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말아먹으려고 작정을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우리 나라 청년들 고생하는 거 생각하니 화가 나서 퍼왔습니다.
저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얼마전에 개그콘서트에서 동혁이형이 학자금대출이야기할때부터
그 제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었는데요,
정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학자금대출제도로 학자금 대출받아서
4년동안, 적게는 2년동안 공부하고 나면 나중에 갚아야하는 돈이 엄청나더라구요
다른 학교의 등록금이 얼만지는 모르겠지만
저희학교로만 봐도 제가 다니는 과는 일년에 850만원 정도 드는데요
그럼 입학부터 졸업까지 3400만원이죠. 이걸 무슨 취업후상환인가 그걸로 갚아도
ㄷㄷㄷ...취업하고도 몇년은 빚 갚느라 정신없겠더라구요...
이러고 있는 와중에 저희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정말 어이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희 학교에 베트남, 태국, 몽골, 스리랑카 등의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것은 알고있었지만
그 학생들이 학비 전액을 우리 학교에서 장학금으로 지원받고,
또 한국정부에서 한달에 80만원씩 생활비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어이가없더군요.
제가 물어봤어요, 80만원을 한달에 다 쓰냐고.
그러니까 15만원은 기숙사비(참고로 한국학생들은 기숙사비 40만원입니다) 내고
나머지 65만원은 그냥 용돈으로 쓴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돈없어서 점심굶는애도 많은데 걔네는 그 용돈 쓸데가없어서
네일샵가서 5만원짜리 네일받고... 그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친구들은 아침, 저녁식사도 기숙사에서 나오니 점심값만 자기가 쓰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그렇고 제 친구도 그렇고
집 좀 괜찮게 산다는 대학생들도 한달에 용돈 45~50만원받으면 많이 받는걸로 알구요
보통은 30만원정도? 받아요
요즘은 그 마저도 자기가 직접 학교다니면서 알바하면서 버는 친구들도 많구요.
근데 외국인유학생 용돈이 80만원이라니......
이야기 들으니까 걔네는 용돈이 남아서 방학때는 해외로 여행(미국, 호주 등)갈 돈도 충분히 되서
여행가는 애들이 그렇게 많다고 해요...
제가 화나는건 이겁니다.
한국 학생들은 학비가 없어서 알바로 술집뛰고, 학비걱정에 자살했다는 소식도들리고하는데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그렇게 잘살고 남의 나라까지 돌볼 위치에있었다고
외국인 학생들 용돈을 80만원이나 줍니까?
아무리 인도적 지원이고 외국인재양성이고 뭐고 해도 이해가안갑니다.
그리고 이건 사담이지만,
그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나중에 한국에서 일하겠다는 학생들 거의 없어요
제가 물어본 학생들은 전부 자기네 나라에가서 자기나라 정부에서 일할거라고해요.
한국은 그냥 나중에 돈 잘벌게 공부할수있도록 돈대주는 나라정도로 알고있는게 실정이에요.
심지어는 저한테 이런말도 해요.
나중에 우리나라가서 일하면 한국말 하나도 필요없는데 지금 한국말배우는 시간 아깝다고요.
제발.... 외국인학생들한테 저렇게 퍼줄여유있으면
자국민 학생들부터 신경썼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경제가 벌써부터 정말 경제강대국처럼 남의나라 한테까지 인도적차원에서
지원하고 그럴 정도 아니잖아요....
외국인재양성을 해서 국내 성장에 보탬이 되려는 의도면
그 의도에 맞게 프로그램을 조정하시던가요
국내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좀 늘리고, 수혜자 범위도 늘려서 대학생들 돈걱정 안하게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