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 읽다 눈에 띈 답글이 있어 궁금해서 글 올려요.
제 남친은 유럽은 아니고 북미사람이구요 사귄지 두달됬는데 데이트하고 얼마 안되서
사귀자고 바로 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3주만에 해서 제가 멘붕이 올정도로 정신이 조금
가출한채로 연애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그 전에 유럽에서 거주하면서 유럽인 남자친구 가 있을때는 완전히 반대였거든요.
정말 사랑한다는말도 오래오래 만나뒤에 하고 미래에 대한 말도 남자친구가 일절없이 안하다
몇년이 지난후에 얘기하고 결국 인연은 안되서 헤어지긴 했지만요.
그래서 지금 이사람 만난후 청룡열차 탄거 같아요. 둘다 어린 나이아니구요 한국나이로 따지면
결혼이 조금 늦어진 나이구요. 근데 저희 둘다 결혼을 꼭 해야 하는 입장도 아닌 사람들이었는데
만나서 정말 눈에 콩깎지가 씌어서 열렬히 연애 하긴 하는데
미국인 남친이나 남편 있으신 분들....이게 보편적인건 아니죠?
제가 남자친구한테 우리 너무 빠른거 아니냐....너 원래 이런사람이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처음
이라고 --; 이렇게 빨리 고백하는건 처음이고 좀 경솔해 보일수도 있지만 자긴 진심이라고 하네요.
저도 이 나이에 이렇게 불타오르게 사랑을 하게 되서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확~타오르다
확 식을까 겁나기도 해요.
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나서 초고속으로 결혼하고 그런줄 알았는데 미국인들고 그런경우가 종종 있나요?
제가 오래 살았던 유럽에서는 너무 드문 경우 였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