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어찌 할까요? 직장에서의 갈등--조언절실

인간관계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2-11-23 00:28:17
저는 아주 작은 직장에 다닙니다.
직원은 4명 정도.
전 결혼 후 오랜기간 전업에 있다가 두달전 직장에 복귀했습니다.
전문직이어서 가능한 일이었지요.

제가 작업을 한 것이 거래처 맘에 안들어서 수정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먼저 그걸 들고 거래처에 가서 설명을 한 직원이 있습니다.
자기가 평소에 제게 불만이던 것을 모두 그쪽에서 지적했다 하더군요.
네... 믿어야겠지요.

그런데 그걸 '조금 도와준다'는 다른 직원이 
조금이 아니라 아예 제 화일 째로 가져가서는 통짜로
마구 제맘대로 고치고 있는 겁니다.
제가 분명 일부만 도와달라고 했고
제가 더 높은 책임자 입장에 있는데도요.

그 사람은 저와 업무가 다르지만 예전에 경험도 있고 해서 아주 모르진 않습니다.
뭐 그사람 나름의 장점도 있구요.
하지만 이번 건은 분명 저의 업무고 그의 업무가 아니었기에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화 내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으로 봐서 그 사람이 더 잘 한다면 그게 회사를 위해선 좋으니까요.

하지만 제 자존심이 너무나 상합니다.
그 도와준 직원은 오늘 밤까지만 자기 맘대로 내 작업을 뜯어 고쳐 놓고는
내일 아침부터는 자기 할 일에 바쁠 것입니다.
또 마무리는 제가 하라는 거지요.
저는 제 작업이 그렇게 난도질 되어있는 상태에서 더이상 손대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신경을 꺼버리고 싶습니다.
제가 어찌 해야 할까요?
그 직원에게 왜 월권을 하느냐, 업무를 제대로 파악해라.... 뭐 이렇게 따지기라도 할까요?
까칠하게 굴고 싶진 않은데
정말 오늘 하루종일 속이 상해
표정관리도 안 되고 잠도 안 오네요.

IP : 182.213.xxx.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23 11:31 AM (210.112.xxx.112)

    혹시 디자인쪽인가요. 어쨋든 내가 작업한것에 남이 손대놓은것은 만지기 싫을것 같은마음 이해는해요.
    차라리 그냥 손댄김에 그쪽이 마무리도 하면 안되는 상황인가요?
    그리고 담부터 본인작업에 관한한 업체는 되도록 직접 커뮤니케이션하세요.
    그것이 오해의 소지를 줄일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은 기분나쁘시겠지만 자존심보다는 어쩃든 업체 마음에 맞는 결과가 중요한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222 서유럽 여행 4개국8박 10일, 6개국10박12일 어떤게 나을까.. 9 유럽여행 2012/11/25 3,115
183221 안철수 표 51.8% 文으로…24.2% 朴으로 이동 8 문재인 화이.. 2012/11/25 2,032
183220 어깨 근육이 아파요 9 ijij 2012/11/25 2,229
183219 사워크림이 들어가는 머핀레시피 부탁드려요~ 4 살찌나요ㅜ... 2012/11/25 1,238
183218 안하신다더니... 8 김장 2012/11/25 2,145
183217 밀폐용기 스텐 or 유리 중 어떤걸 선호하세요? 8 궁금 2012/11/25 3,365
183216 보세 패딩과 브랜드 패딩 2 .... 2012/11/25 3,119
183215 열흘지난 우유 버리는 방법밖에 없겠죠? 7 살림 말아먹.. 2012/11/25 2,772
183214 당신이 알바가 아니라면 8 유권자 2012/11/25 1,008
183213 제발 도와주세요 양털이불을 꼭 드라이 해야 하나요? 5 담요 2012/11/25 2,014
183212 자다깨서 우는 아기...너무 힘드네요ㅠㅠㅠㅜ 8 흠냐 2012/11/25 7,238
183211 꼭 한번은 봐야 하는 글인것 같습니다. 4 아멘타불 2012/11/25 1,120
183210 진심없는 마음으로 남을 돕는다고 하는것 2 /... 2012/11/25 1,061
183209 그래도 노짱 시절엔 산업이 번창했었다. 15 아멘타불 2012/11/25 5,005
183208 김치냉장고 인터넷에서 사도 될까요? 8 ... 2012/11/25 2,261
183207 대선후보 토론회 빨리 봤으면 좋겠어요 4 .... 2012/11/25 663
183206 여유롭게 알바들의 글을 지켜봅니다 4 타는냄새나네.. 2012/11/25 870
183205 안철수, 문재인에 대한 실망으로 사퇴 46 아멘타불 2012/11/25 7,647
183204 조선시대 백성들 생활수준이 어느 정도 비참했을까요? 31 역사 2012/11/25 7,319
183203 진정 국민을 최종 목표에 둔 사람은 안 철수밖에 없다 11 말만 국민 2012/11/25 1,139
183202 미국에서 한국 말고 해외 구매대행 해주는 곳 있을까요? 1 겨울 2012/11/25 922
183201 제 남편.. 짜증나요.. 9 진심 궁금합.. 2012/11/25 3,918
183200 오리털패딩말이에요~ 3 == 2012/11/25 1,940
183199 아래아래 그리움이라는 자가 쓴 글 보지 마세요. 1 아래아래 2012/11/25 691
183198 dd님 글은 패스해야겠네요... 에스메랄다★.. 2012/11/25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