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황이 좀 맞지은 않지만..뉴욕에서 봤던 뮤지컬이 잊혖지지않아요..

오페라의 유령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2-11-25 15:54:00

제가 이주일 전에 뉴욕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마제스틱 극장에서 봤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영화는 2005년쯤에 봤었고

뮤지컬로 오페라의 유령을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실제로 직접 브로드웨이에서 보니 극장의 분위기 특히 무대를 압도하는

팬텀이 아직도 어른거리네요...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돈 많이 벌어

내년에는 앞좌석에서 (실은 2층에서도 맨 꼭대기의 뒷자리에서 봤거든요..^^)

브레이크 타임에 판매하는 와인도 마시며 다시 볼꺼야!!하는 다짐을 했습니다.

팬텀의 생각만으로도 앞으로 열심히 살 수 있을거같습니다..

그나저마 같이 본 동생이랑 왜 라울보다 팬텀의 인기가 더 많을까하는 이야기를 했어요.

저도 라울보다는 팬텀이 훨씬 더 좋던데..나쁜 남자라서 그런가...

일요일 오후에 설레는 마음으로 주적거려 봤습니다...^^

IP : 112.150.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25 3:55 PM (147.46.xxx.206)

    좋은 경험 하셨네요. 그런데 라울보다는 당연히 팬텀이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라울에게 없는 감정의 격동과 태생적인 슬픔이 있잖아요 잔잔한 인생보다는 휘몰아치는 인생에 더 눈이 가고 가슴이 아픈 법이니 팬텀이 훨씬 더 인기가 많을수밖에요^^

  • 2. 악플금지
    '12.11.25 4:01 PM (210.105.xxx.118)

    팬덤이 불쌍해서 막 울었더니
    같이 보던 친구가, 너 집에 무슨 일 있니? 이러더군요 ㅎ
    역시 전 정상이었고 그 친구가 드라이 했던 듯

  • 3.
    '12.11.25 4:04 PM (1.236.xxx.24)

    저랑 비슷한 시기에 보셨네요
    울 세아들 데리고
    라이언 킹 그리고 오페라유령 이렇게 봤는데
    초등 이던 아이들이 오페라의 유령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해서 놀랬던 기억 ㅋㅋ
    이런 뮤지컬은 돈값을 해요. 아직 까지 우리를 추억에 잠기게 해주니까요.

  • 4. 여자들은
    '12.11.25 4:05 PM (58.236.xxx.74)

    트라우마 가진 남자의 심연을 어루만져주고 싶어해요,
    감정이입도 훨씬 빨리 하게 되고요.
    사랑 고백하기 직전 단계로 보통 서로의 트라우마를 솔직히 드러내지 않나요 ?

  • 5. ㅎㅎㅎㅎ
    '12.11.25 4:13 PM (175.195.xxx.52)

    크리스틴 같은 여자 만나지 말라고 아들과 보면서 교육했어요...
    뒤에서 듣던 여대생 얼굴이 벙찌더군요...
    이게 시어머니 마인드?

  • 6. 아우
    '12.11.25 4:20 PM (58.236.xxx.74)

    팬텀의 생각만으로도 앞으로 열심히 살 수 있을거같습니다.. 요부분 공감해요.
    여행이나 뮤지컬같은 문화상품이 주는 강렬한 에너지가 바로 그것.
    저도 같이 긍정적인 기를 모을래요.

  • 7. 추버추버
    '12.11.25 4:41 PM (223.33.xxx.123)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뉴욕까지가서 팬텀보며 잠들었답니다
    팬텀하며나그생각만나요^^

  • 8. 저도
    '12.11.25 6:13 PM (121.190.xxx.219)

    저도 작년에 혼자 뉴욕 다녀왔는데 오페라의 유령이 아직도 여운이 남아요.
    여주인공의 맑은 목소리가 너무 아른 거리네요.
    전 다행이 1층 4번째줄 가운데였는데 가격은 한국에서 예매하고 갔는데 90불 정도 였어요.
    여기 공연 가격 생각하면 그리 비싼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와인도 가격 싸던데요
    전 와인이랑 맥주 한잔했는데 맥주는 오페라의 유령 전용 플라스틱컵에 주는데 가져와서 지금도 그거 사용하고 있어요.뚜껑도 있어서 쓰기 너무 좋아요

  • 9. 떼쟁이네
    '12.11.25 9:21 PM (1.227.xxx.164)

    와~~저랑 똑같은 경험 하셨네요~ 저도 생전 제대로 된 뮤지컬 한번 못보다가 작년에 온가족이 뉴욕에 여행갔을 때 그 마제스틱 시어터에서 이층 젤 뒷자리 꼭대기에서 팬텀을 봤어요..넘 넘 감동적이더라구여. 그 클래하면서 집중력있게 만들어진 무대장치와 연기, 음악에 완전 몰입되었구요..다녀와서 디브디로 만들어진 것도 계속 돌려봐서 음악을 외울정도..초등 중등 아들들이랑 같이 봤느데 중등 아들넘도 감동적이라고...

  • 10. ㅍㅎㅎ
    '12.11.26 12:10 PM (122.40.xxx.97)

    완전 뒷북 댓글..
    저 위에 추버추버 님...남편분 처럼...흑..
    저도 졸았다는..;;;

    내한공연도 예약해 놨는데.
    오페라의 유령은 뉴욕에서 꼭 보고 싶어서 뉴욕사는 친구가 예매해 줘서 혼자 본건데...
    자리도 1층의 로얄석...
    스스로가 한심스러워 지기까지..-.-;

    그냥 그 기억만으로 행복하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462 녹내장인데요, 유유제약의 루테인 골드 괜찮을까요? 7 ///// 2012/12/02 5,569
186461 저는 사실 12월 19일이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17 절대교체 2012/12/02 3,738
186460 여론조사 조작이란말 10 iiii 2012/12/02 1,918
186459 '맛의 달인'에 소개된 한국식 미역국 15 추억만이 2012/12/02 6,195
186458 성폭행 여고생 구하려다가 외국인노동자에게 칼맞아.. 5 안타까운 2012/12/02 3,167
186457 보온주전자..사면 유용할까요?? 6 광화문 2012/12/02 2,565
186456 대선. 지지율 너무 벌어지네요. 55 .. 2012/12/02 12,797
186455 앙코르와트 갑니다..소소한 팁좀 주세요~ 7 여행가자~ 2012/12/02 3,161
186454 이것이 질투일까요? 6 그냥 궁금 2012/12/02 2,895
186453 이런 경우, 사도 될까요? 3 고민 2012/12/02 1,487
186452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는 안 없어지나요? 7 ㅇㅇ 2012/12/02 3,153
186451 어머님 건강검진 병원 질문 (용인 수지) 씨에스타 2012/12/02 4,144
186450 영어 로드맵이라는데 198 일요일 2012/12/02 11,349
186449 생리 후 살 찌는 초6 딸, 어쩌지요? 16 ***** 2012/12/02 4,833
186448 방한준비 - 패딩부츠 신어보신 분?? 6 어무이 2012/12/02 3,975
186447 아들아~ (퍼온글) 4 엄마 2012/12/02 1,804
186446 보좌관이 애쓰다 죽어나가도 거짓말로 일관하는 대통령 후보 - 동.. 24 Tranqu.. 2012/12/02 18,181
186445 문재인후보 새 광고 버전.... 14 저녁숲 2012/12/02 3,483
186444 새우젓 냉장보관 육일정도에 상하나요? 6 새댁 2012/12/02 3,837
186443 17일 남았다는데 티비토론은 안하나요 1 뭔가요 2012/12/02 1,156
186442 다큐멘타리 박정희 경제개발의 실체 새마을운동 2012/12/02 1,136
186441 보테가 백 이쁜가요? 4 사고 싶어요.. 2012/12/02 4,113
186440 재혼은 어디로 알아 봐야 하는가요? 3 선우,듀오?.. 2012/12/02 2,698
186439 프랑스 영화의 난해함 17 문화의 차이.. 2012/12/02 4,126
186438 컴팩트한 냉장고 좀 없을까요? 10 냉장고 2012/12/02 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