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울을 보니 제 얼굴이 짜증이나요?
쌍꺼플없이 툭 나온 눈덩이에 눈이랑 눈썹은 하회탈처럼 아래로
코 그나마 쓸만해요. 얼굴형 그것도 쓸만해요.
입술 두꺼운편이고 입 약간 돌출 이게 가장 맘에 안들어요.
자 이제 수술할 곳..뭐 돈이 남아도는 경우에
일단 입과 입술 당연히 예쁘게 해서 옆모습 사진 찍어보고 싶어요.
팔자주름과 약간 칙칙한 피부 좀 손봐야겠죠
그런다음 눈인데 약간 쌍수하면 나을려나?
그러면 자기가 진짜 맘에 들어 날마다 셀카놀이 하지 않을까요?
울 남푠은 제가 뭐가 이쁘다고 결혼했을까요?
울 남푠 적당하게 생긴편인데 동네아줌마들이 예전 탈랜트 김주승 닮았다고
20대에는 저도 제가 이쁜줄 알고 초미니 가죽치마에 멋내고 다녔는데..
어느날 거울보니 왠 나이든 사십대 아줌마가 들어 앉아 있어서
깜작 놀랐네요. 엉
로또가 맞으면 꼭 하고 말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