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스러운지.
호피무니 바지에 모피 비스무레한 코트에
머리는 후까시 잔뜩 넣었고 입술은 뻘겋고
무례하기 짝이 없고.
오자마자 자기 코트주머니에서 나온 종이쓰레기를 로비바닥에 휙 버리고
자기 의자 고장이라고 제가 일어난 새에 제의자를 확 잡아다 끌어가고
제가 앉을 거라니까 아이구아이구 하면서 바꿔 앉으면 될거 아니냐고 비아냥거리고.
여기저기 아는척 하고 목소리 크고.
난로도 확 끌어다 자기 다리앞에 놓고.
주변사람들도 어이 없어서 쏘아보더군요.
같이 일하던 선거사무원들도 저아줌마 딱 새누리당스럽다고 ㅎㅎ
정말 딱 그표현이 맞아요.
요즘엔 사람들 보면서 저사람은 1번일까 2번일까 합니다.
오늘은 고해성사를 하면서
1번 찍은 사람들이 너무 밉습니다.
미워 죽을거 같아요..했네요.
휴...미사동안 내내 눈물이 나서..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