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징징 대면서 제발 찍어주세요 하는 사람 없어요.
저는 오로지 박그네만 안되면 된다 생각해서
단일후보면 된다라고 생각해서
게시판에서 안철수 비난 많을때도 마음 안좋았고
지금 상황도 마음 안좋은건 마찬가지인데
마치 협박하듯이 문재인 안찍는다 설쳐대는건 정말 못 봐주겠네요.
찍는다고 한들
투표장에 가서 확인해볼것도 아닌건데
뭘 그리 안찍는다고 난리인지.
도대체 뭣때문에 안철수를 지지했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이 행태가 정말 구태의연한 정치인들이 싫어서
새로운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맞나요?
저는 원래 5-6년 전부터 제일 존경하는 인물이 안철수였는데
(그런데 그 계기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정치인 안철수에 대해서는 확신이 서질 않았어요.
확신이 서질 않았다는거지 못믿겠다는 아니었죠.
그만큼 정치부분에서는 뭘 판단하기가 어려울만큼
시작한지 얼마 안되니까요.
안철수를 비난했던 사람들중에 상당부분 그런 면이 있었을것 같아요.
그사람의 인격만 믿고 가기에는
정치이력이나 그 행적이 너무 미미했다는 점
안철수가 정치인으로 어차피 서려면 이런 의혹이나 비난은
필수적으로 짊어지고 헤쳐나가는게 맞아요.
여지껏 안그런 정치인이 어딨었나요?
이 과정에서 절대적인 믿음을 얻고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지지층이 생기고
큰 정치인이 되는거예요.
이런 과정도 없을거라 생각하며 정치판에 뛰어들었을것같진 않네요.
누굴 지지해도 상관없는데
찍겠다 안찍겠다 할 필요없어요.
어차피 그건 개인적인 선택일뿐이니까요.
이번에 안철수의 사퇴때문에 문재인이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그 역시 그가 감당해야할 몫이죠 뭐.
독재자의 딸이 45프로의 절대적 지지를 등에 지고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민주주의를 30년 이상 후퇴시킨다고 해도
우리가 감당해야 할것처럼요.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인 나라에
문재인 지지자만 사나요?안철수 지지자도 살고 박그네 지지자도 살고
피해보는건 다 똑같아요.
마치 문재인 지지자만 피해볼것 처럼 굴지 마세요
0.1프로 안에 드는 사람들도 아닌것처럼 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