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야만 사기를 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사기꾼에 속은 사람들은 사기꾼에 속았다는 사실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반아들이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사기꾼에 속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이는 자신의 무지나 멍청함을 인정하는 것이 된다. 사기꾼에게 속았다는 사실이 뚜렷하게 드러났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무지나 멍청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인간의 심리 때문이다.
여자들은 이미지에 약하다. 사기꾼들은 여자들의 이러한 심리를 이용한다. 그래서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쉽게 사기를 당한다.
사기꾼에게 속지 않으려면 이성적이며, 논리적인 <회의>를 가져야 한다. 항상 <왜?>라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
왜 갑자기 안철수가 유력한 대선후보가 되었을까?
정치인도 아니고, 사회변혁을 위해 목숨 걸고 투쟁했던 사람도 아니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것도 아니고, 대학교수이기 때문에?? 널리고 널린 것이 대학교수인데... 잘나가는 CEO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 널리고 널렸는데....
여론을 좌우하는 것은 언론시장이다. 우리사회는 조중동과 텔레비전이 언론시장을 절대적으로 장악하고 있다. 조중동과 텔레비전이 여론을 좌우한다.
안철수가 갑자기 유력한 대선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조중동과 텔레비전의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조중동과 텔레비전의 안철수 <만들기>는 자연발생적인가? 절대 그럴 리 없다. 왜냐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안철수가 갑자기 유력한 대선후보가 될 하등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조중동과 텔레비전의 <안철수 만들기>는 분명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 보이지 않는 손의 정체는 무엇(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