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있는 아이인데 아직 저학년이라 담임선생님이 신경을 많이 쓰시고
엄마에게도 종종 전화를 합니다.
친구들을 많이 때리기도 하고 다른 과목 수업 때 상급 학년을 때려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담임이 알게 되어 전담 선생님한테 엄마한테 전화해서 알리라 하여 얘기 했는데도
그 뒤로 나아지지 않고, 담임도 전담 선생님도 내린 결론은 엄마가 아이말만을 너무 믿는다 입니다.
근데 문제는 그 아이 엄마를 알고 있는데 엄마는 좋은 분 같아 보여요.
학교에 와서 알게 된 엄마라 깊이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종종 문제를 일으켜 담임 얼굴 보기 부끄럽다는
말은 몇 번 했어요.
우리 아이도 그 아이랑 같이 수업을 하는게 있는데 종종 괴롭힘을 당하거나 하는데 전담 선생님이 중재를 하는 편,
오늘은 얼굴이 심하게 부었길래 제 아이한테 물어보니 그 애가 때렸다고 합니다.
마침 그 아이도 같이 있어 둘이 세워놓고 친구 얼굴 때리면 안된다라고 좋게 말했는데
얘는 끝까지 자기가 절대 안 했답니다.
우리 아이 말로는 수업 시간에 먼저 그 아이가 얼굴을 때렸고, 선생님이 알게 되서 그 아이는 혼까지 났다 했고
전담선생님한테도 대략 얘길 들은 상태입니다.
다 알고 있는데 끝까지 아니라고 하는 그 아이가 야속하게 느껴졌고, 정말 내 자식 말만 믿지 말고 자식 잘 키워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선생님한테 여쭤본다고 얘기를 다시 했는데도 끝까지 안 했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혹 전담선생님이 이 문제로 전화를 하거나 알리지 않는다고 해도 그 아이는 무조건 엄마한테 자기한테 유리하게 얘기하겠죠.자기 엄마한테 가서 앞뒤 다 자르고 누구 엄마가 자기 혼냈다고 또 얘길 하겠죠.
이런 아이들은 어찌 대처 하시는지 궁금합니다.