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 4학년....
올해 남선생님을 만났어요.
아이는 선생님을 입이 닳도록 자랑해요.
다른선생님들은 우리한테 반말하는데 지금 선생님은 항상 존댓말을 써서 너무 좋아.
우리 선생님이 이세상에서 제일 좋아.
내년에 다른 학교 간다고 해서 너무 슬퍼.
엄마 우리 선생님이 있어서 학교가는게 너무 좋아.
선생님이 아이들 말을 충분히 들어주고
강압적이지 않구요.
저희애가 말은 잘하는데 글쓰기가 부족해서 글로 표현을 잘 못하거든요.
그럼 선생님이 저희 아이에게 말로 얘기해보라 하고 말한대로 그대로 써보라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신대요.
공부도 그냥 평범하지 않게 재미있게 가르쳐주신대요.
공개수업갔을때도 정말 재밌더라구요.
영상작업을 해서 수업시간에 틀어주니 애들이 자기들끼리 킥킥거리며 웃고...
요즘은 겨울방학 가까워 와서 그런지 애들이랑 같이 피자먹으러 가고 간식도 사주시고
그러나봐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벌써부터 슬픕니다.
선생님과 헤어질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용돈모아 선생님께 너맘을 보여줄수 있게 작은 선물도 하고
편지도 써서 계속 연락하고 싶다고 멜주소로 물어보고 문자보내도 되는지 물어보라고 했는데...
이렇게 계속 연락하고 해도 선생님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요?
좋아하실까요???
솔직히 저도 몇번 면담했는데 너무 좋으셔서 수시로 아이키우며 고민스러울때 연락드리고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