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어린이집 담임샘 어떤가 좀 봐주세요.

엄마 조회수 : 975
작성일 : 2012-11-23 14:13:02

저희 아이가 지난 여름에 어린이집에서 사고를 당했어요.

이가 부러지고 얼굴 2/3가 긁히는 비교적 큰 사고였는데

사고전화를 받자마자 너무 놀라서 벌벌떨며 택시를 타고 불이나게 병원에 도착했는데

선생님이 너무나 아무일없다는 목소리로 1층 외과로 오시면 되요~ 하시길래

좀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가보니 아들은 온 얼굴이 벌겋게 긁혀있었고 이 하나가 부러졌더라구요.

절보면서 엉엉 우는데 가슴이 진짜...말도 못하게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근데 선생님은 죄송하단 말 한마디 없이 그냥 평범한 목소리로 "치과에 가보래요~" 하는데

정말 기분 너무 언짢았어요.

첨 절 만나면 일단 죄송하다고 말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현장학습으로 에어바운스에 놀러갔는데 사고를 당한거거든요.

5-6세 합반인데 원생수 미달이라 7명 데리고 간거에요. 반은 6세 반은 5세였구요.

누가봐도 다른 어린이집에 비함 한반 정원이 놀이학교보다 적은데 그런 사고가 났다는게 이해도 잘 안갈뿐더러

에어바운스를 자기들이 임시로 설치했던데 바닥이 콘크리트 바닥 그대로더라구요.

거기에 떨여져서 애가 다친모양인데

자세히 설명도 안해주고 이랬다 저랬다 말이 바뀌더라구요.

전 화도 안내고 너무 놀란 마음에 아이치료부터 우선 받는데...

빠진 이가 유치라서 아마 3년정도 뒤에 나올것이다. 일반 아이들보다는 뚫고 나와야 하기때문에 늦을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외과적 치료만 받았는데 동생이 인공이를 해넣으면 심미적으로 좋다며 어린이집에

얘기해서 해달라고 하라 했어요. 그래서 요구했고 다행히 보험처리가 된다고 해서 이를 해넣었어요.

그리고 선생님이랑 가끔 카톡을 하는데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어휴~하루종일 애들이랑 말하다보면 기운이 다 빠져서~ 집에 가면 말한마디도 하기 싫어요! ㅎㅎ"

이렇게 생각하는거 당연할수 있지만 그래도 학부모인 저에게는 하면 좀 그런 얘기 아닌가요? 제가 예민한가요?

선생님은 대학생 딸을 둔 40대에요.

가끔 한시간정도 늦게 아이를 데릴러 가면(5시경) 담임샘이 항상 안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물어보면 항상 퇴근하셨다고..... 보통 이렇게나 빨리 퇴근하나요?

아무리 그래도 애들 간다음에 청소도 하고 일지도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거의 보니깐 5시전에 집에 가는것 같더라구요.

재원여부를 놓고 너무 고민이 많은데 원시설이나 원장님은 너무 좋아요. 아이들 적은것도 좋구요.

근데 담임샘이 너무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것 같아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아이들 안좋아하는 사람은 보육교사나 유치원교사 공부하지 말았음 좋겠단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IP : 114.203.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해요.
    '12.11.23 2:26 PM (175.115.xxx.106)

    저희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봤지만, 친구들과 놀다가 손톱에 긁힌 자국가지고도 전화오고 죄송하다고
    하시던데요. 아이들 보느라 피곤하고 힘든건 자기 사정이고, 아이를 맡겼으면 그에 대한 책임은 해야
    하는거잖아요. 자기 책임하에 아이가 사고가 나서 유치가 손상이 왔으면 당근 죄송하다고 해야하는거죠.

  • 2. ㅇㅇㅇㅇㅇ
    '12.11.23 3:09 PM (121.100.xxx.136)

    거기 선생님이 이상하니까 재원하는 애들수가 적은가봐요. 놀이학교처럼 특수해서 원생수를 적게받는거라면 모를까.. 일부러 적게받는것도 아닐테구요. 제가 보내는 어린이집도 얼굴에 빨간 반점 하나만 올라와도 전화옵니다. 어린이집 차원에서 사과는 받았나요. 정말 이상한데네요. 학부모보는데서만 잘하는거랑 아이한테 잘하는거랑은 틀리죠. 아이한테도 물어보세요. 어린이집 생활이 어떤지요. 저같음 다시 안보낼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902 슬퍼요-4년전에 경상도지역 인구분포로 박근혜당선 예언한분 글입니.. 4 기린 2012/12/20 3,163
195901 오늘 아침이 밝아오는것이 두렵다. 1 라미맘 2012/12/20 486
195900 늦은 밤.. 82쿡 언니동생들 위로하고 싶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45 유리랑 2012/12/20 2,802
195899 위로하지 마세요 5 g 2012/12/20 822
195898 명계남 2012 대선, 질 수도 있다? 참맛 2012/12/20 1,516
195897 진실을 알리는 방송국 19 후아유 2012/12/20 2,425
195896 오늘의 우리 세대를 위한 노래....네요 2 롤롤 2012/12/20 493
195895 그가 그녀와 결혼 했나봅니다 2 ..... 2012/12/20 937
195894 박근혜 찍었습니다. 그외 문재인 후보에 대해 느낀점들 16 ... 2012/12/20 3,735
195893 먹고 살걱정이나 하죠 3 ㅇㅇㅇㅇ 2012/12/20 730
195892 차라리 잘 되었다 25 전주아짐 2012/12/20 3,164
195891 이 분들 어떻게 하나요? MBC ㅠㅠㅠㅠ 11 죄송한 마음.. 2012/12/20 3,028
195890 전요 ..문재인 후보 손의 느낌이 사라지지 않아요 3 e 2012/12/20 953
195889 문재인님.. 5 지지자 2012/12/20 677
195888 완전 우울해요. 2 완전 2012/12/20 419
195887 오늘의 분노를 잊지 않기 위해 1219 기부로 의미부여했어요... 4 저소득방학결.. 2012/12/20 700
195886 아직 못주무시는 분들 저와 함께 해주세요. 47 이젠 안녕 2012/12/20 2,998
195885 신랑이 이사를 가야 겠답니다.. 2 prince.. 2012/12/20 2,188
195884 앞으로 북한은 큰소리칠수 있겠네요 1 파사현정 2012/12/20 566
195883 솔직히,이정도로 지역별 정치차이면 분리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5 . 2012/12/20 887
195882 전 설마하고 우리나라 국민을 믿었습니다. 13 ... 2012/12/20 1,152
195881 잠은 자야하쟌아요,,, 안녕히 주무세요,,, 4 베리떼 2012/12/20 442
195880 오래전에 꾼 꿈이야기 하나. 8 무도치킨세트.. 2012/12/20 1,441
195879 아 김어준,주진우 어떡하나. 24 가키가키 2012/12/20 4,222
195878 잠 못드는밤 4 어하둥둥 2012/12/20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