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기적인 동생

ㅇㅇㅇ 조회수 : 2,576
작성일 : 2012-11-24 17:43:39
내일 아이 생일겸 엄마가 온다고 했고
거리가 멀어 제가 애들 데리고 간다고 했고

그동안 사연많았던. 여기에 여러번 글썻던
동생네가 저희 오는날에 맞추어 오기로 했어요.

그런가보다..하고
제가 반찬 몇개 해가면 엄마가 밥이랑 미역국 끊여서 먹자고 했죠.

아이생일이라기 보다는 엄마를 제가 한달에 한두번은 보러가니 겸사겸사 가는거고 제가 저희집 식구들 생일은 챙기지 말라해서 걸혼하고 둘째 생일때도 동생네는 당연히 서로 연락안했거든요

오늘 보니 부재자 전화한통 와있고 전화하려고 했더니 전화가 오더라고요. 대뜸 왜이렇게 안 받냐고 짜증내더니
아이 생일선물 뭘사가야 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무슨 아이생일까지 챙기냐고 했더니 짜증내며
엄마가 빈손으로 왔다고 뭐라고 할까봐 사갈려는 거지!

그러는거에요.
진짜 정이 뚝 떨어지네요.

뭐라고 했더니 자긴 가족행사 싫어하는데 스트레스받아서 그렇다고.,

그렇게 싫음 그냥 각자 따로 모른척 살던가.. 맘에도 없는 행동 억지로 하려고 하니 저러는것 같아요.

원래 어려서 이기적이였어요
부모님은 안 그러시고 저도 안 그러는데
타고난 성격이라는게 있긴 있나봐요.

IP : 117.111.xxx.1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동생인가요?
    '12.11.24 5:51 PM (203.226.xxx.63)

    그 동생 딱 보기에도 귀찮아하네요

  • 2.
    '12.11.24 5:54 PM (117.111.xxx.149)

    남동생이에요.

    난 누나니깐 말조심 하라고 했네요
    엄마 돌아가시고 나면 더할것 같아요

    저희가 형펀이 안좋거나 무시할입장이라서 저러는거 아니에요. 뮈든 밥값부터 누나가 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3.
    '12.11.24 5:57 PM (203.226.xxx.59)

    남매면 결혼하곤 사이가 멀어지는데 남동생이 이기적이기까지 하네요 에휴 참

  • 4.
    '12.11.24 5:58 PM (117.111.xxx.149)

    정말 뭔가 많이 속상해요

  • 5. 에휴
    '12.11.24 6:01 PM (203.226.xxx.59)

    토닥토닥
    나이들면 동기간이 왜 좋은지 알게 되겠죠
    어머니께서 우애있게 지내길 바랄텐데

  • 6. 내비도
    '12.11.24 6:03 PM (121.133.xxx.179)

    "타고난 성격"이란 없어요.

    흔히들 말하는 타고난 성격 조차, "어머니 뱃속에서 길러진 성격(태교)"와 연관있죠.
    그 뱃속조차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성격은 철저하게 '환경'과 '의지'로 형성되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의지'도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다만, 어떤 성향이 되기쉬운 유전자를 물려 받을 수는 있죠.
    하지만 이것또한 선천적이라 보기 힘들어요.

    예를 들어볼께요.
    폭력적인 유전자(비중 70%)와 비폭력적인 유전자(비중 30%)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는
    폭력적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환경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는 것이죠.
    환경에 의해 나타나는 성향이 달라지는데, 이 아이는 과연 '선척적으로 폭력적'이다라고 말할 수 있나요?

    즉, 아이의 유전자는 폭력적 성향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났지만, 적합한 환경에서 자라게 되면
    70%의 비중을 가진 유전자가 전혀 발현 되지 않아 완벽하게 비폭력적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아이가 살면서 '저사람은 선천적으로 폭력적이야 ' 라는 말을 들을 날이 올까요?

    반대로 비폭력성이 강한 유전자를 타고 났지만, 폭력적인 아이는 '선천적으로 폭력적이다' 또는 '선천적으로 비폭력적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죠.
    환경이 만든겁니다. 자의든 타의든.

    이 환경의 실체만 알고 있으면 얼마든지 고칠 수 있어요.
    물론 쉽지만은 않아요. 환경의 실체를 파악하기가.

  • 7. 아니에요
    '12.11.24 6:15 PM (117.111.xxx.149)

    딸 아들 차별도 전혀 없었어요
    타고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834 선거공약집 재활용을 나처럼 하는 분이 또 있었네요 4 생선굽는 아.. 2012/12/10 928
188833 옛날 노래 혹시 기억나세요? 박통 찬양 2 옛날 노래 2012/12/10 705
188832 판매원이 드라이하라고 하던데요 15 오리털패딩~.. 2012/12/10 2,445
188831 오늘 안철수 전후보 일정(전주, 광주 가신대요~) 사람이먼저닷.. 2012/12/10 610
188830 나꼼수 클릭 잘 안돼ᆞᆢ 6 나꼼수팬 2012/12/10 635
188829 이번 선거!!! 제 밥줄이 달렸습니다. 37 shukk 2012/12/10 13,110
188828 사무실에서 아버지 지갑에 있던 돈이 조금 비는데.. 정황상 사무.. 5 ... 2012/12/10 2,012
188827 빈폴가방 40대 들기엔 아닌가요? 6 우짤까 2012/12/10 4,628
188826 가수 박현빈과 청담동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 둘이 똑같죠? 15 청맹과니 2012/12/10 3,157
188825 도깨비 샤워기랑 여자 패딩 바지... 3 82에게 물.. 2012/12/10 1,814
188824 실손 드셨나요? 6 걱정 2012/12/10 1,430
188823 러브팟이랑 미스티에코 둘다 써보신 분 계세요? ... 2012/12/10 945
188822 mbc에서 대변인들 토론하는데 5 쩝쩝 2012/12/10 1,089
188821 구호패딩 얼마정도해요? 5 바이 2012/12/10 6,029
188820 정신나간 문재인 공보물 17 4천만부인쇄.. 2012/12/10 2,892
188819 무한도전이 생각보다 시청률낮은이유가 5 꽈배기 2012/12/10 2,192
188818 대선후보 초청 두번째 토론회…경제분야 대결 세우실 2012/12/10 719
188817 82님들 도와주세요.. 1 임대인 2012/12/10 626
188816 어릴때,외가에서 키운아이와 애착형성을 잘 할수 있는 방법 조언부.. 21 애착관계 2012/12/10 3,887
188815 김여진씨 아가에게 글 보셨어요? 뭉클해요 7 이거 2012/12/10 2,229
188814 저를 위해 기도좀 해주시겠어요...? 34 간절히 2012/12/10 2,809
188813 [정연주 칼럼] 오세훈-한명숙 선거를 기억하라 4 베리떼 2012/12/10 1,172
188812 방통대 기말시험을 못보러 갔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희망사랑 2012/12/10 2,518
188811 분당 서현초와 이매초 어디가 좋을까요? 3 큰고민 2012/12/10 2,966
188810 이승기 목소리는 너무 뽕끼가 작렬해요ㅠ 13 아쉽다 2012/12/10 3,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