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동네는 신도시인데 지리적인것때문인지 암튼 이상하게 워킹맘을 찾아보기 힘들어요..
거의다 전업맘이에요~ 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15명중 2명만 워킹맘이고..
그 2명도 한분은 공무원, 한분은 선생님이네요......
암튼 저도 당분간 전업이니 아이 얼집보내고 또래 엄마들과 몇번 어울렸는데
너무~ 워킹맘들 까는분위기 ㅎㅎㅎ 적응안되네요....
남편이 능력이 안되서 여자 밖으로 내몬다는식의 사고를 가진 엄마들이
이 시대에 이렇게 많다니...
워킹맘을 불쌍하게 보고 아이 제손으로 못키우고 남의손에 맡기고, 하루종일 얼집 보낸다고 안좋게보고....
제 대학친구들이나 제 지인들은 다들 배운거 아까워서 전업 안한다는 주의인데...
이건 남편의 능력과 전~ 혀 상관없는거구요. 제 친구들은 모두 가정을 교집합으로 생각해요.
서로 각자의 삶이 있고 그 삶 속에 가정과 아이가 있는거죠.....그래서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게 당연한거구요....
또 내가 어떻게 배우고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남편이랑 애때문에 내 인생을 왜 희생해야하냐고
다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일그만두는 즉시 평생 남편과 아이엄마로만 살아야하고
이런거 여자로서 크나큰 희생으로 생각해요...
저도 오히려 전업맘들 엄청 존경하구요. 정말 본인의 꿈이나 열정, 하고싶은거 다 버리고..
오로지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서 사는 삶을 택한게 진짜 희생이구나 생각되고
오히려 제가 이기적이어서 내 꿈 실현하자고 공부하고 다시 일할생각하고 스스로 남편한테도 아이한테도 올인하지 못한 제 자신에 미안한 마음 들거든요....
근데 정말, 전업맘들이 워킹맘들 불쌍하게 보고 남편 돈못벌어서 고생한다고 안좋게 보는사람이 많다는거에
너무 충격이네요.... 학교가면 더 할텐데 저런 엄마들이 있어서 아직도 여자들이 사회에서 인정못받고 발전을 못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