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지인들과 일주일전에 봤다고, 혼자 다른거보고
전 아이 둘과 함께 대종상싹쓸이한 광해를.
대종상을 믿지는 않지만, 누가봐도 부끄러울 정도의 영화라면
아무리 CJ라도, 그리 대놓고 몰상을 주진 못했겠지..하는
일말의 기대로.
사실은 내가 살인범읻를 보고 싶었으나
막내가 아직 나이가 부족해서.
보고 나와서, 남편은 떡실신 될때까지 말폭탄을 맞아야했답니다.
왜 보지말라고 안 말렸냐고요.
정말 온가족 함께 영화보러 나온건 백만년만인데
(물론 남편은 따로 봤지만, 그래도..)
먼저 본 입장으로, 그거 돈내고 보기엔 아까워.
한마디만 했었으면 브레이킹던 봤을텐데...
최소한 화면빨이라도 볼 게 있었을테니까요.
세상에 믿을 놈 없어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