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설레는 40대입니다.
성년되면서 계속 외국 들락거리며 사느라고
한번도 선거 있을때 국내에 있어본 적이 없거든요.
이번에 정말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투표 행사할 작정인데
평소 열심히는 아니라도 정치에 아예 관심끊고 살진 않았어서
가닥은 잡고 눈.귀 기울여서 티비도 신문도 보고 있었습니다.
대통령선거에 이렇게 관심있는줄 몰랐다고 남편이 놀랠정도로..
근데 요즘 너무 혼란스럽네요.
혹시라도 맘에 와 닿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글이 올라오나해서
근 일주일 넘게 82에서 후보관련글들도 찾아보고 있는데
전혀 제 판단에 도움 될 글을 못 찾겠네요.
그냥.... 여직껏도 한번 안해본건데 이번에도 관둘까...싶어요.
여태까진 상황상 어쩔 수 없이 못한거고, 이번엔 자발적포기가 되는거겠죠.
씁쓸합니다. 남편도 우습다하겠죠 그리 관심 가지더니 포기하냐고 ㅋ
왠지 저같은 사람 많을듯해요. 사실 이러면 직무유기(맞나?)인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