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기적인 동생
거리가 멀어 제가 애들 데리고 간다고 했고
그동안 사연많았던. 여기에 여러번 글썻던
동생네가 저희 오는날에 맞추어 오기로 했어요.
그런가보다..하고
제가 반찬 몇개 해가면 엄마가 밥이랑 미역국 끊여서 먹자고 했죠.
아이생일이라기 보다는 엄마를 제가 한달에 한두번은 보러가니 겸사겸사 가는거고 제가 저희집 식구들 생일은 챙기지 말라해서 걸혼하고 둘째 생일때도 동생네는 당연히 서로 연락안했거든요
오늘 보니 부재자 전화한통 와있고 전화하려고 했더니 전화가 오더라고요. 대뜸 왜이렇게 안 받냐고 짜증내더니
아이 생일선물 뭘사가야 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무슨 아이생일까지 챙기냐고 했더니 짜증내며
엄마가 빈손으로 왔다고 뭐라고 할까봐 사갈려는 거지!
그러는거에요.
진짜 정이 뚝 떨어지네요.
뭐라고 했더니 자긴 가족행사 싫어하는데 스트레스받아서 그렇다고.,
그렇게 싫음 그냥 각자 따로 모른척 살던가.. 맘에도 없는 행동 억지로 하려고 하니 저러는것 같아요.
원래 어려서 이기적이였어요
부모님은 안 그러시고 저도 안 그러는데
타고난 성격이라는게 있긴 있나봐요.
1. 남동생인가요?
'12.11.24 5:51 PM (203.226.xxx.63)그 동생 딱 보기에도 귀찮아하네요
2. 예
'12.11.24 5:54 PM (117.111.xxx.149)남동생이에요.
난 누나니깐 말조심 하라고 했네요
엄마 돌아가시고 나면 더할것 같아요
저희가 형펀이 안좋거나 무시할입장이라서 저러는거 아니에요. 뮈든 밥값부터 누나가 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3. ㅠ
'12.11.24 5:57 PM (203.226.xxx.59)남매면 결혼하곤 사이가 멀어지는데 남동생이 이기적이기까지 하네요 에휴 참
4. 예
'12.11.24 5:58 PM (117.111.xxx.149)정말 뭔가 많이 속상해요
5. 에휴
'12.11.24 6:01 PM (203.226.xxx.59)토닥토닥
나이들면 동기간이 왜 좋은지 알게 되겠죠
어머니께서 우애있게 지내길 바랄텐데6. 내비도
'12.11.24 6:03 PM (121.133.xxx.179)"타고난 성격"이란 없어요.
흔히들 말하는 타고난 성격 조차, "어머니 뱃속에서 길러진 성격(태교)"와 연관있죠.
그 뱃속조차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성격은 철저하게 '환경'과 '의지'로 형성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의지'도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다만, 어떤 성향이 되기쉬운 유전자를 물려 받을 수는 있죠.
하지만 이것또한 선천적이라 보기 힘들어요.
예를 들어볼께요.
폭력적인 유전자(비중 70%)와 비폭력적인 유전자(비중 30%)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폭력적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환경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는 것이죠.
환경에 의해 나타나는 성향이 달라지는데, 이 아이는 과연 '선척적으로 폭력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나요?
즉, 아이의 유전자는 폭력적 성향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났지만, 적합한 환경에서 자라게 되면
70%의 비중을 가진 유전자가 전혀 발현 되지 않아 완벽하게 비폭력적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아이가 살면서 '저사람은 선천적으로 폭력적이야 ' 라는 말을 들을 날이 올까요?
반대로 비폭력성이 강한 유전자를 타고 났지만, 폭력적인 아이는 '선천적으로 폭력적이다' 또는 '선천적으로 비폭력적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죠.
환경이 만든겁니다. 자의든 타의든.
이 환경의 실체만 알고 있으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어요.
물론 쉽지만은 않아요. 환경의 실체를 파악하기가.7. 아니에요
'12.11.24 6:15 PM (117.111.xxx.149)딸 아들 차별도 전혀 없었어요
타고난것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83436 | 의보 민영화 어떻게 해요? ㅜ.ㅜ 3 | 절대반대!!.. | 2012/11/26 | 1,189 |
183435 | 친구의 여자친구.... | 불륜 | 2012/11/26 | 1,198 |
183434 | 아!압구정 현대 3차 33평짜리 10 | ... | 2012/11/26 | 5,469 |
183433 | 소개팅 주선했는데 안만났는데 만났다고 하는 경우는 몬가요? 3 | 문의 | 2012/11/26 | 1,854 |
183432 | 여진구 군~ | 보고싶다 | 2012/11/26 | 854 |
183431 | 42인치 피디피 중고티비 2 | 덴버 | 2012/11/26 | 1,258 |
183430 | 아이들 실비보험, 병원비, 약값 다 보상받나요? 6 | 보험 | 2012/11/26 | 2,330 |
183429 | 병원에 가 봐야 되나요? 2 | 아파요 | 2012/11/26 | 737 |
183428 | 박근혜 지지자님들.. 치매끼 있는건 어떻게 하실껀가요? 14 | 박근혜 | 2012/11/26 | 1,712 |
183427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300회 강연 완결편! | 꽃님 | 2012/11/26 | 1,014 |
183426 | 구* st 패딩 이상할까요? 1 | ^^ | 2012/11/26 | 1,286 |
183425 | 새누리, 安 지지층 공략…安 지지자 염원을 담아 2 | 선택 | 2012/11/26 | 760 |
183424 | 김동길 또 망언......안철수 암살됐을 것. 9 | 어익후 | 2012/11/26 | 2,478 |
183423 | 하느님의 교회 오지 말라고 딱 끊었는데 제가 성급했나요 4 | ........ | 2012/11/26 | 1,764 |
183422 | 아픈 친구에게 줄 선물 7 | 뭐가 좋을까.. | 2012/11/26 | 1,170 |
183421 | 대왕의꿈 박주미씨 대신 홍은희씨가 나오는 군요. 7 | 규민마암 | 2012/11/26 | 3,437 |
183420 | 레깅스만 입으면 자꾸 옆으로 돌아가요. 4 | 비뚤이 | 2012/11/26 | 2,961 |
183419 | 토리버치 의류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1 | 토리버치 | 2012/11/26 | 2,066 |
183418 | 조국교수 페이스북 발언 60 | 한강 | 2012/11/26 | 10,804 |
183417 | 백화점 가니 코트 200만원은 그냥 옆집개이름 10 | 오마이갓 | 2012/11/26 | 5,067 |
183416 | 장물녀자가 손에 붕대감는 이유 3 | 민주주의가 .. | 2012/11/26 | 1,255 |
183415 | 요실금 수술 받아보신분..질문이요...? 4 | ... | 2012/11/26 | 2,361 |
183414 | 요즘은 신림동등 관악구 전라도보단 경상도출신 8 | ... | 2012/11/26 | 2,530 |
183413 | 아기태어나도 차가없다면... 20 | ... | 2012/11/26 | 2,761 |
183412 | 개천용식 자녀교육법 요약정리본 공개합니다. 80 | 엄마아빠 나.. | 2012/11/26 | 8,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