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ㅎㅎㅎ(김장)

까이꺼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12-11-23 11:17:36
저 난생처음 혼자 김장해욧!
엄니가 절인배추 주문만 하시고 쎈독감에 걸리셨어요.
거동도 못하시는 상태.
시댁서 김장하면 동서들 시누이들 시간되는 사람은 다 와서 돕는데
엄니가 편찮으신 바람에 제 집에서 하게 됐어요.
도우미 한명 불러서 할테니 각자 일보라고, 암도 오지말라했네요.
막 편하게 시켜먹을 촌수들이 아니잖아요 동서와 시누이...ㅋㅋㅋ
괜히 불편하게 힘만 더들고 자칫하면 뒷소리나 듣죠 그죠?
그래도 절인배추니까 일 반은 덜었다...스스로 위로하며 으쌰으쌰하는 중.
절인배추 160kg, 암껏도 아니다 암껏도 아니다 주문을 걸어~~~
아, 도우미. 말로만 불렀어요. 
내 부엌에 낯선사람 손대는거 못보는 그지같은 승질 푸핫.
누구탓을 하겠어요 내 발등 내가 찧는거죠 ㅋㅋ
그래도 의리있는 남편이 월차내고 돕는다네요 이쁜것.
남편아, 오늘 니캉 내캉 끝까지 싸우지말고 자알 해보재이~~ Bring it on!!
IP : 121.165.xxx.1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단히
    '12.11.23 11:19 AM (1.246.xxx.192)

    우앗~ 169키로면 몇포기인가요?? 대단하세요 ㅎㅎ 남편분이랑 맛나게 담그시고 수육도 해드세요~~~~

  • 2. ..
    '12.11.23 11:21 AM (1.225.xxx.14)

    아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화이팅..
    '12.11.23 11:23 AM (121.157.xxx.2)

    그런데 현실은 힘들어요..ㅠ
    저도 절임배추로 40키로 김장하고 그날 약먹고 잤습니다.
    160키로면 도움받으세요..

  • 4. 몸살100%
    '12.11.23 11:31 AM (112.187.xxx.29)

    처음 하신다고 하시니 오지랖 발동...ㅎㅎ
    두분이서 160키로 하시다가는 허리 나가고 다음날 아무도 못일어나실꺼에요...ㅋㅋ

    아무리 절인 배추라고 해도 무채써는것도 장난 아니고 양념속 만드는것부터 시작해서
    배추속 넣기등등~~~~일이 한도 끝도 없어요

    시누이,동서네 다 김장 나눠 주실꺼잖아요?
    같이 불러서 쉬엄쉬엄 하시면서 점심도 맛나게 드시면서 꼭 같이 하세요

    도움 안받고 하셨다가 다시는 김장 안한다는 글 올라올듯 해요.....ㅎㅎ

  • 5. 킬리만자로
    '12.11.23 11:31 AM (203.252.xxx.121)

    하하하
    정말 힘드실 것이 눈에 훤한데도 왜 이렇게 원글님 글이 씩씩하지요? ㅋㅋ 귀여우시기까지해요. ㅋㅋㅋㅋ
    기왕 하실꺼, 기분 좋게 수육 푹푹 삶아서 드시면서 하세요.
    남편분과 대화하시면서, 투닥거리면서 하시다 보면 금방하실 겁니다.
    마치고 두 분 찜질방가서 푹 지지고 오시고요.
    힘내세요!!!!!

  • 6. 검정고무신
    '12.11.23 11:35 AM (218.52.xxx.100)

    멸치랑 황태넣고 육수내서 그 국물에 양념장 만들어 버무려 보세요
    익으면 깊은 맛나고 진짜 맛있어요...^^

    배추 절이는게 일이지... 양념은 대충해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두분만 하시기는 양이 넘 많네요..

  • 7. 아직도피곤
    '12.11.23 11:38 AM (1.241.xxx.220)

    저 60kg 남편하고 둘이했는데 아직도 몸살기가 있는데 160kg라니 할말이 없음
    못마땅해도 티내지말고 남편을 최대한 칭찬해가며 부리셔야 합니다.
    그거 둘이서 속 넣을려면 진짜 힘들텐데.... 누구 한명만 부르세요.

  • 8. 역쉬!
    '12.11.23 12:34 PM (121.165.xxx.189)

    글 올리길 잘했어요. 둘이 하기엔 택도없이 많은 양이란 말씀이죠?
    제가 좀 미련한 구석이 있어서 혹시나 해서 올렸더니 역쉬~~ㅋㅋ
    조언에 따라 도우미 한분 초대합니다. 물론 일당은 남편이! 하핫
    킬리만자로님의 김장후 찜질방, 굿 아이디어! 반드시 그럴께요 땡스^^
    고무신님, 안그래도 이번엔 하는놈 맘대로 육수한번 사용해보려던 참이었어요.
    제 속에 들어갔다 나오신건가요? 앙? ㅋㅋㅋㅋ
    한시간후에 온대요 배추. 언넝 점심 배불리 먹고 준비 땅땅땅!!

  • 9. ...
    '12.11.23 1:21 P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70포기 정도 되겠네요.
    양념 준비해서 버무리는 것만도 큰일이예요.
    전 60키로 절임배추 버무릴 때도 나중은 왜내가;;;; 했거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914 82님들 도와주세요.. 1 임대인 2012/12/10 632
188913 어릴때,외가에서 키운아이와 애착형성을 잘 할수 있는 방법 조언부.. 21 애착관계 2012/12/10 3,895
188912 김여진씨 아가에게 글 보셨어요? 뭉클해요 7 이거 2012/12/10 2,236
188911 저를 위해 기도좀 해주시겠어요...? 34 간절히 2012/12/10 2,818
188910 [정연주 칼럼] 오세훈-한명숙 선거를 기억하라 4 베리떼 2012/12/10 1,177
188909 방통대 기말시험을 못보러 갔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희망사랑 2012/12/10 2,524
188908 분당 서현초와 이매초 어디가 좋을까요? 3 큰고민 2012/12/10 2,973
188907 이승기 목소리는 너무 뽕끼가 작렬해요ㅠ 13 아쉽다 2012/12/10 3,418
188906 아이라인 문신이요 바늘 새걸로 하는 건가요? 5 궁금 2012/12/10 1,622
188905 맛있는 이태원타이레스토랑 50% 1 릴리리 2012/12/10 1,332
188904 오늘 전주로 오시는 안철수님을 맞이하세요. ^^ 3 전주인 2012/12/10 890
188903 [한겨레] 부도위기 대성산업에 4천억 특혜대출 의혹 6 비광김성주슨.. 2012/12/10 1,721
188902 문재인님 역전하고 있네요 9 사탕별 2012/12/10 2,240
188901 장사 처음 해 봐서... ㅠ 2 도와주세요!.. 2012/12/10 1,665
188900 남 자랑에 마음 상해하는거나 .. 남 심정 상관없이 자식 자랑 .. 11 ,,, 2012/12/10 2,487
188899 아이 오리털패딩 지퍼가 고장났나봐요 10 패딩지퍼 2012/12/10 4,079
188898 늙은 강아지들 때문에.. 11 강아지 2012/12/10 1,791
188897 MLB 문재인님 글, 스펙보다 스토리텔링, 이란 표어 생각나게 .. 3 보셨겠지만 .. 2012/12/10 1,203
188896 심리에 대해 서 잘 아시는분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1 오늘 2012/12/10 678
188895 거국적 마당에 사장님 선물 ^^:: 2 여직원 2012/12/10 1,170
188894 일반현미로 밥했는데 죽밥이 되었네요 6 궁금해요 2012/12/10 2,458
188893 내가 겪은 문재인 후보 3 아름다운 사.. 2012/12/10 1,395
188892 일본 웹사이트에서 다카키 마사오를 검색하면??? 3 우리는 2012/12/10 1,027
188891 경주여행가서 부산 들리는거 빠듯할까요 4 .... 2012/12/10 1,294
188890 12월19일을 이렇게 손꼽아 기다려 본적이 없습니다... 2 이렇게 설례.. 2012/12/10 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