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과정에서 나오는 잡음들도 오히려 분위기 고조에 도움이 될거라고 긍정적으로 믿고 있었구요.
막상 토론을 시청하고 보니.. 아.. 나라면 저런 사람이 리더로 있는 조직에 들어가고 싶구나.. 라는 마음이 들더군요.
말로는 협의를 통한 조정을 이야기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정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고,
자기의 의사와 맞지 않는 부분은 합의를 통해 도출해낸 용어를 쓰지 않고, 자기가 판단한 용어로만 이야기하는 부분은
원칙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이상적이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입장에서는 갑갑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론을 보기 전 까지는 누구라도 상관없었는데,
이제는 저도 단일화 후보 선정에 참여하고 싶어지네요. ^^
관망만 하고 있던 저를 좀 더 선거로 끌어들인 걸 보면 토론의 효과는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