각하며 까는 워킹맘이 있고 또 가끔 워킹맘 남편이 무능하네 어쩌내 하는 진상 전업맘이 있지만 이건 보편적 사고라 보기 어려운 사람들이지 않나요? 우리 대부분은 전업은 워킹맘을 워킹맘은 전업을 적당히 부러워하며 지내지 않나요?

  • 19. 이경우는
    '12.11.26 5:22 PM (223.33.xxx.7)

    워~워~
    이글의 핵심은 전업, 맞벌이가 아닌 줄 아뢰오~

    윗님말씀처럼
    친구는 다 상식적이고 어쩌다가 어울리게 된 무리는 모조리 비상식적이다~ 이게 가능한가요?
    이 원글이가 자긴 전업 아니고 잠시 쉬는거다. 난 너희들과 다르다~하는 늬앙스 팍팍 날리니 반응이 저런거죠! ㅋ
    같은 전업끼리 맞벌이 까는 경우, 전 본적없어요~
    같은 맞벌이끼리 전업까는 것도 본적 없고요!

    피차 똑같이 자기새끼 떼놓고 직장다니던 시절에는 전업이 부럽고 부러워서 까기는 커녕 육아에 있어 부러워했고
    전업인 지금은 또 직장다니며 비교적 자유롭게살고 경제적으로도 더 풍족한 직장맘 부러워하죠~

    이걸 같은 처지인 직장맘끼리, 전업끼리 상대입장을 깔만큼 그 어떤 포지션도 한가하지 않아요~
    내신세 푸념정도가 한계지~

    이 원글이 보세요.
    뻔히 사흘도리로 직장맘, 전업맘 서로 아픈곳 후비고 싸움나는 자유게시판에 이런글 올리는 사람이면
    눈치가 없거나
    못됐거나
    둘 중 하나예요.
    그 전업맘 무리에서도 이렇게 행동했다에 오백원~겁니다

  • 20. 이경우는
    '12.11.26 5:23 PM (223.33.xxx.7)

    그래서 이글의 핵심은
    원글님의 대인관계기술 부족이나
    쫌 고약한 심성 정도? 되는거같으니 전업, 맞벌이 논란은 그만하자고요~~~~^^

  • 21. 그 동네 엄마들
    '12.11.26 5:45 PM (14.52.xxx.59)

    참 할일 없네요
    전 솔직히 제 딸이 나이 먹어서도 생계 때문에 힘들어 죽겠는데 일한다,,그럼 참 마음 아프겠지만
    어느 시기까지는 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전업이지만 지금 이 나이까지 일하는 엄마들 정말 대단하다고 봐요
    애 어리고 아플때 다 견디면서 살아남은 거잖아요
    우리애들 위해서도 그분들이 길 잘 닦아준거에요
    서로서로 좀 도와가면서 애 키우면 좋지 ㅠㅠ참 너무들 한다 ....

  • 22.
    '12.11.26 8:45 PM (220.86.xxx.80)

    원글님 의도는 접어두고..
    일부 일화를 가지고 일반화 하려는 분들의
    먹이감이 될까봐 참 지겹네요

    다 ..사는 모습 가치관 형편
    다른거 아닌가요?

  • 23. 에휴...
    '12.11.26 8:55 PM (121.172.xxx.45)

    저도 치열하게 직장생활하다가.. 육아에 전념하라는 남편과 차마 아이를 떼놓곤 나 하고 싶은 일 할 수는 없

    어서 눌러앉은 전업입니다..

    요새 아이 뒷바라지와 살림하다보면.. 차라리... 직장생활이 더 편하겠다~~~라고 말한답니다.

    전업도 여러 부류가 있구, 직딩맘도 다.. 부류가 다르죠..일반화해서 뭉뚱그려 생각하는 것 자체가 편협이죠.

    자격증도 있고 경력도 있어서.. 제가 원하는 계통으론 지금도 취업할 수 있지만..

    직장다닌다고 해서 돈을 진짜 많이 모을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제 경우는 버는 만큼 많이 쓰게 되더라구

    요- 남편이 벌어다 온 월급 아껴서 차곡차곡 모으면서 취미생활도 하고.. 아이크는 과정 모두 참여하면서

    사는 것도 나름 행복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요..

    전업이신분들이 직딩맘 불쌍하게 보는 거나 직딩맘이 전업맘 불쌍하게 보는 거나.. 그건.. 서로의 가치관의

    차이죠.. 뭐.. 개개인 별로 생각이 다른 걸 굳이 하나로 모으려고 하나요..

  • 24. 전업
    '12.11.27 7:36 AM (211.234.xxx.127) - 삭제된댓글

    하라고 해도 못 할거같아요
    새벽에 설거지 세척기넣고 빨래 몇개 널고
    출근하고 퇴근하면
    저녁하고 청소기만 돌리고 집정리
    안하면 초딩둘이라 집이 폭탄이라서요
    졸다가 잠들어요
    주말엔 대청소랑 빨래 밑반찬만들고
    애들 공부 봐주고 나머지는 잠
    근데 그래도 이게 좋아요
    나중에 직장 관두면 뭐할까 생각중이예요
    돈도 돈이지만 시간이랑 컨디션조절할 자신이 없어서 전업 못해요
    친구들은 늦둥이낳고 휴직한 경우도 있는데
    너무 좋다는데 전 으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일할팔자 같아요
    초치기로 사는게 맞는스타일인듯
    전업 아무나 할수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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