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픈 아이를 팔아 장사하는 무당

에휴... 조회수 : 983
작성일 : 2012-11-21 15:04:54


중환자실에 산소호흡기로 삶을 이어나가는 조그만 생명이 있습니다
부모는 가재도구까지 팔아가며 병원비를 대는데
이미 대출 빚독촉에 병원비 독촉에 괴로워하구요

아이가 깨어날 생각을 안하자
용하다는 무당을 여럿 찾아다녔어요
한 분을 알게 됐는데 어려운 사정을 알고 도와주는 척
자기 신도들에게 얘기를 했답니다
성금 모금을 했나봐요
당사자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요....
어느날 쪽지 한 통을 받았답니다
'ㅇㅇ 어머니 아이는 괜찮은가요? 성금은 잘 전달 받으셨냐구요...'

깜짝 놀란 아이엄마는 무당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그제야 그 무당이 계좌번호를 달라고
자기가 자기 신도들에게 얘기했는데 기십만원을 받았으니 주겠다고...

아이엄마는 그 돈 당장 신도분들께 돌려주라 말했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계좌번호를 달라고..,
아이엄마는 그 돈 당장 필요하지만 그렇게 받을 수는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근데 석연찮은게 있었어요
처음 쪽지를 보내오신 분과 얘기를 해보니
자신의 아픈 아이를 미끼로 개인적으로 돈을 유용하고 있었나봐요

자기가 일 해서( 하지도 않은 치성이나 굿 같은거겠죠)
아이가 깨어나고 걸어다닌다는 둥
잊지도 않은사실을 사람들에게 얘기해서 마치 자기가 영험한
사람인 마냥.....
아이는 여전히 중환자실에 있구요......

그 동네에서 이름난 무당이라
제대로 성불보지도 못한 사람들 많았어요....
안좋은 후기만 올렸다면 고소드립에...
실제로 고소를 하기도 했구요....
이제서야 곪은데가 터진듯 여기저기 피해사례가 나오구요

자신은 굉장히 바른길 가는양 목에 힘 주고 다니던데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그랬나요??

결국은 사죄를 고하고 떠났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말도 없이요......

굿 강요에 각종 무구비 입금 강요
갖은 변명 중엔 자신도 빚독촉에 호텔에서 전전했다는둥.....

다른것보다
아픈 아이를 팔아서 이익을 남기는 무당....
과연 자기가 모시는 신이 용서할까요??
납득이 안가네요

상술이라면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합니다.......
IP : 203.236.xxx.25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048 선거로 미쳐돌아가는 나라. 박정희가 왜 유신을 생각했는지.. 22 미친국회 2012/11/21 1,225
    183047 딤채김치통4통정도면 절임배추가 7 ... 2012/11/21 3,384
    183046 연애할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나면...어떤가요??? 2 qw 2012/11/21 2,260
    183045 문재인 측의 대선홍보물을 보고... 19 ..... 2012/11/21 2,391
    183044 시골내려갔는데 굉장히 평화로웠어요 1 ㅇㅇ 2012/11/21 1,101
    183043 지금 아울렛 가도 겨울코트 좋은 것 살수있나요? 1 코트 2012/11/21 1,593
    183042 새누리당, ‘단일화 때리기’ 말고는 할 일이 없다 3 우리는 2012/11/21 839
    183041 고집강한 남편두신분들 계신가요? 2 ㄴㅁ 2012/11/21 1,329
    183040 내가 모르던 스마트폰... 17 스마트폰 2012/11/21 3,423
    183039 올해 단감이 풍년인가요? 넘 싸요 ㅎㅎ 4 쉬어갑시당 2012/11/21 2,319
    183038 MB 찍자며 울던 청년백수 지금 뭐하나 봤더니 4 ,,,,,,.. 2012/11/21 2,097
    183037 롯지 세척솔 쓸만한가요? 3 ... 2012/11/21 3,416
    183036 shy 와 shameful 차이점 9 영어. 2012/11/21 1,787
    183035 저도 아랫분보고 작년 지고트옷 질문하나 할께요^^ 9 저도 옷질문.. 2012/11/21 3,054
    183034 책 많이 읽는다고 공부 잘 할 거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11 분서깽판유 2012/11/21 2,738
    183033 [원전]보험회사들도 피하는 원전... 국내 원전사고 한도 금액은.. 1 참맛 2012/11/21 695
    183032 박근혜는 무조건 45% 먹고 들어가네요.. 24 ㅇㅇㅇㅇ 2012/11/21 2,111
    183031 (방사능)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지반이 가라앉고 있다 5 녹색 2012/11/21 1,885
    183030 패딩 한치수 크게? 아님 정사이즈? 2 ........ 2012/11/21 12,470
    183029 82님들 ~ 저녁 반찬 뭐해 드실 건가요? 16 오늘 저녁 .. 2012/11/21 2,914
    183028 문안 지지자 여러분~~ 5 ^^ 2012/11/21 803
    183027 남편의 분가 결심 며칠만에 번복합니다 다시 잘 살아보잡니다 11 고민의연속 2012/11/21 4,272
    183026 증인석 선 ‘고문기술자’ 이근안 “나는 목사, 거짓말 안해…고문.. 5 세우실 2012/11/21 1,057
    183025 에픽하이 '춥다'를 듣다보면... 3 제주푸른밤 2012/11/21 1,499
    183024 네이버검색어 버스파업 도배 2012/11/21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